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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 메시지

기독교타임즈 - 그럼에도 자신감을 가지고(2017.1.14)
이름 : 비서팀 | 작성일 : 2017.01.19 15:24 | 조회수 : 2878

 

한 해를 보내면서 제일 많이 듣는 표현이 다사다난했던이란 말입니다. 2016년은 문자 그대로 다사다난했던 한 해였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묵은해는 다 흘려보내고 새해에는 새로운 희망을 가지고 새 출발을 하고 싶은 마음이 있지만, 안타깝게도 올 한 해도 다사다난한 한해가 될 것 같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과 최순실 게이트에 얽힌 사건들은 어떻게 풀리든 여전히 사회의 불안 요소로 지속될 것 같고, 사회적 불평등과 경제적 어려움은 여전히 풀어가야 할 심각한 문제입니다. 국제간의 분쟁, 유럽과 중동지역의 정치적 혼란, 시리아에서의 내전, IS 테러, 기후변화 등 외적인 요소들도 여전히 우리의 미래를 불확실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사회의 소망이 되어야 할 교회 역시 비록 일부의 일이지만 권력과 돈, 명예 등 세속의 가치관 앞에 무너지는 모습을 보면서 절망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이런 현실의 벽 앞에서 한 개인으로서 정말 이 사회가 변할 가능성이 있을까 하는 회의와 무력감을 느끼며, 그저 눈앞에 주어지는 현실의 운명만을 바라보며 힘없이 살아갈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무엇이 문제인가를 생각해봅니다. 우리 사회의 구조적인 악이 문제인가? 아니면 내가 문제인가?

 

그러나 한 가지 확실한 것은 현실의 모든 문제를 내가 다 해결하지 못한다 할지라도 솔직하게 그러한 현실을 인정하고 그 안에서 내가 최선을 다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사실입니다.

 

금년에 마틴 루터의 종교개혁(정확히 말하면 교회개혁) 500주년을 맞이하게 되는데 비록 내가 루터처럼 위대한 일은 못한다 할지라도, 지금 여기서 크리스찬으로 조그만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한다면 하나씩의 촛불들이 모여 시대의 흐름을 바꾸어놓는 것처럼 무언가 이 시대를 변화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목원대학교 총장으로 지난 1년을 바쁘게 살아왔습니다. 한 방송국에서 신년 인터뷰를 하면서 어떻게 지냈느냐는 질문을 받았는데, 아마 요즘 대학의 총장들에게 이런 질문을 던진다면 거의 똑같은 대답이 나올 겁니다. 2018년 예정인 대학구조개혁평가를 준비하고 재정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각종 사업준비에 심혈을 기울인다는 대답일 것입니다. 특별히 지방에 소재한 사립대학들은 각종 평가와 신입생 수 감소에 따른 구조개혁, 재정 안정화를 위해 노력하면서 동시에 대학의 본질적인 모습을 잃지 않고 그 역할을 다하기 위해 절치부심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일하는 과정에서 느끼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보다 큰 목적을 위해 기꺼이 희생하고자 하는 개인들이 있을 때 그 조직에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난다는 사실입니다. 그것이 총장이 되었든 처장이 되었든 아니면 한 사람의 교수가 되었든 자기의 역할에서 최선을 다할 때 옆에 있는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고 이것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공동체가 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게 됩니다.

 

교회 공동체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목사님이 되었든 장로님이 되었든 한 성도가 되었든 온전히 주님 앞에서 헌신하고자 하는 열정이 있을 때 교회가 새로워지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됩니다. 아무리 지금 교회가 사회의 비판을 받고 있다 할지라도 이런 사람들이 있을 때 희망을 보게 됩니다. 요즘 많이 얘기하는 위에서부터’(top down)가 아니라 아래서부터’(bottom up)방식이 여기에도 적용될 수 있다고 봅니다.

 

여기에서 한 가지 팁을 드리고자 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마음속에 이상적인 자아와 현실적인 자아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저는 목사로서 한번 설교하면 3000명이 회개하고 돌아오는 꿈을 꿉니다. 그런데 현실은 설교하고나면 사람들이 실망하고 오히려 교회에 나오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떡해야 합니까? 문제 해결의 출발점은 그러한 나의 모습을 솔직히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그러나 결코 거기에서 머무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 안에서 이상적인 모습을 꿈꾸며 노력하는 것입니다. 비록 완전하지는 않지만, 현재의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사랑하면서 자존감을 가지고 자신 있게 살아가는 것이 정말로 멋진 삶이 되고, 오늘 우리 사회에 필요한 리더의 성품에서도 이런 자질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삶의 철학이 제 개인적으로 큰 영향을 주었고 지금 현실이 아무리 어렵다 할지라도 늘 희망을 갖고 살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습니다. 총장으로 학교를 위해 지역사회를 위해 늘 최선을 다하고 있음에도 때로는 한계에 부딪힐 때도 있는데, 그때마다 자신감을 갖고 살아갈 수 있는 것은 이러한 마음 때문입니다. 그래서 학생들에게도 제일 많이 해주는 말도 어떠한 열등감이나 어려운 환경이 있다 하더라도 지금 여기서 나의 모습을 인정하고 노력하라는 것이고, 그러한 힘을 얻고 도전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줍니다. 그리고 고맙게도 한눈에 보이는 엄청난 기적은 아니지만, 서서히 변화가 생기는 것을 지난 1년간 보아왔습니다.

 

새해가 밝아 왔습니다. 올 한 해 국제적으로나 국내적으로, 우리의 정치, 사회, 경제면에서 그리고 우리의 가정과 교회와 기관에도 여전히 어려운 환경이 주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먼저 주님 말씀처럼 나를 사랑하고 자신감을 가지고 살아간다면 우리의 삶 뿐만 아니라 우리 교회와 사회가 긍정적인 차원에서 변화해가는 모습을 보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총이 독자 여러분 모두 위에 함께 하시어 하나님의 도우심을 느끼면서 감사하는 한 해가 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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