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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집을, 순례하다

학번: 1802022 이름: 민정우

이 책은 나카무라 요시후미 라는 일본건축가가 20세기 건축의 거장들이 지은 집들을 순례하며 집에 대해 다양한 것들을 기록한 책이다. 이 책을 통해서 내부의 구조에 대한 설명들, 그 구조가 왜 그러한지에 대한 이유, 그 집의 건축가에 대한 철학이 담겨져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 책에서 개인적으로 좋았던 점은 이 책의 내용을 읽다보면 건축가들의 집을 소개하면서 집 내부가 담겨져 있는 사진들이 있고 그 밑에 설명을 해주는 말들을 통해 집의 구조에 대한 재미난 일화들이 건축책의 지루함을 조금 덜어주는 것 같았고, 설명들을 통해 사진들이 의미하는 것들을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또한 어떤 특정한 구조에 대해서 그림을 통해 자세하게 나타낸 점에서 건축 책을 처음 접한 독자들에게 좋을 것 같았다.

또 이 책의 정말 좋았던 점은 집에 대한 내부를 깔끔하게 그려낸 평면도, 집 내부를 그린 스케치, 내부 인테리어를 통해서 건축가들의 집과 각각의 건축가들이 가지고 있는 자신만의 철학들을 이해 할 수 있었다.

이 책의 9명에 건축가들 집들 중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집을 고르자면 첫 번째로는 루이스 칸의 에시에릭 하우스가 내가 미래에 살아갈 집 이었으면 좋겠다. 라는 마음이들 정도로 너무나도 마음에 들었다. 일단 책을 통해서 느낀 에시에릭 하우스의 외관은 개인적으로 좀 특이했다. 특히 모양들이 다른 창문과 그 양옆은 원목으로 된 벽이 새로웠다. 그리고 현관문 또한 벽안으로 감추어져 있고, 집은 집인데 집 같지 않은 느낌이었다. 집을 둘러싼 울창한 나무들이 이 집을 더욱더 돋보이게 하는 것 같고 이 집을 매우 궁금하게 만드는 것 같았다. 다시 돌아와서 원목과 창문으로 이루어진 부분이 궁금했다. 자세히 보니 원목으로 이루어진 부분은 유리로 된 부분보다 좀 더 안으로 들어가 있는 것을 볼 수 있었고 이유는 비에 맞지 않기 위해서 이렇게 만들었다고 한다. 굉장히 흥미로웠다. 그리고 이 집을 보면서 느낀 바로는 이 집은 굉장히 다양한 크기의 유리창이 많았다. 여기서 칸의 철학을 알 수 있었다. 루이스 칸은 자연광을 실내로 끌어들이는 것을 그의 건축 최대의 주제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한 창문을 빛을 끌어들이는 용도의 창과 통풍과 환기를 위한 창을 따로 구분했다는 점에서 참신했고 좋았습니다.

지금까지 외관에 대한 저의 느낌을 말했고 이제부터는 정말 궁금했던 내부에 대한 나의 생각을 말해보려고 한다. 내부를 보니 외관하고는 분위기가 너무나 달랐다. 외관에서 느꼈듯이 내부의 천장 높이가 매우 높았고 외관에 많은 유리창들이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내부에서 느꼈다. 큼직한 유리창을 통해서 들어오는 자연광이 목재로 이루어진 바닥, 가구들과 조화를 이루어 내면서 집안을 따뜻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것 같았다. 특히나 꼭 말하고 싶은 부분은 큼직한 서재부분에서 T자 형태로 들어오는 빛을 통해서 루이스 칸이라는 건축가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고 감탄이 절로 나왔다.

직접 이 T자 형태의 부분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남은 여생을 이 집과 함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이 정도로 나에게 에시에릭 하우스는 매우 흥미로웠다.

두 번째로 소개하고 싶은 집은 건축가 에릭 군나르 아스플룬드의 여름의 집입니다. 어렸을 적에 나중에 어디에서, 어떤 집에서 살고 싶은가에 대한 생각을 할 때면 나는 항상 조용하고, 편안하며 새소리가 나고, 창문을 열면 앞에 바다가 보이고, 울창한 나무들로 가득한 숲속에서 집을 짓고 살아가고 싶다는 생각하곤 했다. 바로 이 여름의 집이라는 것이 나의 생각과 가장 가까운 집이 아닐까 생각한다. 사진을 통해서 이 집의 느낌이 따뜻한 햇살, 울창한 나무들과 조화를 이루면서 전체적으로 편안하고, 여유 넘치는 분위기 난다.

또한, 이 집 뒤에 화강암 바위 산 위로 올라가 찍은 사진에는 집 앞에 넓은 피오르 해안을 통해 아름다운 경치를 제공해준다. 이 집에서 살고 싶다. 라는 마음이 들도록 만들어주는 좋은 요소인 것 같다.

아스플룬드는 이 집을 초창기에는 세 개의 건물로 나누려고 계획을 했지만 최종적으로는 세 개를 다 붙인 형태로 만들었다고 한다.

반면에 이 집에 평면도를 보면서 내가 생각했던 거랑은 다른 모습이었다. 집의 한쪽 부분만 약간 어긋나게 배치되어있었다. 좀 흥미로웠다.

아스플룬드 정확히 어떤 생각을 가지고 이렇게 했는지는 몰라도 자신만의 참신한 생각이 이렇게 만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제는 집의 내부에 대해서 얘기 하고 싶다. 집 안의 분위기는 창문으로 들어오는 햇살이 이 집에서 살고 싶을 정도로 포근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낸다. 또한, 벽난로가 만지고 싶을 정도로 부드러워 보이고 디자인적으로 감싸 안는듯해 보인다. 인상적이었던 집이었다.

세 번째로 소개하고 싶은 집은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의 낙수장이라는 집이다. 사진을 통해 낙수장이라는 집을 바라볼 때의 두 가지의 다른 느낌을 가지고 있었다.

바위 선반에서 바라보면 깊은 숲속에 거대한 스케일의 별장 같은 느낌이라고 할까 또 집 밑으로는 폭포가 흐른다. 주변의 풍경과 너무나도 어울리고 정말이지 감탄이 나오고 경이롭다.

반면 낙수장을 폭포가 흐르는 쪽에서 보지 말고 반대편에서 집을 본다면 깊은 숲 속에서 조용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느낌이 든다. 서로 다른 느낌의 모습을 낙수장은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집의 내부로 들어가면 강렬한 느낌을 주는 것 같고, 마치 실내는 그다지 밝지는 않지만 뭔가 동굴에 온 것 같으면서 나름대로 분위기 있는 그런 집인 것 같습니다.

한 가지 신기했던 점은 벽난로 부분에 있는 바닥 부분을 대지 내에 있던 바윗덩어리를 그대로 사용한 점에서 참신했고 이 집의 평면도 또한 대단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 이 집에서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카우프만의 침실 내에 있는 서재 코너입니다. 책상 바로 옆에는 원형의 4분의 1만큼 열리는 문이 마음에 들었고 또한 창문 바로 옆에는 폭포가 흐르는 계곡이 있다는 점에서 주변의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도록 만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테라스 밑에 거실에서 직접 수변으로 내려갈 수 있는 계단이 보이는데 라이트는 이 부분을 60년을 거치면서 보수공사를 했다는 점에서 장인의 정신이 알 수 있었습니다.

낙수장 집 뒤로는 게스트 하우스가 따로 있었다고 합니다. 게스트 하우스 내부 또한 거실과 침실, 욕실 화장실로 되어 있어 상당히 깔끔하게 되어있는 것 같습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낙수장 처럼 돌로 쌓은 벽이 아니라는 점에서 동굴 같은 그러한 어두우면서 분위기를 살짝 느끼지 못하는 것 같았습니다. 이 책을 통해서 집이라는 것이 누군가의 생각을 들여다보는 것 같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