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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훈련으로서 영적일기작성의 효과에 대한 연구

박 노권

목회와 상담 교수

1. 서론

기독교 영성이란 자기를 초월해서 하나님을 경험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영성은 단지 무언가 신비한 영적인 차원에서의 삶을 의미하기보다는, 삶 전반을 의미하는 것으로 전인적인 인간에 관계된 것으로 이해되고 있는 것이 오늘날의 흐름이다. 즉 인간을 과거의 이분법적인 관점에서 보는 것이 아니라, 신체적, 정신적, 영적인 부분이 통합된 인격체로 보면서 이들이 상호 긴밀히 영향을 주고 있다고 본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우리가 영적인 삶을 살아가려고 노력해도, 일상의 삶에서 심리적, 신체적 고통이 있을 때 이러한 것들이 나의 영적인 차원에도 영향을 준다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누군가가 나에게 비난하는 것을 들었을 때, 또는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을 당하였을 때, 사람들에게 왕따를 당한다고 했을 때, 이것은 단지 심리적으로 나에게 고통을 주는 것만이 아니라, 영적인 차원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을 볼 수가 있다. 즉 기도를 하고 찬양을 하고 말씀을 들어도 마음에 분노와 미움이 생겨서 하나님과의 관계에 문제가 생길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영성훈련이라고 할 때 이것은 인간의 전인적인 모습이 회복되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그동안 영성훈련을 위해 활용되어온 좋은 방법들이 기독교역사에서는 풍부하게 있어왔는데, 본 논문에서는 그동안 크게 강조되어오지 않았음에도 영성훈련으로서의 그 효과가 크다고 볼 수 있는 영적일기 작성에 대해 논해보고자 한다. 왜냐하면 영적일기는 글쓰기의 한 방식이라고 할 수 있는데, 최근 글쓰기가 문제가 있는 사람들을 치료하는데 크게 효과가 있음이 상담과 교육에서 많이 연구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영적일기가 영적 성장에 큰 도움이 되고 있음이 최근 또한 알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영성훈련으로서의 영적일기 작성이 어떠한 심리적, 영적 치유효과가 있는지를 본 논문에서는 밝히고자 하는데, 먼저 일반적인 글쓰기의 치료효과에 대해서 논하고, 이를 근거로 영적일기 또한 어떠한 치료효과가 있는지 분석하고자 한다. 그리고 30명의 신학대학원생들이 직접 두 주 동안 영적일기작성을 매일 하고 난 다음 스스로 평가한 보고서와 면담의 결과로 드러난 영적일기의 효과에 대해 제시해 보고자 한다. 최근 영성훈련방법들이 많이 소개되고 있는데, 영적일기는 간편하면서도 그 효과가 높아 앞으로 한국교회에서 이 방법이 적극 활용되는데 이 논문이 큰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2. 영적일기(Spiritual Journal)의 배경과 작성방식

영적일기란 일반 일기와 달리, 영적인 문제에 관해서 그리고 일상생활에 대해서 영적인 관점을 가지고 글을 쓰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하루 중에 있었던 개인적인 사건, 마음에 떠오르는 일들, 책을 읽고 나서 얻은 내용, 성경을 읽으며 느낀 점, 설교 중의 말씀이나 의미가 있는 어떤 글들, 내 마음에서 일어나는 기도나 감사와 기쁨, 성취한 것과 실패한 것, 세상의 사건들, 자연에 대한 관찰, 자신의 꿈과 목표 등 다양한 주제들이 일기의 대상이 될 수가 있다. 이러한 것들을 영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면서 자신의 느낌을 솔직하게 그리고 편안한 마음으로 적는 것이 영적일기라고 할 수 있다.

1) 영적일기 작성의 역사적 배경

굳이 영적인 차원에서 글쓰기를 한 역사적 배경을 찾아보자면 성경에서부터 찾아볼 수 있다. 구약의 시편과 전도서, 그리고 신약에서 사도 바울의 자기반성적 서신들에는 저자들의 삶의 절규와 애환, 그리고 아픔에 대해 하나님의 도우심과 돌보심에 대한 간구, 그리고 그에 대해 신실하신 응답하심으로 그들의 상한 심령이 회복되는 것에 대한 기쁨과 새로운 삶에 대한 비전 제시가 잘 나타나는데, 이것은 영적 글쓰기 치료의 좋은 예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시편 저자는 22, 42, 72, 150편 등에서 보듯이 저자가 직면하고 감내해야 할 모든 문제들로 인한 심리적, 육체적 고통, 가슴앓이, 심리적 불안, 억울함으로 인한 원통함과 절규, 죄인이 아님에도 자신이 가장 사랑하고 또 사랑받아 마땅할 사람들로부터 당한 몸서리치는 배신과 그로 인한 굴욕적 대우, 적의 위협으로 말미암은 두려움과 심리적 압박으로부터 자신을 구해주지 않는 듯 보이는 신에 대한 원망, 지나온 삶에 대한 회한 등의 억압적 현실에서 해방되기를 소망하며 글을 써내려 가는 과정에서, 저자의 고통이 점차 완화되어 가는 것을 보게 된다. 또한 각 글의 후반부에서 자신의 버림받음은 버림받음이 아니요, 자신의 고통은 무관심하게 버려진 고통이 아니요 하나님이 돌보시고 구원해주실 확신으로 대치되고 있음이 나타난다. 그리하여 저자의 절규는 하나님에 대한 기대와 신뢰의 회복, 그의 돌보심에 대한 의지와 믿음으로 바뀌고 상한 감정과 문제로부터의 해방감과 안도감, 안정감과 소망을 얻는 것을 볼 수 있다. 이와 같은 시편은 글쓰기를 통한 치료의 효과를 보여주는 예라고 할 수 있다.

반성적 자기분석을 통한 자기이해와 통찰을 가능케 한 자서전적 형식을 띤 장편 일기를 통한 글쓰기의 예로는 어거스틴이 기록한 고백록을 들 수 있다. 고백록은 시편 기자가 자신의 깊은 내면의 절규를 있는 그대로 다 내어뿜는 카타르시스적 측면과 감정의 솔직함에 비해 그 정도가 많이 약해 보인다. 그러나 이미 지나간 과거를 회상하며 쓴 자기고백적 회고록이므로 그때그때의 역경으로 비롯된 고통스런 절규와 감정의 표현보다는 자신의 죄를 언어와 당시 감정을 빌려 표현한 체계적인 자기고백서라는 점이 시편의 기록과 비교된다.

그리고 그리스도인들에게 잘 알려진 QT는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면서 자신의 반응을 기록하는 형식이기 때문에 신앙적 차원에서 글쓰기 치료의 한 방법이라고도 할 수 있다. QT는 주로 정해진 본문에 대하여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바, 우리의 깨달음, 그리고 말씀의 실천목록과 점검사항, 그리고 그에 따른 본인의 기도문을 기록하는 양식으로 구성된다.때 주어지는 메시지를 묵상하면서, 어떤 기도를 해야하고 내 문제가 무엇인지를 기록하다보면, 하나님의 말씀 묵상이 곧 문제의 해결과 그 해결에 대한 구체적인 기도제목과 자기 점검으로 이어지게 되고, 그 문제에 대한 해답은 믿고 구하는 것은 이미 받은 줄로 믿으라는 주님의 말씀에 의거하여 기도함으로서 이미 그 기도에 응답을 받았다는 확신을 경험함으로써 자유로움과 해방감을 경험하게 된다.

이와 같이 영적일기 작성의 배경으로 여러 근거들을 제시할 수 있고, 또 실제로 역사적으로 잘 알려진 인물들이 영적일기를 작성해 온 것을 볼 수가 있다. 여기에서는 그 내용을 다 소개할 수 없으므로 각 주를 통해서 어떤 것들이 있는지를 간략히 소개한다. 그리고 최근에 영적일기 작성에 대해 개인의 경험을 토대로 잘 쓰여진 것은 론 클럭(Ron Klug)How To Keep a Spiritual Journal이다. 여기에는 왜 영적일기를 작성해야하는지, 그것이 주는 유익들, 작성 요령에 대한 지침들이 잘 나와 있어서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2) 영적일기의 작성방식

영적일기는 위에서의 언급처럼 요한 웨슬리 목사나 많은 신앙의 인물들이 꾸준히 작성하기도 했지만, 특별한 형식을 지니지는 않는다. 또한 영성훈련의 방식으로 특히 내적 치유와 자기 발견이라는 목적으로 최근 활용되기도 하지만, 학문적으로 심도있게 정리된 적이 없기 때문에 이론적으로 설명하기도 쉽지 않다. 따라서 여기에서는 영적일기도 글쓰기의 한 분야라는 전제 아래 글쓰기의 방식을 소개하고, 이를 근거로 영적일기의 작성요령을 소개한다.

(1) 일반 글쓰기의 방식

최근 글쓰기 치료에서 이야기하는 이론에 따르면, 먼저 글을 쓰기 위해 조용한 방이나 장소가 필요하고 서둘러야 한다는 생각이 들지 않도록 작업에 필요한 충분한 시간(20-30분)을 확보하며,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사항을 염두에 두는 것이 필요하다.

시작하기 전에 몇 분간의 집중된 침묵은 도움이 된다.

모든 기록에 날짜를 적는다.

신속하게 쓰는데, 이것은 내부의 감사지자가 따라오지 못할 정도로 빨리 씀으로써 무의 식적 정보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쓰기를 시작하고 일단 시작한 후에는 계속 쓰며, 되돌아가서 틀린 부분을 고치지 않는 다. 왜냐하면 의식이 통제하지 않는 상황에서 무의식이 드러나도록 하는 것은 좋기 때문 이다.

완전한 진실을 빨리 말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을 모르는 것처럼 하도록 스스로를 속 이지 않는다. 비록 추하고, 두렵고, 무섭고, 부정적으로 들릴지라도 핵심으로 갈 수 있도 록 스스로를 허락한다면 자신의 내면을 이해하는 데 더욱 도움이 될 수가 있다.

자연스럽게 써라. 자연스럽게 쓴다는 것은 자신에게 적합한 방식으로 아무 규칙없이 쓰 는 것이다. 자신의 삶의 다양하고 복잡한 초상화를 자연스럽게 떠올려, 그대로 그려내는 빈 캔버스로서 자신의 저널을 사용하겠다고 스스로를 허락하는 것이다. 자연스럽게 쓴다 는 것은 바로 내가 내 자신이 되도록 하는 것이다.

(2) 영적일기의 작성방식

영적일기와 일반 일기와의 차이는 영적인 관점에서 글을 쓴다는 것이며, 일반적인 작성방식은 거의 동일한 형태가 될 수 있다. 물론 일반 글쓰기에는 분류하는 내용에 따라 다양한 형태가 존재하지만, 일반적으로 개인의 삶을 돌아보는 글쓰기에 있어서는 영적일기 작성과 큰 차이가 없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위에 언급된 일반 글쓰기의 방식의 도움을 받아 다음과 같이 영적일기를 작성하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하루를 마무리하는 저녁 시간 20-30분을 확보하고, 조용한 장소를 선택한다.

일기를 작성하기 전 침묵기도를 통해 마음을 집중한다.

마음에 떠오르는 여러 주제 중에서 하나를 선정한다. 예를 들면, 하루 중에 있었던 사 건, 특별히 마음에 떠오르는 일, 책을 읽고 나서 얻은 내용, 신문이나 TV를 통해 본 오 늘 시대의 사건들, 성경을 읽으며 느낀 점, 설 교 중의 말씀이나 의미가 있는 어떤 글들, 또는 과거의 일이지만 마음에서 계속 떠오르는 일들을 택할 수 있다.

일단 글을 쓰기 시작하면 마음의 흐름을 따라 계속 써내려간다. 이것은 문법적으로 옳 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고 오직 자신의 내면과의 대화이기 때문에, 무의식의 흐름을 막지 말고 계속 쓰는 것이 중요하다. 때론 두렵고 생각하고 싶지 않은 내용이 떠올라도 자신 의 내면을 그대로 하나님 앞에 내놓는다는 심정으로 써가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자기 내면의 문제이든 어떤 사건에 관한 것이든 영적인 관점에서 깊이 있게 생 각하고 이에 대해 적어본다. 이때 자신의 영적 혹은 신학적 해석이 잘못될 수도 있지만 일단 이렇게 깊이 있게 느끼고 해석하는 것이 필요하고 후에 자신의 생각을 더 발전시킬 수가 있다.

이와 같이 영적일기를 작성한 후에 자신이 쓴 단어와 글들을 다시 읽어보고 분석하며 글 로 표현된 감정의 모습과 내용을 활자라는 거울에 대고 거리감을 갖고 조망하고 반영해 보는 것은 자신의 내면세계를 들여다보는 효과적인 전략이 될 수 있다. 글을 쓰는 가운 데서 자기이해와 자기개방은 자신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게 해준다. 그리고 문제에 대한 응어리가 다 풀릴 때까지 글을 쓴다면, 어떤 일이나 또는 대상에 대한 부정적 감정이 있 을 때, 이에 대해 내적치유가 이루어지는 것을 보게 된다.

3. 글쓰기가 주는 심리적/신체적 유익

글쓰기가 주는 기본적인 유익은 자신의 견해와 신념과 감정을 명료하게 도와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즉 개인적 사고와 감정에 대해 인식하게 함으로 더욱 성장하게 도와주고, 내면의 소리를 듣게 하고, 새로운 생각들을 인식하고, 비판적으로 사고할 수 있는 능력을 심어주고 자기표현을 할 수 있게 도와준다. 그리고 글을 써가면서 새로운 관점이 떠오르게 되고 이것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기도 한다. 특히 스트레스 감소와 건강에 유익이 되고, 심리적 치료와 성장을 높이는 치료효과가 있음을 최근 많은 학자들이 보고하고 있다.

치료적 목적으로 쓰이는 글쓰기(therapeutic writing)는 20세기 후반부터 인기를 얻는 연구주제가 되어 보건전문가뿐만 아니라 의료적 임상훈련을 받지 않은 자기개발 관련 전문가도 많이 활용하고 있다. 이러한 글쓰기치료가 긍정적 영향을 끼친다는 많은 연구들이 있는데, 정리하면 다음과 같은 내용들이다.

1) 마음의 상처를 치유

사람들은 저마다 다른 사람들에게 쉽게 털어놓을 수 없고, 스스로도 떠올리고 싶지 않은 심리적 상처들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상처 경험에는 성적인 학대, 가정폭력, 애정대상의 상실 등 뚜렷한 외상적 사건들도 포함되지만, 인간관계에서의 사소한 마찰이나 오해, 개인적 성취의 실패 등도 개인에 따라 고유한 상처 경험이 될 수가 있다. 이러한 상처 경험들은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와 같은 심리적 장애의 원인이 되기도 하고, 그 정도로 심하지 않은 경우라 해도 개인에게 적지 않은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해결되지 않은 심리적 상처 경험은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반복적으로 떠오르는 경향이 있어서 스스로를 괴롭히는 경우가 많다.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이러한 상처 경험과 관련된 생각과 감정을 억누르거나 회피하려 하지만 그러한 노력은 오히려 상처 경험으로 인한 영향을 더욱 심화 또는 확대시키는 역효과를 초래하기 쉽다. 자꾸 떠오르는 생각과 감정을 억누르고 비밀로 간직하려는 노력은 다른 사람들로부터 무언가를 감추어야 하는 인지적인 노력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개인에게 스트레스로 작용하게 되어 어떤 정보를 감추려고 할수록 개인은 스트레스와 관련된 신체적, 심리적 문제를 겪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심리적 상처 경험에서 벗어나기 위해 그 경험과 관련된 생각이나 감정을 억제하거나 회피하는 것은 적절한 대처라고 할 수 없을 것이다. 그보다는 상처 경험에 적극적으로 접근하여,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인식, 표현하는 것이 개인의 생활을 심리적으로나 신체적으로 건강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그러나 심한 심리적 상처 경험일수록 개인은 그와 관련된 정서가 고통스럽기 때문에 그 경험을 떠올려 적극적으로 생각하려고 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상담이나 심리치료 과정에서 내담자가 이러한 심리적 상처 경험을 극복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찾는 것은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할 수 있는데, 그 중에서 가장 먼저 일어나야 할 것은 고백, 즉 털어놓는 것이다.

고백의 보편적 형태는 대인관계 맥락에서 이루어진다. 이것은 자신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드러냄으로써 친밀감을 증가시키며 상대방과의 우정을 깊게 한다. 또한 고백된 내용이 상대방에게 수용될 때 자기 수용도 증가되며, 깊은 자기 이해와 문제해결 능력의 향상이라는 순기능을 가지기도 한다. 특히 자신의 상처 경험을 타인과 얘기하는 것은 자신의 경험에 대한 사회적 비교를 가능하게 하고, 타인으로부터 대처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게 한다.

그러나 대인관계 맥락에서 행해지는 고백은 상대방으로부터 부정적 평가를 받게 되거나, 상대방에게 공개된 정보를 악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도 있기 때문에 상당한 위험부담을 안게 되는 것이 사실이다. 이와 같은 이유로 인해 사람들은 대인관계 맥락이 아닌 상황에서 고백을 하기도 하는데, 이때 고백, 즉 털어놓기의 대상은 다름 아닌 자기 자신이 된다.

바로 이때 자신에게 고백하는 형식은 글쓰기와 말하기 고백으로 나뉠 수 있는데, 본 논문의 주제는 글쓰기에 관한 것이지만 고백의 중요성을 이야기하기 위해 이에 대한 연구도 잠깐 언급해보고자 한다. 페넨베이커(Pennebaker)는 피험자들이 자신의 인생에서 일어났던 가장 힘들었던 사건에 대해 아무도 없는 곳에서 녹음기에 말하는 형식으로 고백하게 하고, 그 반응을 측정하였는데, 고백의 결과로 스트레스의 한 지표인 피부전기 전도 수준이 낮아졌음을 보고한다. 이러한 연구는 기도를 통해 하나님께 자신의 문제를 이야기하는 그리스도인들이 왜 정서적으로 더욱 안정되고 마음의 평화를 가질 수 있는 지를 설명할 수 있는 것이 또한 될 수 있다.

그러나 글쓰기는 자기노출을 촉진시키는 방법 중에서도 실시가 용이하면서 공개의 위험이 적다는 점에서 효과적인 방법으로 꼽힌다. 특히 외상 경험은 타인에게 쉽게 드러낼 수 없는 매우 개인적이며 비밀스러운 부분이기 때문에 글쓰기가 유용한 치료도구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글쓰기 고백이 심리적 건강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는 최근 국내에서도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예를 들어, 이은정과 조성호는 고통스러운 상처경험에 대한 글쓰기 고백이 개인에게 어떤 변화를 가져오는지 알아보기 위해 56명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하였는데, 심리적 상처 경험에 대한 고백은 신체적 증상을 감소시키고, 부정적인 정서는 감소시키는 반면 긍정적인 정서는 증가시키고, 상처 경험으로 인해 영향받는 정도는 감소시키는 효과를 가져옫나는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박효정과 홍창희도 글쓰기를 통한 용서치료가 대인과 관련된 외상을 경험한 사람들의 심리적 적응에 미치는 효과를 연구하였는데, 이들에게는 공감적 이해가 촉진되고, 따라서 분노가 감소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고 보고한다.미정은 왕따 경험을 한 120명의 중학교 3학년생들의 심리적 상처 치유를 위한 문제 해결적 글쓰기와 고백적 글쓰기 프로그램을 개발, 실시한 결과, 실험집단들 및 통제집단에서의 부정적 감정표현은 고백적 글쓰기 집단이 가장 낮은 점수를 보였으며, 자기 지각에 있어서는 문제 해결적 글쓰기 집단이 가장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고 한다.

이와 같은 글쓰기 고백이 마음의 상처 치유에 효과가 있음을 인식하고, 이러한 글쓰기를 내적치유 상담프로그램에 적용하는 경우도 있다. 김영근은 18명의 교인들을 대상으로 글쓰기 프로그램을 실시(두 달 동안 8회실시)하고,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표1 글쓰기 고백의 실험결과>

영역

실험집단

통제집단

사전

사후

사전

사후

M

SD

M

SD

M

SD

M

SD

감정 정화

29.83

6.86

38.11

4.12

28.61

6.12

31.55

5.59

긍정적 사고

31.44

5.78

37.33

5.99

29.05

4.90

30.50

4.82

우울

24.55

6.18

20.61

6.10

22.88

6.02

21.05

5.91

자존감

32.00

7.21

35.77

5.95

33.05

5.37

34.05

6.64

영적 안녕

41.33

4.92

45.11

4.22

42.00

5.35

43.55

5.50

부연해서 설명을 하면, (1)감정 정화 부분에서는 글쓰기 고백을 통하여 상처받은 당시의 상황을 직면하는 경험을 재현했다고 한다. 직면은 아픔이었지만 감정부분에 정화가 일어난 것이다. 그리고 죄책감의 치료가 일어났으며 거절로 인한 내적인 상처가 치유되어 감정부분에 정화가 일어났고, 상처의 치유를 통하여 미움과 증오의 마음이 사랑과 용납의 마음으로 변화되는 경험을 하였다고 한다.

(2) 참여자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사고들이 긍정적인 사고로 변화가 되었다. 또한 자기중심적인 편협한 사고에서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폭이 넓어지는 긍정적인 사고로 바뀌었다. 늘 자신에 대해 피해자이며 나에게만 상처가 있는 줄 알았는데 다른 사람들에게도 상처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3) 참여자들은 우울증을 가져왔던 불행한 사건을 직면하면서 치유를 받았고 신앙안에서 새로운 마음으로 우울증을 벗어났다. 또한 자신만의 문제에만 집중하는 편협한 사고가 우울증을 가져왔는데, 관심과 일의 방향을 가족이나 이웃을 향해 돌리면서 우울증이 감소된 것을 보게 된다.

4) 내적 치유모임을 통해서 자신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했다. 있는 그대로 자신의 모습을 받아들이게 되었으며 자신에 대해 보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되었다고 한다.

5) 내적 치유모임을 통해서 상처를 혼자 간직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과 나누면서 주님의 긍휼을 경험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고, 개인적인 기도생활을 회복하게 되었고 주변 사람들의 상한 마음까지 돌보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이와 같이 글쓰기 고백은 무엇보다 마음의 상처를 치유해주는 효과가 있음을 볼 수 있다.

2) 신체적인 건강 회복

글쓰기를 통한 자기노출이 사람의 신체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다룬 연구는 국외에서 80년대부터 진행되어 최근에도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다. 이 연구들 가운데 자기노출이 신체건강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를 보고한 연구들을 살펴보면, 외상경험에 관해서 자기노출 수준이 높은 사람들은 그렇지 못한 사람들에 비해서 고혈압, 암 혹은 감기 등 질병의 발생율과 질병 때문에 병원에 찾아가가는 횟수가 낮았고, 건강 수준이 더 높았으며, 면역기능이 유의하게 향상된 것을 볼 수가 있다.

예를 들어, 스미스, 스토운, 휴레비츠와 캐일(Smyth, Stone, Hurewitz, & Kaeil)은 112명의 류머티즘 관절염 환자(61명)와 천식환자(51명)에게 그 질환이 주는 스트레스에 대한 감정들을 글로 쓰게 한 결과 그렇지 않은 집단보다 질병의 완화 및 개선이 압도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보고함으로써 글쓰기 치료의 임상적 효과를 증명하였다. 그리고 스피겔, 블룸, 크레이머와 가디엘(Speigel, Bloom, Kraemer & Gottheil)은 유방암 말기 여성들이 자기 개방적 글쓰기 집단에 참여한 이후 예정수명보다 18개월 정도의 수명이 연장되었다는 실험결과를 발표하였다.

국내에서도 이와 관련된 연구들이 있는데, 자기노출의 수준이 깊은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서 신체병리 증상을 경험하는 수준이 낮았으며, 3일이 지난 후에 불면, 소화기장애, 심장혈관계 장애의 경험을 더 낮게 보고하였다. 최근에는 자기노출이 신체건강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뿐만 아니라, 주관 안녕과 건강지각을 포함하여 자신의 행복과 건강에 관한 평가를 다루는 연구도 많이 나오고 있다. 이 연구에 따르면, 스트레스 사건에 대하여 의도적으로 생각하지 않으려고 회피한 생각회피의 수준이 높을수록 건강지각을 경험한 수준은 낮아졌으며, 신체증상 및 신체질병을 경험한 수준은 높아진 반면에, 스트레스 사건에 대하여 털어놓고 이야기한 자기노출의 수준이 높을수록 주관안녕과 건강지각을 포함한 수준은 높아졌다는 것을 보여준다.

3) 긍정적 자아개념 및 자존감 증진

글쓰기는 심리적, 신체적 건강뿐만 아니라 특히 자존감을 심어주는 데도 큰 역할을 한다는 연구들이 있다. 챈들러(Chandler)는 자존감 향상을 통한 정신건강의 증진을 목적으로 미국의 저소득층 위기의 문제에 소수민족 고교생 11명을 대상으로 국어시간에 작문을 하되 특히 자신의 경험과 감정에 대해 집중적으로 쓰게 한 후, 또래들에게 2주간 피드백을 받게 하는 글쓰기를 경험하게 한 결과 참여자들의 자존감과 자기효능감이 증진되었다고 한다. 국내에서는 내향성 청소년들의 자아개념과 자아존중감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12회의 집단회기에서 글쓰기 치료 프로그램에 참여한 대상자들이 비교집단인 말하기 중심 프로그램이나 통제집단보다 훨씬 높은 자아존중감을 갖게 되었다는 연구와, 글쓰기 발표지도가 중학생의 자아존중감 및 자기표현에 미치는 효과가 있었다는 연구가 있다.

이와 같이 글쓰기치료를 통해 마음의 상처가 치유되고, 신체적 건강 회복에 도움이 되고, 자존감이 향상되는 등의 효과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밖에도 글쓰기를 통해 자신의 잠재력을 개발하고 자신의 삶을 더욱 개선시키는 효과가 또한 있음도 볼 수 있다.

4. 영적일기 작성이 주는 유익

영적일기를 작성하는 것은 우리가 은혜안에서 자라날 수 있게 하는 영성훈련의 하나로, 이것이 주는 유익은 매우 많다. 아래에 제시하는 유익은 위에서 논한 일반 글쓰기가 줄 수 있는 유익과 클락(Ron Klug)이 제시한 것을 근거로 하여 이루어졌다.

1) 자신을 더욱 이해하게 만들어 준다.

우리가 하나님과 다른 사람들에게 유용한 사람이 되려면 우리 자신, 기질, 재능, 장점과 약점에 대해 아는 것이 중요한데, 일기는 우리를 바로 보게 만들어준다. 왜냐하면 영적일기는 우리의 생각, 감정, 꿈, 하나님과 다른 사람과의 관계, 재능, 신념 등을 탐구할 수 있는 시간과 구조를 주기 때문이다. 그것은 또한 우리의 삶 안에서 활동하시는 하나님의 인도와 행위에 대한 인식을 증가시켜 준다.

2) 우리의 감정을 순화시키고 새로운 관점을 얻게 한다.

우리 안에는 행복, 분노, 좌절, 기쁨, 질투, 두려움, 감사 등의 다양한 감정들이 존재한다. 건강한 그리스도인은 이러한 감정들을 인식하고 이것들을 다룰 수 있어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이러한 감정들이 우리들을 다스리게 되어서 우리가 해야할 일을 하지 못하게 하고, 원하지 않는 것을 하도록 우리를 이끌어갈 수 있다. 특별히 분노나 좌절 같은 부정적인 감정들에 대해 우리가 그리스도인은 그런 식으로 느끼면 안돼!라는 생각으로 이것들을 억압하려고 한다면 더욱 정서적 위기들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부정적 감정들을 표출할 수 있는 안전한 방법을 찾을 필요가 있는데, 이 역할을 영적일기가 할 수 있다고 본다. 즉 영적일기 작성을 통하여 자연스럽게 이러한 분노를 표출하고 또 이를 통해 부정적 감정이 완화되면, 이것은 긍정적인 관점도 갖게 만들어준다. 그리고 또한 우리가 기쁨과 성취에 대해 쓸 때에는 긍정적인 힘을 갖도록 만들어주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관점을 갖게 한다.

3) 문제를 해결해 준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가정에서,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직장과 교회생활에서 계속되는 문제들을 만난다. 일기는 문제들을 표현하게 하고 그것에 대한 새로운 생각을 갖게 하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해결책을 발견하도록 도와준다. 때론 비록 우리가 일기를 통해 문제에 대한 해답을 얻지 못한다 할지라도, 우리의 문제를 분명히 인식해서 친구나 상담자와 말하고자 할 때 잘 준비가 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다.

이와 같이 영적일기는 하나님 안에서 나를 돌아보며, 내안에 있는 부정적인 감정들을 정화시켜주며, 내 자신을 솔직히 바라보고 인정하는 가운데 새로운 문제해결을 방법을 스스로 찾도록 도와준다. 그리고 매일의 삶에 대한 영적 각성을 갖게 하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고자 결정을 하는데 도움이 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자신에 대한 자존감을 회복시켜주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더욱 회복해가는 영적성장이 이루어지도록 도와주는 유익을 영적일기는 제공한다.

4) 사례 소개

2010학년도 1학기에 상담과 영성이라는 강의에서 목원대학교 신학대학원 학생 40여명을 대상으로 영적일기 작성을 세 주간(5월18일-6월8일)에 걸쳐 실시하고 결과보고서를 작성하게 하고 함께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결과는 기대이상으로 영적, 심리적 건강에 효과가 있음을 보여주었다. 평가보고서 내용에는 1) 수행에 대한 전체적인 느낌, 2) 영적성장/심리적 건강에 어떤 도움이 있었는가? 3) 영적일기 수행이 줄 수 있는 문제점에 대한 비판적 견해, 4) 앞으로 교회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이 있었다. 이 가운데 영적/심리적 건강에 어떤 도움이 있었는지 몇 개의 글을 익명으로 소개해 본다.

1) 교회 사역과 가정생활에서 바쁘게 생활하면서 많은 스트레스와 부담감이 늘 있었다. 때로는 전도사로서 덕이 되지 않을 수 있다는 생각 때문에 누구한테도 속 시원하게 이야기할 수 없었고, 이런 것들이 늘 마음에 갈등으로 있었던 것 같다. 그러나 영적일기를 작성하면서 마음이 편해지며 스트레스가 풀리고 시원해짐을 느낄 수가 있었다. 그리고 최선을 다해 나 자신에게 더 솔직해지고 싶은 마음이 들게 되었다. 아무에게도 고백하지 못하고 항상 내 안에서 갈등과 고민으로 있던 것들이 자연적으로 치유되는 느낌이 들었다. 차분한 시간 가운데서 진정으로 내 자신을 비판해보고 나의 모습을 찾고자 하는 갈망함이 글을 쓰면서 들었음을 고백한다. 또한 예전에는 불분명했던 생각들이 글을 쓰면서 많이 정리가 되었고 명료해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2) 평소에는 그냥 지나칠 수 있었던 순간에 하나님을 더 묵상하게 되고 그 안에 어떠한 뜻이 있는지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좀 더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되고 사소한 것에도 의미가 부여되니 감사했고 기뻣다. 그리고 일기를 쓰다 보니 평소에 잘 알지 못했던 나의 부족한 점들을 파악하게 되고, 그러한 점들에 대해 기도하게 되어서 좋은 것 같았다. 그리고 영적일기를 쓰면서 내 삶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게 되고, 매일 그렇게 하면서 내 자신의 생각이 점점 진보하는 느낌을 받았다. 하나님을 삶속에서 생각하면서 마음의 평안과 여유가 생기는 것 같았다.

3) 가장 크게 작용한 것은 보는 시각이 바뀌어진다는 것이었다. 다양하게 경험하는 세상의 많은 일들 속에서 숨은 진주를 찾아내는 것처럼 저것이 나에게 주는 영적인 교훈은 무엇일까를 생각하게 되니까 영적인 민감성이 더 깊어지는 것을 느꼈다. 또 연단 속에서 하나님께 감사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기게 되었고 마음이 안정되는 것을 체험했다. 불의를 보면 화가 나고 울분이 날 때도 있었지만 영적일기를 통해서 이런 마음에 안정을 가져왔고 상대방을 위해서 기도할 수 있는 여유를 갖게 되었다.

4) 내 자신의 삶속에 하나님의 손길이 얼마나 가까이 느껴지는지 확인하고 하루 일과 속에서 느끼지 못했던 것을 일기를 쓰면서 늦게라도 깨닫는 시간이 되었다. 단순한 일과로 끝났을 내용을 글로 적으면서 하나님의 뜻이나 성경적, 신학적 배경을 생각하게 되고 주관적일 수는 있겠지만 내 삶에 영적으로 생각하는 관점이 형성되게 되었다. 그리고 일기를 쓰면서 아무 것도 아닌데 순간순간 감정에 지배를 받아 잘 판단하지 못하던 것들을 다시 되돌아보는 것은 의미가 있었고, 그로 인해 답답한 마음이 풀어지기도 하고, 막혀있던 생각이 시원하게 뚫리는 시간도 가졌다.

5. 나오면서

영적일기는 비록 그 뿌리가 성서로부터 시작되고 많은 신앙의 위인들이 활용해 왔었지만, 영성훈련의 한 방법으로 소개된 것은 최근에 이르러서이다. 영적일기 작성이 줄 수 있는 유익에 대해서는 이미 충분히 논했지만, 여기에는 또한 조심해야할 점들도 있다. 자칫 너무 영적으로만 해석한다 하여 일상생활과의 균형이 깨진 채 이원론적인 생각(세상과 영적인 것을 분리하는 것)에 빠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그리고 영적일기 작성에 코칭이 필요할 수 있다. 왜냐하면 합리적인 생각을 하지 못하는 부정적인 사람은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어 더욱 부정적인 생각으로 빠져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영적일기 작성은 개인적으로 영적성장을 위해 활용될 수도 있지만, 교회의 새신자 교육에서 영적일기를 작성하게 한 후 그 결과에 대한 느낌을 같이 나눈다거나, 사순절 같은 특별한 절기에 일기를 교인들이 쓰게 하고, 그 느낌을 나눌 수 있다면 신앙적으로 좋은 도전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무엇보다 이것은 수동적이 아니라 능동적으로 늘 자신의 삶을 신앙 안에서 반추하게 하면서 보다 성숙한 신앙을 가질 수 있도록 이끌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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