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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2013 김호진
요즘 들어 가끔 책을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문뜩문뜩 드는 사이에 ‘건축과 인간’이라는 책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여러 경로를 통하여 책을 접하게 될 때에는 소설, 기행문, 전문분야 도서 등에서 원저자에 대해 궁금증이 들고는 합니다. 이 책의 저자인 Eugene Raskin이란 사람에 대한 궁금증을 안고 조사를 해보니 매우 흥미로운 일들을 발견했습니다. Eugene Raskin은 뉴욕출신으로서 컬럼비아대학교 졸업 후 모교에서 건축과 교수로 재직하는 와중에 희곡과 소설을 집필하고, 음악을 작곡하는 듯 다방면에 관심을 두고 재능을 드러냈습니다. 이처럼 다방면에서 활약하시는 분이라 이 책이 다루는 내용과 좀 더 연관이 잘 되 있다고 느껴집니다. 그리고 Eugene Raskin는 “건축은 결과만을 따져서는 안 되는 학문이며, 그 이면에 존재하는 사회, 경제, 사상, 역사 등의 배경을 고려해야 한다.”라 하며 이점을 분명히 주장하고 있다.
건축물과 인간 과거 선사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도 형태는 다르지만 인간과의 관계는 떨어 질래야 떨어 질 수 없는 관계를 보이고 있다. 물론 과거에는 단순하게 보호수단으로서 사용됬던 반면에 인간의 삶의 질이 상승하고 생활환경 및 과학의 발전을 통해 건축물이 더 이상 단순한 보호수단에 머무르지 않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세상 모든 건축물을 살펴봐도 제각각 다른 개성을 띄고 있다. 이는 모든 건축가들이 서로의 이념과 사고방식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건축과인간’은 크게 서론과 1~18장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인간을 위한 환경으로서의 건축, 건축가들과 도시, 건축의 언어, 도시경관, 여러 건축물들의 기원과 변천, 상황에 따른 건축물의 형태변화 등등의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 맘에 와 닿는 챕터들에 대한 제 견해를 말해보겠습니다. 제 1장 인간황경으로서의 건축 여기서 이 책의 저자는 건축가를 묘사자에 비유했습니다. 즉 그 시대적 상황 그 사회의 모습을 담은 역사가라고도 표현할 수 있습니다. 가령 예를 들어 그리스 아테네의 남겨진 건축물들을 보면 신전등과 종교적 건축물이 있다. 이는 시대적 상황이 종교에 많이 기대는 상황이었고 신을 기리는 문화가 있기에 이룰 수 있는 건축물이 탄생한 것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또 다른 느낌으로는 그 사회를 형성하는데 비평적이고 적극적인 힘이 된다. 이처럼 건축가는 시대의 사람들이 살아온 환경 그대로를 후대에 남기는 역할을 한다고 느꼈습니다. 제 2장 건축과와 도시에서는 미국의 도시형성의 역사에 대해 다룬 장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미국이란 나라를 싫어하는 것은 아니지만 미국의 도시형성에 대해서는 너무 빠르게 급속도로 성장을 이루어서 도시의 형성자체는 잘 됐지만 그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진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은 세계의 강대국중 하나이지만 불과 200년의 역사뿐이 지니지 못한 나라입니다. 그렇기에 도시의 형성이 잘되긴 하였지만 그 속에 담긴 내용물은 현대 도시 그 자체입니다. 오히려 인디언들의 유산과 자연경관들을 빼앗은 침략이 이루어낸 나라라고 생각이듭니다. 다른 나라들의 도시형성을 보면 근대시대와 르네상스시대를 지나면서 엄청난 문화유산을 창출해 냈다고 생각이듭니다. 이어서 제 3장을 보면 건축가와 가정의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미국이 등장하고 나서 약간 가정환경이 사회적 변화를 가져왔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라디오, TV등 가전제품들의 보편화 그리고 많은 사상들의 변화를 가져왔다. 특히나 1차 세계대전과 2차 세계대전 이후 소련체제의 붕괴와 많은 사회주의 국가들의 몰락으로 크나큰 사회의 파란을 일으켰다고 생각한다. 이는 본격적인 자본주의 사상이 전 세계적으로 퍼지면서 각국의 모든 나라들의 가정환경이 현대화 되고 아파트 보급화로 인해 우리나라의 경우는 많은 민족풍속들이 사라지게 되었다. 가령 ‘품앗이’나 ‘이사떡 돌리기’ 등이 사라지고 정이라는 단어가 멀어져만 갔다. 이렇게 현대화와 편리함이 증가할수록 꼭 긍정적요인만을 가져오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제 4장 건축가와 종교 부분은 1장에 내용에 대해서 설명 할 때도 말했듯이 신앙적 생활을 정확히 표현할 뿐만 아니라 종교적 표현의 힘에 의해서 수세기 동안 신앙적 태도를 확실하게 보여준다. 예를 들어 고대로마의 사원, 중세의 고딕건축, 르네상스시대의 부흥기와 수많은 작품들, 시골 교회 마지막으로 유태교의 회당 등을 대표적인 예로서 설명할 수 있다. 1~4장까지의 내용을 보면 건축은 인간 뿐 만아니라 시대의 흐름 속, 종교등과 같이 수많은 외부요인들과 관련을 이루고 있다. 제 5장 은행, 업무 그리고 건물들 5장부터는 건물의 용도의 변화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은행은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재화의 흐름에 중심에 있는 건축물이다. 재화의 흐름을 거슬러 올라가면 과거에 물물교환부터 시작된다. 그 당시에는 서로 마음이 맞고 필요한 물품이 같다면 서로의 교환으로서 양쪽의 이득을 모두 취하는 거래를 하였다. 이는 매우 합리적인 방법이긴 하지만 원활한 거래를 형성하기가 매우 어려웠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화폐라는 개념이 생겨나고 화폐를 통제하고 유통하기 위해 은행이라는 매체가 생겨났다. 현재는 은행이 문을 닫아도 카드로 현금을 쓸 수 있고 ATM기계를 이용해서 현금을 찾고 보낼 수 있다. 하지만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이러한 일들이 상상하기 힘들었다. 그 자리에서 거래를 해야 됐기 때문이다. 사무실의 환경도 수많은 변화를 이루었다. 현재의 사무실들을 관찰하면 파티션들로 인해 개인의 구역이 나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하지만 과거의 사무실 같은 경우는 개인의 자리가 있어도 그 자리를 모두가 공유하는 느낌을 받았다. 한마디로 사회가 개인중심 및 사생활을 보호하는 차원이 늘어난 만큼 그 환경이 사무실에 적용되는 부분이다. 제 6장 위락건축은 극장, 영화관등과 같이 즐기는 문화 시설에 변화에 관련된 것이다. 고대의 문화시설이라 하면 과거 로마의 콜로세움과 검투사들을 떠올릴 수 있다. 물론 이 방법들이 엄청 올바른 문화였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고대 로마하면 떠오르는 문화재중에 하나 이긴 하다. 과거의 위락건축물 등은 엄청난 크기를 자랑하는 대형건축물이었다. 극장이나 다른 시설이 작은 건 아니지만 비교적 공간이 구조적이고 대형건축의 느낌을 받지 않겠금 변화해왔다. 제 7장 건축가와 공공건물은 공공건물의 특징을 다루고 있다. 현재에는 여러 가지의 공공건축물들이 있다. 공공건축물들은 공공재의 특징을 띄고 있다. 건축물을 소비재와 자본재로 보는 것으로만 국한하지 않고 공적인 재화로서 모두에게 공통적으로 통용되는 건축물이다. 지금까지의 건축물은 대부분이 사유재산으로서 개인의 소유에 해당되는 부분이 있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국가에서 만드는 공공재적 요소를 갖춘 건축물들이 보이는 경향을 띄고 있다. 대표적 인게 국립도서관, 보건소, 구청, 시청 등이 건물 등이 있다. 제 8장에는 건축의 언어로서 인간은 입을통해 혹은 몸짓을 통해 언어를 전달한다고 하면 건축물은 문과 창문으로 그것을 표현한다고 생각한다. 얼핏 들으면 엉뚱한 모습으로 보여 질 수 도 있다. 하지만 문은 건축물 내에서 공간과 공간의 연결 그리고 창문은 공간과 외부공간의 연결이라고 보여진다. 그렇기 때문에 문의 모양 그리고 창문의 방향과 크기 모양 등이 모든 것을 좌우한다. 예컨대 어느 건축물일지라도 외부와 연결되는 모든 창문을 없앤다고 가정해본다 하면 우선 햇빛이 들어오지 않아 별도의 시설 없이는 내부에 빛을 들일이가 없다. 대표적인 사례로 고시원등이 이런 외부와의 단절이 된 사례이다. 내부의 공간은 확보 되있지만 외부와의 단절이 되어 있으므로 사람간의 소통의 단절과 같은 개념이 보인다. 제 15장 도시경관이다. 도시의 야경을 보는 것은 자연경관을 보는 것 만큼 나 아름답다. 높은 산에 올라 가서 빌딩숲의 야경을 보는 것은 오늘날의 발전이 이룩한 과학의 선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도시경관은 지켜보면 넓은 의미의 건축이라고 생각된다. 건물 하나하나를 설계하는 것이 아닌 도시전체를 건축물이라고 생각하고 설계하는 건축가의 의무라고도 보여 진다. 이처럼 지금까지 책에 대한 내용에 대해서 저의 의견을 적어 봤습니다. 학교를 들어오기 전 건축에 대한 저의 생각은 부동산을 거쳐 가기위한 하나의 매개체 정도로 여겨졌습니다. 하지만 과정을 배우고 학문에 대해서 좀 더 파고 들어 가보니 생각이 180˚달라졌습니다. 이것도 하나의 예술분야인 것을 느꼇습니다. 그리고 이책을 통하여 인간이 얼마나 건축과 밀접한 관계이면서 분리해서 생각할 수 없을 정도의 매개체인 것을 느꼈습니다. 내용이 전반적으로 쉬운 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건축과 인간 그사이에 보이진 않는 연결고리가 있음을 생각하고, 과제를 떠나서도 이 책은 몇 번 더 정독하여 더 심오하게 내용파악을 해보고싶은 흥미로운 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