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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건축

1402047 3학년 이성배

건축을 배우는 학생으로서 건축가가 아닌 사람이 건축을 바라보는 시각이 이렇게도 넓고 깊을 수 있는지에 대해 놀라웠고 나의 부족함을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알랭드 보통의 책을 전에 읽은 적이 있었고 언젠가 다시 이 저자의 책을 다시 한 번 읽게 된다면 행복의 건축을 읽으리라 마음잡은 적이 있었는데 좋은 기회가 되었다.

첫 부분에서 저자는 건축의 의미를 믿을 때 장소가 달라지면 나쁜 쪽이든 좋은 쪽이든 사람도 달라진다는 관념에 대해 말하는데 여기서 릴케와 프로이트의 말을 인용하여 보여준 부분이 인상적 이였다.

릴케는 이모든 아름다움이 소멸할 운명이라는 것, 겨울이 오면 사라진다는 것 인간의 모든 아람다움과 인간이 창조했거나 창조할 아름다음도 그와 마찬가지라는 것라 말하고 프로이트는 릴케에 공감하지 않으면서 그에게는 곧 스러질 것이라 하더라도 뭔가 매력적인 것을 사랑하는 것이야말로 심리적 건상성의 증표였다 말했다.

이 상반된 입장에서도 나의생각은 여태껏 내가 느낀 것은 건축물이 아름답다고 해서 혹은 아름답지 못하다고 해서 행복할 수도 있고 불행할 수도 있지만 결국 상반된 감정에서도 그 둘을 아울러 주는 것은 결국 공간을 주는 건축물이 있기에 가질 수 있는 행복한 고민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게다가 저자는 건축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려면 독특하면서도 힘겨운 요구가 필요하다 했고 우리 주변 환경에 영황을 받는다는 생각을 스스로 일깨우자. 건축은 아무리 성취도가 높아도 늘 작은 부분을 구성할 수 밖에 없고. 불완전하며 현 상태에 저항한다고 건축은 우리에게 행복은 종종 과시할 수 없는 , 영웅적이지 않은 특징을 가질 수도 있다고, 넓게 펼쳐진 오래된 마루 널에서나 석고 벽에 밀려드는 아침빛에서 발견될 수도 있다고 상상할 것을 요구했다.

보기에도 굉장히 심도 깊게 건축을 꽤 뚫어보았고 놓칠 수 있는 부분들에 대해도 얘기 하는 이 부분 에서 오래 생각을 해보았다. 내가 지금 하고 있고 앞으로도 내가 해야 할 건축에 있어서 많은 지식과 상상력 그리고 다양성에 대해서 나는 너무 얕은 관심과 생각으로 접근한게 아닐까?. 비 건축가가 이렇게 깊게 바라보았는데 나의 무지함을 다시 일깨워 주었고 강하게 한 대 맞은 느낌이었다.

그리고 글에서 우리가 감탐하는 건물은 결국 여러 가지 방식으로 우리가 귀중하다고 여기는 가치를 칭찬한다 하였고. 이런 건물은 재료를 통해서든, 형태를 통해서든, 우정 친절, 섬세, 힘, 지성 등과 같은 누구나 인정하는 긍정적인 특징들과 관련을 맺는다. 아름다움에 대한 우리의 감각과 좋은 삶의 본질에 대한 우리의 이해는 서로 얽혀있다. 시각적 취향과 우리의 가치 사이의 친밀한 제휴를 가장 튜명하게 표현한 사람은 스탕달이었는데. 아름다움은 행복의 약속이다.행복의 추구가 우리 삶의 밑바닥에 있는 과제라면, 그것은 아름다움이 암시하는 핵심적 주제일 수밖에 없다. 건축이나 디자인 작품을 아름답다고 말하는 것은 그것이 우리의 번영에 핵심적인 가치를 표현한다는 사실, 우리의 개인적 이상이 물질적 매체로 변용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다. 라고 말했다.

내가 하고자하는 건축에 대해 생각하면서 스탕달이 말한 행복을 바라보는 관점 만큼이나 아름다움의 스타일도 다양하다.라는 구절과 아름다움은 행복의 약속이다.복의 추구가 우리 삶의 밑바닥에 있는 과제라면, 그것은 아름다움이 암시하는 핵심적 주제일 수밖에 없다. 라는 구절을 보면서 관점을 조금씩 다른 방향으로 바꾸어 가면서 바라보면 내가 하고자하는 건축도 다양하고 아름답게 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환경이 우리에게 하는 말이 왜 중요한지에 대한 부분에선 왜 건축가들은 특정한 정서와 관념을 표현하는 건물을 굳이 설계하며, 우리 환경이 우리가 존중하는 분위기와 관념을 구현하고, 우리에게 그것을 일깨워주기를 은근히 기대하는 이유와 건물이 일종의 심리적 틀처럼 우리를 지탱하여, 우리에게 도움이 되는 우리 자신의 모습을 유지해주기를 기대하는지. 집을 사랑한다는 것은 또 우리의 정체성이 스스로 결정되는 것이 아님을 인정하는 것인지에 대해서 단순한 구조체적인 집만이 아니라 심리적인 의미의 집도 필요 하는지. 우리에게는 마음을 받쳐줄 피난처가 필요하다며. 우리에게는 우리 자신의 바람직한 모습을 바라보게 해주고, 중요하면서도 쉬이 사라지는 측면들이 살아 있도록 유지해줄 방이 필요하다고 .건축에 나서고 싶은 가장 진정한 충동은 소통과 기념을 향한 갈망과 연결되어 있는 듯하다고 말한다. 다른 기록을 통하여, 사물, 색채, 벽돌의 언어를 통해 세상에 우리 자신을 밝히고 싶은 욕구와 다른 사람들에게 내가 누구인지 알리고 싶고 그리고 그 과정에서 나 자신에게도 일깨우고 싶은 야망들 즉 위대한 건축 작품은 우리에게 고요, 힘, 평정, 우아에 관하여 이야기하며, 건축물은 바로 이런 이유에서 살아가는 이들에게 감동을 주는 요소가 아닐까 생각한다.

건축은 우리에게 여러 가치들을 기억해내고 생산해내는 작업이다. 건축이 추위나 더위를 막아주는 집을 짓는 행위라는 생각은 이미 오래전 이야기 이고 기술과 예술을 넘나들며 실용적이고 새로운 건축을 해야하며 환경과 어울려지고 주변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그런 건축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행복의 건축을 읽으면서 우리나라 사회는 블록화 되고 초고층 아파트들이 즐비한 곳에서 행복한 건축을 추구할 수 있을까에 대한 의구심이 든다. 개인적인 바람으로 건축가, 거주자, 사회가 행복한 건축을 우리나라에서 만연하게 실현되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행복의 건축의 저자인 알랭드 보통의 다른 책을 읽어본 적이 있지만 정말 글을 잘 쓴다고 생각하고 비 건축가가 이렇게 까지 건축에 대해 풀어서 이야기 하는 것에 대해 신기하다. 책을 읽으면서 앞으로 내가 가야할 방향과 노력 다양한 시각들에 대해 곰곰이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