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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2학기 목원대학교 신학과 <신약개론> (담당교수: 박찬웅)

<유대-로마 전쟁>에 관한 다큐멘터리(BBC 제작, EBS 방영)

<신약개론> 수업시간에서 다루는 유대-로마 전쟁에 대한 영상을 통해서 좋은 교육 효과를 기대한다. 이 전쟁은 66-70년 사이에 발생했는데, 유대 지역에 파송된 마지막 총독 플로루스(Florus)는 수로공사 비용을 빌미로 예루살렘 성전의 금고를 약탈한다. 요즘 식으로 보면, 제국주의 총독이 교회의 재산을 강탈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물론 로마제국의 입장에서는 합당한 이유가 있었을 수 있지만, 유대인들은 로마제국이 하나님의 것을 강탈한 것으로 보았다. 유대-로마 전쟁이 촉발된 직접적 배경은 이 사건이지만, 실상 거시적으로 보면 주후 6년 이후의 총독 지배기, 구체적으로는 주후 44년 이후의 제2차 총독 지배기를 경험한 유대인들의 신앙적 고민이 폭발한 사건일 것이다. 초대 황제 아우구스투스의 이름부터 신성모독이었고, 로마제국의 지배는 그 자체로 하나님 나라와 양립할 수 없는 것이었다.

베스파시아누스는 최초의 평민 출신 황제였다. 그의 통치는 복음으로 알려졌다. 위기에 처한 로마제국을 살려냈기 때문이다.(마가복음은 베스파시아누스의 통치가 복음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가 복음이라고 막 1:1에서 명시하고 있다고 추정된다) 그 아들 티투스 황제의 연인은 사도행전 26장에 나오는 헤롯 가문 아그립바2세의 여동생 버니게(베레니케)였는데, 원로원이 로마에 대적한 유대인 출신 여인과의 결혼을 반대하자 티투스는 평생을 독신으로 살았다. 이 다큐멘터리에는 또한 요세푸스라는 인물이 자주 나온다. <유대전쟁사> 등의 역사서를 기록한 요세푸스는 이 전쟁의 매우 중요한 목격자였다.

영상을 보면서, 중요한 부분을 메모하고, 의문점이 드는 부분도 기억해서 수업 시간에 질문을 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