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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이 태어나는 순간

1402066 정현우

건축이 태어나는 순간이라는 책 제목을 보았을 때 언제가 태어나는 순간일까 생각했다.

건물이 지어지기 시작할 때? 설계를 시작할 때?

여러 가지 생각이 난다. 한가지로 생각하기에는 많은 것들이 생각이 되고 떠올랐다. 다양하게 생각이 나고 한가지로 단정하기에는 건축은 넓은 의미에서 다양하게 사용이 된다고 생각했다. 책을 읽기 시작하고 이 책의 저자는 새로운이라는 단어를 많이 쓰고 자연에서 오는 다양한 느낌들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느끼게 되었다. 새로움과 자연 이 두 가지를 같이 사용한다는 것은 현재 머물러 있는 보편화된 건축에서는 힘든 점이 많다고 생각했다. 높은 건물들 다양해 보이지만 새롭다는 느낌을 받기는 힘들다. 건물이 모이고 그 곳이 원래 있던 자연이 아닌 단순함을 가지고 보편화된 느낌이 아닌 도시 어느 곳을 가도 비슷한 느낌의 건축이 된다. 그러나 이 책의 저자가 쓴 글은 새로움이란 다가올 미래의 것을 먼저 취한다는 의미의 새로움이 아니라, 영원히 실현되지 않을 새로움이다. 그 때문에 이는 미래에 대한 예상으로는 결코 태어나지 않는다. 그와 같은 의미에서 내게 현대란 결코 현재에 도착하지 않을 미래를 향한 도약이 이루어지는 도약대와 같은 것인지도 모른다.라는 말을 했다.

이 말은 여러 느낌을 준다. 내가 생각했던 새로움의 의미와 다르다고 생각이 들었다. 내가 느껴진 느낌은 현대에서의 새로움은 보편적이더라도 그 안에서 이루어지는 조화가 새로움을 찾아낸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 이유는 작가가 후에 다섯 가지의 특성으로 나눈 부분에서 저러한 생각이 들었다.

다섯 가지의 특성은 이렇다.

1. 장소로서의 건축 2. 부자유함의 건축 3. 형태가 없는 건축

4. 부분의 건축 5. 사이의 건축

장소로서의 건축 이건 내가 생각했던 장소로서의 건축이라는 글을 보고 생각했던 것과 비슷했다. 건축이란 원래 장소에서 생겨나고 그 공간에서 다양한 용도의 쓰임이 나타난다. 머무르기 위한 혹은 무엇을 만들기 위한 단순한 공간적인 장소로 생겨나는 것이 아닌 건축마다의 쓰임이 있다는 것이다.

부자유함의 건축 이 말은 사실 어떻게 해석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부자유는 가능성이 된다.이 말로 인해 더 해석이 어렵다고 생각했다. 앞에 행동을 유발하는 기분 좋은 이물감이 주는 부자유이다라는 말이 먼저 나왔지만 어떤 식으로 무슨 의도로 썼는지 이 부분에서는 이해도 해석도 되지 않았다.

형태가 없는 건축 불완전에서 오는 형태가 없다고는 하지만 건축을 함으로써 오는 불완전 속에서 조화가 있다고 생각한다.

부분의 건축 정말 크게 생각하는 것보다 더 크게 봤을 때 건축은 불완전 해 보이지만 그 속에서 질서가 존재하며 복잡한 것은 복잡한 대로 건축이 된다. 그 속에서 조화를 이루며 단순해진다.

사이의 건축 많은 의미가 담겨져 있다고 생각했다. 사이건물과 건물의 사이, 공간과 공간의 사이 사이라는 말은 어떤 식으로 쓰느냐에 따라 많은 의미와 변화가 있다고 생각한다. 여기서 글쓴이가 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데 자연은 제 각기마다 모습을 나타내고 그 모습에 맞추어 조화를 이룬다. 내가 해석한 사이의 건축은 조화를 이루는 건물과 건물의 사이 등 다양한 건축에서의 사이에서 복잡하게 얽혀 있고 사실 크게 보면 단순한 자연에서부터 시작한 건물을 짓고 미래를 향하여 가지 않아도 그 현재가 미래라는 느낌의 조화를 이룰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 글은 해석하는 사람에 따라 글쓴이의 의도와 비슷할 수도 말이 안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사실 내가 특성들을 해석하면서 저 말이 말이 되나라는 의문도 가지게 된다. 하지만 작가가 의도한 조화만은 이루어지고 해석을 했다고 생각한다. 보편적이고 복잡하더라도 결국에는 단순해지고 조화를 한다. 이 말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고 작가의 정확한 의도는 모르겠지만 나는 이 책을 읽고 이러한 생각들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