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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 집을 순례하다. 

1602013 김종영

다시

, 집을 순례하다의 책은 내가 읽었던 건축 책 중에서 제일 쉬웠던 책이었다. 이 책은 

건축 전공자가 아니라 건축에 관심이 있는 비전공자들도 책을 읽으면 누구나 쉽게 이해 할 
수 있게 만들어진 책이라고 생각한다

. 8 명의 건축가들의 8 개의 작품을 소개하면서 

작품을 갖고 건축가들이 어떤 의미로 만들었고 그 곳에 실제로 사는 사람들의 인터뷰를 
통해 각 집들에 대한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 이 8 개의 작품 중에 내가 평소 비판적으로 

바라보았던 건물과 내가 지향하는 작품이 있다

. 먼저 평소에 비판적으로 바라보았던 안도 

다다오 건축가의 스미요시 작품이다

. 이 건물은 올해 1 학기 설계 수업 때 직접 모형을 

만들고 안도 다다오의 관련된 수업을 하면서 알게 된 연립주택이다

. 이 책을 읽고 난 

후에도 아직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있지만 전 보다 이 건물이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는지 알 
수 있게 된 거 같다

. 먼저 내가 비판적으로 바라본 것은 집안 구조이다. 천장이 뚫려서 2 층 

방에서 화장실을 갈려면 비 오는 날 우산을 쓰고 나가야 한다는 점의 불편함이 집이라는 

편안함을 배려하지 않는 집안의 구조 공간 그리고 여름에는 더위를 겨울에는 추위를 
느껴야하며 외관을 보았을 때 사각형 매스의 딱딱한 노출 콘크리트의 형상이 나에게는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기가 힘들었다

. 하지만 이러한 부정적인 측면에서도 안도 다다오가 

스미요시를 만들기까지의 노력은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었다

. 첫 번 째로 천장이 뚫려 

안마당에서 들어오는 빛이 노출 콘크리트의 벽을 타서 시시각각 변하는 장면은 안도 
다다오의 빛의 연출 성을 보여주고 있다

. 개인적으로 개구부에서 들어온 빛을 좋아한다. 

시간 마다 변하는 것이 무엇인가 좋은 느낌을 주는 거 같다

. 그래서 스미요시의 주택을 

보면 안마당 테이블에 앉아 빛만 보아도 무료함을 잊게 만들 수도 있겠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두 번 째로 이 스미요시 연립주택의 집안 가구는 안도다다오가 직접 디자인을 
했다고 한다

. 왜냐하면 그냥 틀에 박힌 가구를 사용하면 이 스미요시 본 주택의 느낌을 

주지 못해 직접 디자인을 했다고 한다

. 그래서 안도다다오는 주방과 식당이 복잡해지는 

것을 가구라는 것을 만들어 대처를 했다

. 그리고 직접 디자인한 라멘 구조의 테이블과 의자 

등 스미요시 주택과 알맞은 가구들이 주택을 더 생기 있게 만든 것 같았다

. 하지만 이 

책에서 안도다다오의 스미요시 목차인 부분을 다 읽어도 나는 솔직히 스미요시의 
연립주택에서 긍정적인 느낌을 못 받았다

, 그리고 안도 다다오가 전하고 싶은 느낌도 

완벽하게 이해를 하지도 못했다

. 하지만 안도 다다오가 이 건물에 대한 애정은 크다고 

생각한다

. 직접 이 건물에 맞는 가구를 디자인하고 건축주에게 설득 하면서 까지 만들었고 

이런 것을 생각하면 안도 다다오의 건물의 애정을 볼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 또한 이 

집에서 현재 거주 중인 아즈마씨 부부도 집에 대한 불평을 갖고 있지만 집을 바꾸지 않고 
이 집 느낌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생활을 해서 스미요시 연립주택이 더 생기 있는 건축물로 
지금까지 사랑받는 건축물이 아닐까 생각하게 된다

두 번 째는 내가 지향하는 건축물이자 한 번 쯤 나도 이런 건물을 만들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는 필립 존슨의 글라스 하우스라는 작품이다

. 이 작품은 건축물 사진을 보면서 쉽게 찾아 

볼 수 있는 건물이다

. 지형적으로는 평평한 대지의 높은 나무들이 주위에 둘러 쌓여있고 

사각형 매스의 전체를 유리로 벽을 만들어 놓고 건물 안에 원통형 벽이 딱 들어 있다

처음에 보았을 때 미스 반 데어 로에의 작품 판스워스 하우스와 비슷하다 라는 생각을 했다

.

 이 책에서는 나오지 않았지만 미스 반 데어 로에와 필립 존스는 절친 사이었지만 후의 안 
좋은 일이 생기고 둘의 친구의 관계는 끊기게 되었다

. 이에 미스 반 데어 로에는 필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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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의 글라스 하우스는 자신의 작품인 판스워스 하우스의 아이디어를 보고 만든 
작품이라고 미스 반 데어 로에의 비난이 있었다고 한다

. 글라스 하우스의 소개를 하고 

마지막 부분에 평면도의 관한 이야기가 나온다

. 필립 존슨은 미스 반 데어 로에의 판스워스 

주택의 자극을 받아 만들었다고는 하지만 필립 존슨의 최초안은 독일 건축가 칼 
프리드리히 쉰켈의 작품에서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 글라스 하우스의 변화는 평면도를 

보면서 미스 반 데어 로에의 이야기는 계속 언급되지만 사실은 표절을 했다 안했다는 필립 
존슨만이 알고 있는 사실이지 않을까 생각하게 된다

. 그렇지만 내가 보았을 때는 

표절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 그 때 당시에는 절친 사이여서 각각의 도움을 받았겠지만 

마지막 최종안에서는 물 쓰는 공간에 필립 존슨의 취향인 원통형으로 작업이 이어졌다

그리고 가구 배치로 사각형 평면의 공간을 분할하면서 지금의 필립 존슨만의 주택이 완성 
되었다

. 최초안의 도면은 1945 년이었고 최종안은 1947 년 이었다. 그리고 1949 년 

완공이 되었다

. 솔직히 이렇게 긴 시간을 투자해서 만든 도안인지 몰랐다. 물론 글라스 

하우스는 필립 존슨이 뉴캐넌 부지를 사서 자신의 취향에 맞는 건축을 만들기 위해 지어진 
집이라고 알고 있다

. 누군가의 평가를 받지 않고 실용을 따지지 않고 만든 건물이다. 쉽게 

이야기를 하면 뉴캐넌 부지에 있는 건물들은 필립 존슨의 취미생활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취미 생활이라고 하기에는 많은 시간과 자신의 자신감을 걸고 착수한 일이이므로 
무언가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는 취미가 아닐까 혼자 생각 하게 된다

. 이번에 주택 설계도 

매우 힘들었는데 그것을 

9 개씩이나 지은 것이 대단한 생각이 든다. 그리고 필립 존슨처럼 

자신의 생각을 건물로 그대로 드러낼 수 있게 취미로 건물을 만든 것이 부럽다

. 자신의 

생각이 뚜렷하기도 하고 건물 자체가 우리에게 불편함을 주지 않고 편안함을 줄 수 있어 
아직까지도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다고 생각한다

. 그래서 글라스 하우스는 총 5

년이라는 시간을 들여 완공된 건물이다

. 사람들은 흔히 글라스 하우스가 첫 번째 집이라고 

하지만 브릭 하우스가 제일 먼저 완공이 되었다

. 그 이유는 브릭 하우스의 자리가 설비적 

으로 보일러나 순환펌프 등이 지하실에 있어 심장부인 기계실이 있는 건물부터 공사가 
진행이 되었다

. 필립 존슨은 브릭 하우스가 없었다면 글라스 하우스에서 사는 일은 

힘들었을 것이다

. 라고 말하듯이 브릭 하우스는 글라스 하우스가 존재 할 수 있게 만든 

건물이다

. 그래서 두 건물이 같은 해에 공사가 진행이 되었고 브릭 하우스가 먼저 완공이 

되었다

. 약간 브릭 하우스는 글라스 하우스를 만들기 위한 하나의 장식일 뿐이라고 생각이 

든다

. 그렇게 해서 브릭 하우스의 최초안은 매우 단순하게 만들어졌고 4 년 후인 1954 년 

전면적인 내부공사를 통해 또 다른 모습의 브릭 하우스가 나타나게 되었다

. 필립 존슨의 

뉴캐넌 부지의 건축물은 우리에게 많은 재미를 주도록 만들어져 있다

. 그의 취미를 우리와 

공유 하듯이 뉴캐넌의 부지에 있는 건축물들은 글라스 하우스를 보러 오기 위해 그 
거리동안 우리에게 길을 안내하듯이 배치 되어있어 보인다

. 그래서 각 건물들을 구경하고 

있으면 다른 건축물들이 보이기도 한다

. 글라스 하우스에서는 서재가 보이고 조각 

갤러리에서는 브릭 하우스와 글라스 하우스가 보인다

. 또 서재에서는 고스트 하우스와 다 

몬스타가 보이면서 뉴캐넌 부지에 있는 건물들 하나 하나가 서로 연결되어 있듯 건축물 
전체를 관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 이렇듯 필립 존슨은 서로 다른 자리에 있는 건축물을 

따로 만든 것 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건물들의 연결방식이 하나의 세계와 통하는 멋을 
보여주고 있다

. 책이나 사진으로 보아서는 그런 감정들이 쉽게 받아들이지 못한다. 그래서 

시간이 되면 이 뉴캐넌 부지는 꼭 가고 싶다

. 글라스 하우스의 느낌을 받고 싶고 

조금이라도 필립 존슨의 취미를 같이 느끼고 싶은 생각이 든다

. 끝으로 다시 집을 

순례하다의 책은 앞서 말했듯이 비전공자들에게 추천 하고 싶었다

. 건축을 어려운 학문이 

아닌 하나의 이야기로 풀어나가면서 건축가들의 의도를 더 자세하게 볼 수 있었던 책인거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