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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서울국제건축영화제 개요
공식 포스터
홍보대사
프로그래머 노트
상영작 소개
개막작
마스터&마스터피스
마스터&마스터피스 스페셜: J-아키텍처
어반스케이프
비욘드 – 한국 단편영화와 건축
스페셜 섹션: 건축, 예술과 플랫폼
부대행사
상영시간표
Contents
목차
SIAFF2024
영화제 개요
주제
성격
기간
장소
제16회 서울국제건축영화제
The 16th Seoul International Architecture Film Festival (SIAFF2024)
플랫폼 (PLATFORM)
아시아 유일의 건축영화제, 비경쟁 영화제
2024.9.5(목) ~ 9.15(일), 11일간
아트하우스 모모, 네이버TV
개막식
일시
2024.9.5(목) 19:00
장소
아트하우스 모모 1관
극장 상영
일시
2024.9.5(목) ~ 9.8(일), 4일간
장소
아트하우스 모모
온라인 상영
일시
2024.9.8(일) ~ 9.15(일), 8일간
장소
네이버TV 서울국제건축영화제 공식채널
부대행사
게스트 토크 Guest Talk
호스트 아키텍트 포럼 Host Architect Foum
Gold
Silver
주최/주관
후원
협찬
Platinum
페스티벌 파트너
Bronze
4
3
공식 포스터
제16회 서울국제건축영화제 포스터는 슬로건인 ‘플랫폼(PLATFORM)’을 건축과 사람을 연결하는 의미로 표현했습니
다. 건축과 사람을 연결하는 ‘플랫폼’은 건축영화제의 존재 이유이자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층층이 뻗어나가는 길이 모두 연결되는 이미지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영화를 통해 대중에게 건축을 소개하고자 하는 영화
제의 목적을 담고 있습니다.
‘PLATFORM’이라는 단어는 길 위에 세워진 건축물처럼 입체적으로 구성되었으며, 건물과 이어진 길에 포인트 컬러를
사용하여 주제를 명확하게 전달하고자 했습니다.
홍보대사
유현준 홍보대사는 미국건축사(AIA, NCARB)로 홍익대학교 건축도시대학 교수와 한국건축가협회 국제·문화예술
부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tvN 알쓸신잡」, 「tvN 알쓸별잡」, 「SBS 나의 판타집」, 「KBS 도시와 인간」 등 다수의 방송 출연을 통해 건축 전문 지식을
대중에게 알기 쉽게 전하는 아키테이너(Architainer)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128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셜록현준」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골드버튼’ 유튜버이기도 하다. 저서로는 「공간의 미래」, 「어디서 살 것인가」,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 등이 있다.
The International Architecture Awards-The Chicago Athenaeum 2022, Architecture Master Prize
2020~2021-Honorable Mention, German Design Awards 2018 등 다수의 건축상을 수상했다.
홍익대학교 건축도시대학 교수 l 유현준
6
5
작년, 서울국제건축영화제는 제15회를 맞이하여 본연의 역할을 확인하고 앞으로의 방향성을 모색하며 한 주기의 완성을
기념했다. 올해 새로운 주기의 출발점에서, 작년에 되새겼던 고유한 의미를 실천하며 서울국제건축영화제만의 차별화된
발걸음을 힘차게 내디딘다. 건축과 영화가 만나는 독자적인 플랫폼으로서 건축계의 동향을 파악하고 전 세계 최신 건축
영화를 소개하는 것을 최우선 순위로 두는 한편, 아시아를 대표하는 건축영화제로서 한국과 아시아의 건축 영화를
적극적으로 소개하는 사명을 충실히 실천하고자 한다. 관객들은 프로그램을 통해 전 세계 건축 유산과 문화를 탐구하며
다양한 주제의 작품을 건축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가장 주목받는 섹션인 ‘마스터&마스터피스’에서는 근대 건축의 개척자들부터 현 건축계의 주목받는 젊은 건축사에
이르기까지, 시대와 장소를 초월한 건축의 미학을 조명한다. 특히,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형식의 작품들로 구성되어
건축영화의 경계를 확장하고, 거장들의 이야기를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한다. ‘어반스케이프’ 섹션에서는
한국과 아시아를 비롯한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공통의 현상을 돌아보고, 이를 다루는 다양한 시도를 알아본다.
우리가 사는 도시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고 장소가 품은 이야기들에 귀 기울이는 시간이 될 것이다. ‘비욘드’
섹션에서는 최신 한국 단편영화들에서 건축적 화두를 찾고, 건축적 관점에서 작품을 탐구해 보고자 한다. 건축의
시각에서 한국 사회와 영화를 바라보는 서울국제건축영화제만의 독특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올해 스페셜 섹션은 두가지 주제로 준비되었다. 하나는 ‘마스터&마스터피스’ 섹션에서 특별 주제로 마련된
“J-Architecture” 섹션이다. 건축계의 최고 권위있는 상이라고 할 수 있는 프리츠커상의 올해 수상자인 야마모토
리켄은 프리츠커상을 받은 9번째 일본 건축사가 되었다. 국제적으로 주목받는 일본 건축의 어제와 오늘을 돌아보고, 국제
건축계가 강조하는 최신 가치를 짚어본다. 또 다른 스페셜 섹션인 “건축, 예술과 플랫폼”에서는 건축의 본질과 시작으로
돌아가 예술의 한 분야로서 건축을 바라보고, 건축적 미학을 넘어 예술적 미학의 관점에서 건축을 생각한다. 더불어,
예술의 주제이자 형식, 예술을 담는 플랫폼이자 매체로서의 건축을 살펴보고자 한다.
올해 개막작을 비롯한 많은 작품이 건축과 우리가 사는 세계의 이상을 추구하고 적극적으로 실현하고자 했던 이들의 이야기다.
건축을 탐구하는 일은 우리가 사는 세상을 돌아보는 일이다. 그 어느 때보다 현실이 힘겹게 느껴지는 지금, 제16회
서울국제건축영화제는 이상과 꿈을 현실에 구현하고자 했던 이들의 노력에 주목하며, 건축과 영화 그리고 세상의 모든
곳에서 오늘을 사는 이들에게 영감과 힘을 줄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길 기대한다.
프로그래머 노트
프로그래머
김다혜
SIAFF2024
상영작
7
SIAFF202
상영작 소개
규모
19개국 32편
장편 15편, 중단편 17편
아시아 프리미어 13편, 코리아 프리미어 8편
섹션 구성
개막작 Opening Film
제16회 서울국제건축영화제 개막작
마스터&마스터피스
Masters&Masterpieces
전설적인 건축사들의 생애와 작품, 세계적인 건축물을 소개하는 섹션
마스터&마스터피스 스페셜: J-아키텍처
Masters&Masterpieces Special: J-Architecture
일본 건축의 어제와 오늘을 알아보는 스페셜 섹션
어반스케이프
Urbanscape
도시와 건축의 관계, 동시대 건축의 화두와 그 현장을 탐구하는 섹션
비욘드 – 한국 단편영화와 건축
Beyond – Korean Shorts&Architecture
건축의 경계를 확장하여 건축을 해석하는 더욱 풍부한 시각을 제공하는 섹션
올해는 한국 단편영화들에서 건축적 화두를 알아본다.
스페셜 섹션: 건축, 예술과 플랫폼
Special Section: Architecture as Art&Art Platform
예술의 한 분야로서의 건축, 예술의 주제와 매체로서의 건축
개막작
Opening Film
Radical Landscapes
Switzerland, Italy | 2022 | 91’ |
Color, B&W | 15 | Asian Premiere
Dir. 엘레트라 피우미 Elettra Fiumi
감독 엘레트라 피우미가 아버지 파브리지오 피우미의 아카이브를 물려받았을 때,
이전에는 전혀 알지 못했던 아버지의 모습을 마주하게 된다. 아버지는 9999라는
급진적인 건축 그룹과 함께 혁신적인 건축을 상상했고, 장차 다가올 미래를 꿈꿨다.
또한 피렌체영화제의 창립자이기도 했다. 감독이 아버지에 대해 알아가게 되는
과정은 우리가 몰랐던 역사 속 선견지명을 가진 한 천재를 발견하는 과정이 된다.
래디컬 랜드스케이프
10
9
Aldo Rossi Design
Big Ears Listen with
Feet
Italy | 2022 | 41’ | Color, B&W | G
| Asian Premiere
Thailand | 2022 | 93’ | Color | G |
Korean Premiere
Dir. 프란체스카 몰테니, 마티아 콜롬보
Francesca Molteni,
Mattia Colombo
Dir. 일라 베카, 루이즈 르무안
Ila B
êka, Louise Lemoine
1990년 6월 16일, 베니스의 그라시 궁전. 지아니 아넬리와 그의 아내 마렐라,
그리고 제이와 신디 프리츠커 부부가 손님들을 맞이한다. 지아니 아넬리는 “모든
예술과 마찬가지로 건축도 보편적입니다. 과학과 지성처럼요.”라고 말한다.
그리고 알도 로시는 이탈리아 건축사로는 최초로 프리츠커 건축상을 받았다. 알도
로시 재단과 협업하여 제작한 이 영화는 이렇게 시작된다. 희귀한 자료와 비디오
아카이브, 이전에 공개되지 않았던 기록, 사진 및 가족 앨범이 알도 로시의 글과
결합하여 이에 대한 최초의 비디오 다큐멘터리가 탄생했다.
예술가이자 영화감독 일라 베카와 루이즈 르무안이 관객들을 방콕으로 데려가
남아시아 거대 도시의 혼란스러운 콘크리트 정글을 헤쳐 나가는 하루 동안의
여행을 선사한다. 현재 태국의 가장 중요한 건축사라고 할 수 있는 분섬 프렘타다의
감동적인 개인사를 중심으로, 영화는 놀라운 만남, 사건, 장소를 따라 자유롭게
이동하며 전개된다. 태어날 때부터 청각 장애가 있던 그는 온몸을 소리가 진동하는
공명실로 사용하는 대안적인 듣기 방식을 개발했다고 말한다.
알도 로시 디자인
분섬 프렘타다,
소리의 건축
마스터&마스터피스
Masters&Masterpieces
E.1027 - Eileen Gray
and the House by
the Sea
Green over Gray:
Emilio Ambasz
Switzerland | 2024 | 89’ | Color |
15 | Asian Premiere
Italy | 2023 | 55’ | Color | 12 |
Asian Premiere
Dir. 베아트리체 밍거,
크리스토프 쇼브
Beatrice Minger
Christoph Schaub
Dir. 프란체스카 몰테니, 마티아 콜롬보
Francesca Molteni,
Mattia Colombo
아일랜드 디자이너 아일린 그레이는 1929년, 코트다쥐르에 은신처를 지었다.
그 첫 번째 집은 독자적인 양식의 아방가르드 걸작이었다. 그녀는 함께 지은 장
바도비치의 이니셜과 자신의 이니셜을 신비롭게 결합하여 그 집에 E.1027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이 집을 알게 된 르 코르뷔지에는 강하게 끌리며 집착하게 되고, 집
벽에 벽화를 그려 덮어버리고서 사진을 찍어 출판한다. 그레이는 이 그림들을 파괴
행위로 정의하고 배상을 요구하지만, 코르뷔지에는 이를 무시한 채 대신 E.1027
바로 뒤에 그 유명한 카바농을 짓는다.
영화는 에밀리오 암바스의 획기적인 프로젝트를 분석하며 녹색 건축 혁명과 관련된
이론 및 디자인의 발전을 담았다. 암바스의 프로젝트는 현재 이루어지고 있는
기후 영향에 대한 논쟁을 이미 다루고 있으며, 40년 후인 오늘날 우리가 인간과
환경의 관계 역사에서 전환점으로 인식하는 자연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이러한
프로젝트는 인류의 더 나은 일상생활을 위한 균형 잡힌 환경의 중요성을 증명한다.
아일린 그레이 E.1027
그린 오버 그레이:
에밀리오 암바스
12
11
The Mies van der
Rohes - A Female
Family Saga
Point of Origin –
Building a House in
Austria
Switzerland | 2022 | 81’ | Color,
B&W | 15 | Asian Premiere
Netherlands | 2023 | 46’ | Color |
G | Asian Premiere
Dir. 자비네 기지거 Sabine Gisiger
Dir. 프란스 파르테시우스
Frans Parthesius
루트비히 미스 반 데어 로에 주변의 여인들인 아내, 세 딸, 그리고 파트너 릴리
라이히는 새로운 시대의 기회를 잡았지만, 오래된 관습의 제약을 피할 수 없었다.
미스가 1938년 미국으로 이주했을 때, 여인들은 나치 시대의 야만성과 전쟁을
혼자서 헤쳐 나가야 했다. 그들의 부재한 남편, 아버지, 그리고 연인이 여전히
그들의 삶을 지배했다. 이는 무용수이자 배우인 미스의 장녀 조지아 반 데어 로에가
들려준 이야기다. 영화는 오로지 실제 진술에 기반한 허구의 인터뷰를 통해 그녀를
되살린다.
국제적인 기술 기업가가 자신이 성장한 오스트리아에서 가파른 산비탈의 엄청나게
좁은 땅을 매입한다. 이 부지에는 너비가 4m에 불과한 주택만이 건설 가능하다.
이 도전은 OMA의 창립 파트너이자 세계적인 건축사인 렘 콜하스의 관심을
불러일으킨다. 그가 20여 년 전 호평받았던 보르도 하우스 이후 처음으로 작업하는
개인 주택 프로젝트가 될 것이다.
미스 반 데어 로에의
여인들
렘 콜하스 - 원점에서
Masters&Masterpieces
마스터&마스터피스 스페셜 : J-아키텍처
Cities Reinvented
- Tokyo: The Urban
Village Concept
Japan: 3
Generations of
Avant-Garde
Architects
Germany | 2020 | 29’ | Color | G |
Korean Premiere
USA | 1989 | 56’ | Color | G |
Korean Premiere
Dir. 마이클 트라비츠
Michael Trabitzsch
Dir. 마이클 블랙우드
Michael Blackwood
머지않아 세계 인구의 대부분이 도시에 살게 될 것이다. 대도시가 과밀화, 과부하
된 인프라, 에너지 공급 및 기후 변화라는 대표적인 과제를 해결할 수 있으려면
적절한 구조가 확립되어야 한다. 영화는 이에 대한 모범적 대응을 보여주는 도쿄의
혁신적인 건축 및 도시 계획 프로젝트에 주목한다.
모더니즘을 고찰하는 이 작품은 일본의 전통과 현대적 소재 및 기술을 융합한 7명의
혁신가를 탐구한다. 건축적 원시성과 냉혹한 미니멀리즘에 대한 믿음으로 결속된
하세가와 이츠코, 이소자키 아라타, 이토 도요오, 안도 다다오, 시노하라 가스오,
마키 후미히코, 단게 겐조는 일본 건축의 황금기를 빛냈다.
도시의 재발명 -
어반 빌리지 도쿄
일본 아방가르드 건축의
3세대들
Masters&Masterpieces Special: J-Architecture
마스터&마스터피스
14
13
Make Do with Now
Perfect Days
Japan | 2022 | 62’ | Color | G |
Korean Premiere
Japan | 2023 | 124’ | Color | 12
Dir. 안네 그로스, 세바스티안 그로스
Anne Gross,
Sebastian Gross
Dir. 빔 벤더스 Wim Wenders
일본의 신진 건축사 및 도시 계획자 세대에 관한 작품. 2011년 동일본 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업계에 입문한 이 세대는 제한된 자원, 발견한 재료 및
기존 공간을 창의적으로 활용하는 다양한 비판적, 생태적, 사회적 접근 방식을
발전시키며 현재의 긴급한 문제에 적합한 대응책을 모색한다.
도쿄 시부야의 공공시설 청소부 히라야마는 매일 반복되지만 충만한 일상을
살아간다. 오늘도 그는 카세트 테이프로 올드 팝을 듣고, 필름 카메라로 나무 사이에
비치는 햇살을 찍고, 자전거를 타고 단골 식당에 가서 술 한잔을 마시고, 헌책방에서
산 소설을 읽으며 하루를 마무리한다. 그러던 어느 날, 사이가 소원한 조카가
찾아오면서 그의 반복되는 일상에 작은 변화가 생긴다.
현재를 다루는 법:
일본 건축의 오늘
퍼펙트 데이즈
Masters&Masterpieces Special: J-Architecture
Visions for
Megacities - Tokyo:
Architecture and
Landscape
Germany | 2015 | 26’ | Color,
B&W | 12 | Korean Premiere
Dir. 마이클 트라비츠
Michael Trabitzsch
우리는 미래에 어떻게 살고 있을까? 영화는 다양한 분야의 가장 유능한 전문가들이
미래에 관해 이야기하는 미래 지향적인 트랜스미디어 프로젝트를 보여준다. 건축사,
도시 계획자, 사회학자들 모두 더 넓은 개념 안에서 각각 하나의 주요 화두를 던지고,
이를 구체적인 관련 프로젝트로 해결하려고 시도한다.
메가시티 비전 - 도쿄
마스터&마스터피스 스페셜 : J-아키텍처
16
15
어반스케이프
27 Storeys
Absence
Austria, Germany | 2023 | 82’ |
Color | 12 | Asian Premiere
China | 2023 | 102’ | Color | 12
Dir. 비앙카 글라이싱거
Bianca Gleissinger
Dir. 우랑 Wu Lang
“모두가 부자처럼 살기”는 해리 글뤽(Gl
ück, 행운)이라는 의미심장한 이름을 가진
건축사의 약속이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알테라스 주거단지 거주자의 98%가
오늘날 “행복하다”고 하니 긍정적이다. 비앙카 글라이싱거 감독은 부모가 헤어진
후 떠나야 했던 이 고향에서 현재의 주민들, 그들의 라이프스타일, 일상생활을
탐구한다. 그녀의 어린 시절, 잃어버린 낙원에 남아 있는 것은 무엇일까?
10년의 수감 생활을 마치고 하이난섬의 고향으로 돌아온 유는 옛 연인 홍과의
관계를 되살리려 노력한다. 아파트를 사려는 홍의 계획으로 두 사람은 어려운
현실을 마주해야 하지만, 끈질긴 인내는 두 사람이 계속해서 삶을 살아가고 서로의
부재를 메우게 한다.
27층
부재
Grandad & The Pier
Gwangcheon-dong,
Mr.Kim
UK | 2023 | 45’ | Color, B&W | G |
Asian Premiere
Korea | 2023 | 86’ | Color | G
Dir. 루벤 암스트롱
Reuben Armstrong
Dir. 박동희, 김환경 Park Donghee,
Kim Hwangyeong
아일랜드해 한가운데에 있는 작은 섬, 거대한 버려진 부두가 거친 바다를 향해
튀어나와 있다. 수십 년 동안 폐쇄되었던 이 부두는 이제 도전적이면서도
소셜 미디어에 정통한 노인들 덕분에 새로운 생명을 얻고 있다. “우리 모두의
부두입니다!” 비프 할아버지가 선언한다. “살아남아야 합니다. 우리가 그렇게 만들
겁니다!”
한국 민주주의의 핵심 도시라고 불리는 광주. 광주의 대표적인 빈민촌 중 하나인
광천동에 청년 미디어 아티스트 김환경이 거주하기 시작한다. 주민들이 건네는
이야기들에는 초기 도시빈민들의 삶, 최초의 광주 민주화 운동, 그리고 근래
이루어지는 빠른 재개발에 대한 고민이 담겨있다.
할아버지와 부두
광천동 김환경
Urbanscape
18
17
Urbanscape
Incheon Metal City
Life, Assembled
Korea | 2023 | 37’ | Color | G
Belgium | 2022 | 69’ | Color, B&W
| 12 | Asian Premiere
Dir. 조은성 Jo Eunsung
Dir. 엘로디 데가브레
Elodie Degavre
1990년대 인천은 한때 한국 헤비메탈 음악의 성지였다. 인천 관교동 주택 지하에
40-50개의 메탈 밴드들이 모여 있었다. 한국 헤비메탈 음악의 흥망성쇠와 결을
같이하는 그때 그 시절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꿈꿨던 유토피아를 실현한 지 50년 후, 세 명의 노령 건축사가 감독을 독특한 집들로
안내한다. 시간을 넘나드는 이 즐거운 여행에서 중요한 질문이 하나 떠오른다.
‘그래서 우리는 미래를 어떻게 살 것인가?’
인천메탈시티
이상주의자들의 집
어반스케이프
Oryu Market
A Plan for Paradise
Korea | 2024 | 79’ | Color | 12
Finland | 2023 | 75’ | Color | 12 |
Asian Premiere
Dir. 최종호 Choi Jong-ho
Dir. 카티 유루스 Kati Juurus
서울 구로구 오류시장에서 40년 넘게 떡집을 운영하는 김영동, 서효숙 부부. 이들의
기억 속엔 시끌벅적 번창했던 시장의 모습이 아직 선명하다. 10여 년 전, 시장 정비
사업을 한다며 나타난 개발업자들이 상인들을 쫓아낸 후, 시장은 ‘지켜야 할 곳’이
되었다. 전통시장의 자리를 지키고 싶은 상인들의 바람에도 주상복합아파트 개발
사업은 한 단계씩 진행되고, 결국 이들은 목소리를 내기 위해 거리로 나선다.
핀란드 건축사 페카 헬린은 네팔에 주민 60만 명을 위한 새로운 도시를 계획하는
임무를 맡았다. 헬린은 우아한 도시적 모더니즘 스타일의 작업으로 유명하다. 이제
경력의 후반기에서 ‘이전에는 한 번도 만들어지지 않았던’ 것을 만들고 싶다.
새 도시는 녹지, 지속 가능한 에너지, 우수한 주택들로 이루어져야 하며, 전통과
현대적 스타일을 결합하여야 한다. 주민들을 위한 낙원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오류시장
낙원을 건설하는 법
20
19
The Power of
Utopia- Living with
Le Corbusier in
Chandigarh
Skin of Glass
Switzerland, India | 2023 | 84’ |
Color, B&W | 12 |
Korean Premiere
Brazil, USA | 2023 | 90’ | Color,
B&W | 12 | Korean Premiere
Dir. 카린 부허, 토마스 카러
Karin Bucher,
Thomas Karrer
Dir. 데니스 즈메콜 Denise Zmekhol
가구부터 거리 표지판, 주택과 그 배치에 이르기까지 찬디가르의 모든 것은
설계되고 계획된 것이다. 그리고 놀랍게도, 이는 오늘날까지 거의 변하지 않았다.
영화는 세계가 혼란에 빠져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고 있는 이 때, 찬디가르를
탐험한다. 현재의 세계를 위해 이 유토피아에서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
감독 데니스 즈메콜의 아버지는 건축사였다. 이제 고인이 된 그의 가장 유명한
작품은 상파울루 중심부에 위치한 ‘스킨 오브 글래스’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모더니즘 스타일의 유리로 된 고층 건물이다. 영화는 이곳이 수백 명의
노숙자들에게 점유된 사실을 알게 된 감독의 여정을 따라간다.
파워 오브 유토피아
스킨 오브 글래스
어반스케이프
Urbanscape
Urban Genesis
France, Vietnam | 2023 | 18’ |
Color | 12 | Korean Premiere
Dir. 푸 레 Fu Le
푸엉은 감옥에서 나와 고향으로 돌아간다. 어린 시절 연인 캉을 만나지만,
고향마을은 더 이상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변해있다. 원로들은 떠났고, 공장은 문을
닫았고, 캉은 새로운 직장을 찾은 사이공으로 가야만 한다.
어반 제네시스
22
21
비욘드 – 한국 단편영화와 건축
Beyond – Korean Shorts & Architecture
The Birds’ Hill
Half-day
Korea | 2023 | 22’ | Color | 15
Korea | 2016 | 18’ | Color | 12
Dir. 안선유 An Sunyou
Dir. 최진영 Choi Jinyoung
언덕 위에 사는 까마귀 형제들은 재개발로 인해 극단 문을 닫아야 하는 위기에
봉착한다. 철거가 코앞이지만, 형제들은 마지막까지 공연을 하며 이 언덕을
지키기로 한다. 한편, 한 커플이 가파른 언덕을 오르고 있다.
학원강사 남편과 물리치료사 아내가 반차를 내고 군산으로 데이트를 하러 간다.
적산가옥과 초원사진관에서 다정하게 보낸 그들. 이 풋풋한 로맨스의 여정은 예상할
수 없었던 사건으로 마무리된다.
새들이 사는 마을
반차
The Lee Families
Pollock
Korea | 2023 | 26’ | Color | 12
Korea | 2024 | 29’ | Color | 12
Dir. 서정미 Seo Jeong-mi
Dir. 유이수 You Isu
할아버지의 유일한 유산인 시골집이 장손에게 넘어갔다. 이 소식을 듣게 된 엄마는
이를 가만히 두고 볼 수 없다.
추운 겨울, 완공을 앞둔 청호동의 아파트 건설 현장과 명태 철을 맞이한 덕장이
분주하다. 덕장에서 일하는 영화는 동료 옥순의 아들 진철이 사라진 것을 알게 되고
그녀를 도우려 하지만, 진철의 행방을 쫓을수록 자신의 아들 석훈을 향한 의심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진다.
이씨 가문의 형제들
명태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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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yond – Korean Shorts & Architecture
The Summer Got
through Us
Korea | 2024 | 25’ | Color | G
Dir. 김가은 Kim Ga-eun
서울에 사는 경원은 여행 간 엄마 대신 고향인 칠곡에 사는 동생 승원을 돌보기 위해
3일간 함께 서울 구경을 한다. 그동안 경원은 알지 못했던 몇 가지 비밀들을 알게
되고, 동시에 자신이 칠곡이 아닌 서울에 꼭 살고 싶어 하는 이유도 깨닫게 된다.
여름의 건널목
The Art of Metaphor
The Cathedral
USA | 2023 | 16’ | Color, B&W | 12
| Asian Premiere
Spain | 2022 | 85’ | Color, B&W |
12
Dir. 케이트 타베르나 Kate Taverna
Dir. 데니스 도브로보다
Denis Dobrovoda
잃어버린 친구들을 기리는 은유적인 구조물을 만드는 예술가 도나 데니스는 퇴거
위협을 안고 살고 있다.
수도원에 적응하지 못하고 추방된 한 스페인 수도사가 고향으로 돌아온다. 그는
불굴의 정신으로 기념비적인 프로젝트를 실현하기로 결심한다. 60년 동안 거의
아무런 도움도 받지 않고 건축에 관한 전문 지식도 없이 폐기물과 재활용 재료로
거대한 성당을 지었다. 지역사회는 그를 미치광이라고 부르고, 어떤 이들은 그를
천재라고 부른다.
아트 오브 메타포
어느 수도사의 대성당
비욘드 – 한국 단편영화와 건축
Special Section: Architecture as Art & Art Platform
스페셜 섹션: 건축, 예술과 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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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Section: Architecture as Art & Art Platform
3년간의 봉쇄와 실패한 혁명 이후, 홍콩에는 깊은 상처와 엄격한 보안법이 남았다.
바젤 건축사 헤어초크 & 드 뫼롱의 걸작인 M+미술관이 10년간의 공사 끝에 문을
연다. 후원자 울리 지그가 중국 현대 미술의 중요한 작품들을 기증했다. 영화는
홍콩의 미래에 대한 논쟁에서 미술관과 예술계의 역할에 주목한다.
Richard Wotton:
Moments Later
In the Mood for Art
New Zealand | 2022 | 12’ | Color,
B&W | G | Asian Premiere
Switzerland | 2023 | 52’ | Color |
12 | Asian Premiere
Dir. 케빈 더블 Kevin Double
Dir. 미하엘 쉰드헬름
Michael Schindhelm
2021년 유네스코 디자인 도시로 지정된 황가누이에는 뉴질랜드 건축 유산으로
지정된 건물이 많다. 유명 사진작가 리처드 워튼은 거의 50년 동안 이 도시의
건물들을 기록해 왔다. 그의 작품은 건축물의 기능적 아름다움을 강조하고 도시의
독특한 시기를 기록한다.
리처드 워튼: 건축의 시간
화양연화를 위하여: M+
그리고 홍콩
부대행사 소개
게스트 토크
Guest Talk
상영작 감독뿐 아니라 건축과 영화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전문 인사들을 초청하여
상영작에 대한 이해를 돕는 관객과의 대화 프로그램
호스트 아키텍트 포럼
Host Architect Foum
현재 국내 건축문화를 이끌어가는 건축사와 각 분야 전문가를 초청해 시의성있는
주제로 프레젠테이션을 선보이는 서울국제건축영화제의 대표적인 프로그램
일시
2024.9.6(금) 19:30
장소
아트하우스 모모 2관
주제
AI시대, 건축을 담는 플랫폼은?
기획 및 진행
심영규 (프로젝트데이 건축PD)
패널
임지환 (제로투엔건축사사무소종합건설(주) 대표)
전주형 (에디트콜렉티브 대표)
김성아 (성균관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스페셜 섹션: 건축, 예술과 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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