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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시민 집단이 세상을 바꾼다” 목원대, 신년예배로 새해 열어

작성자홍** 등록일2024.01.02 조회수631

 

“작은 시민 집단이 세상을 바꾼다” 목원대, 신년예배로 새해 열어


목원대학교가 2일 신년예배로 새해를 시작했다.

목원대 교직원들은 이날 오전 11시 채플에서 2024년 신년예배를 열고 새해 인사와 덕담을 나누고 서로를 축복하며 점심으로 떡국을 나눴다.

유장환 교목실장의 인도로 열린 신년예배는 박진수 목원대 교수협의회장의 기도와 김영준 전국대학노동조합 목원대학교지부장의 성경봉독(창세기 12:1-3), 남성듀엣 시온(테너 서필·바리톤 김광현·피아노 조성은)의 특별찬양(I Believe), 최문기 온천중앙교회 담임목사(신학과 81학번)의 말씀(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 이희학 총장 신년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신년예배에서는 한국대학평가원으로부터 받은 ‘2023년 하반기 대학기관평가인증’ 인증패 전달식도 진행됐다.

목원대는 5개 평가영역 모두 인증기준을 충족하며 지난 1일부터 오는 2028년 12월31일까지 5년간 대학기관평가인증 자격을 획득했다.

이희학 총장은 “감사와 희망으로 시작하는 2024년이지만 우리 앞에 놓여있는 과제와 사회적 요구, 도전들은 어느 것 하나 쉬운 것이 없다”면서도 “‘사려 깊고 헌신하는 작은 시민 집단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라는 마거릿 미드(Margaret Mead)의 지혜로운 말처럼 우리 대학을 사랑하고, 헌신하는 목원 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이 우리 목원을 바꾸고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도록 할 것임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희학 총장은 이어 “모두가 변화를 두려워 하지 않고, 변화와 혁신에 능동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부탁한다”며 “대학본부도 구성원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일 것이고, 학교를 위해 헌신하는 사람이 그에 상응하는 마땅한 대우와 인정을 받을 수 있도록 세심히 더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아래는 이희학 총장 신년사 전문이다.


 

신년사

 

사랑하는 목원 가족 여러분!

 

개교 7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2024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하나님이 이 땅에 허락하신 교육공동체가 어느덧 70년의 시간이 지나 더 단단해지고, 더 큰 꿈을 품고 나아가는 목원대학교로 성장할 수 있었음에 감사를 드립니다.

 

감사와 희망으로 시작하는 2024년이지만 우리 앞에 놓여있는 과제와 사회적 요구, 도전들은 어느 것 하나 쉬운 것이 없어 때로는 우리를 움츠러들게 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결국 답은 우리스스로 찾아야 합니다. ‘사려 깊고 헌신하는 작은 시민 집단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라는 마거릿 미드(Margaret Mead)의 지혜로운 말처럼 우리 대학을 사랑하고, 헌신하는 목원 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이 우리 목원을 바꾸고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도록 할 것임을 확신합니다.

 

지난 2023년 신년사에서 저는 7가지 약속의 실천을 위한 계획을 말씀드리고 목원 구성원 모두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를 부탁드렸습니다. 되돌아보면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많은 성과 또한 거두었습니다.

 

지난해 우리 대학은 2주기 대학혁신지원사업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고, 신설된 지방대학활성화사업 계획 평가에서도 A등급 평가를 받아 많은 재정 지원금을 확보하였습니다. 또한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 3.0)도 성공적으로 수행하여 진입 첫해임에도 우수평가를 받고, 사업비가 증액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그리고 3주기 대학기관평가인증에서는 5개 평가 영역 모두 인증 기준을 충족해 인증자격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비록 아쉽게 선정되지는 못하였지만, 배재대학교와 함께 제출한 글로컬 대학 혁신기획서는 과감한 혁신과 탄탄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대학·지역의 동반성장을 주도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였다는 긍정적 평가를 받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응급구조학과 등 3개 학과를 신설하는 등 편제 및 입학정원 조정을 하였고, 2023학년도 입시에서 등록률 100%를 기록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2023 헨델 메시아 공연, 목원(ONE)의 오후, 대전 0시 축제 참여 등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문화예술, 사회공헌 활동도 확대하였습니다. 직제 개편을 마무리하고, 대학혁신본부, 미래전략본부, IR 조직을 신설하는 등 자율적 성과 관리 및 데이터 중심 대학 경영을 위한 기반도 구축하였습니다. 이 모든 성과는 목원 구성원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 헌신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을 것입니다.

 

이제 2024년 새해를 맞이하여 우리 대학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올해 우선적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계획을 말씀드리고, 다시 한번 목원 구성원 모두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를 부탁드리려고 합니다.

 

첫째, 2024년은 지자체, 지역 대학과의 협력에 있어 이전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비전, 협력 수준, 성과를 창출하는 출발점이 되는 해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글로컬 대학, 지방대학활성화사업,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로의 전환 등과 연계하여 지역 혁신을 위한 대학의 산학협력 허브 역할 수행, 대학 거버넌스의 개방, 지역사회 기여도의 투명한 공개 등은 대학의 필수적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여러 재정지원 사업의 수주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 대학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 지자체 및 타 대학과의 협력 수준, 성과를 한 단계 높이는 정도를 넘어 완전히 다른 협력협업 방식을 모색하고, 성과를 만들어 가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우리 대학 경쟁력을 비교우위 관점에서 분석하고, 비교우위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도록 지원하겠습니다. 대학이 추진해야 할 혁신의 범위와 내용은 다양하지만 먼저 우리 대학의 강점과 비교우위를 살려서 이를 더 경쟁력 있게 만드는 것도 대학 혁신의 중요한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빠른 시간내에 구성원들과의 논의를 거쳐 비교우위 분야를 선정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는 데 필요한 구체적 지원 방안을 마련하여 실행해 나가겠습니다.

 

셋째, 그동안 추진해 온 교육혁신 방안의 성과와 한계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우리 대학의 교육혁신 비전과 전략을 보완한 단계별 추진계획을 수립, 실행하겠습니다. 그동안 우리 대학은 다양한 교과, 비교과 교육혁신 방안들을 수립하고 추진해 왔으며, 대외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기도 하였습니다. 다만, 교육혁신의 주요 내용이 교원, 학생들에게까지 충분히 전달되지 못해서 결실을 맺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교육혁신 방안의 수립 단계부터 성과 관리 단계까지 교육혁신의 주체인 학과, 교원의 의견을 수렴하고, 수요자인 학생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1228일에 마무리된 교육혁신 방안 수립을 위한 구성원 의견 수렴(1단계)도 이러한 차원에서 이루어졌습니다.

 

넷째, 계획과 과제를 성과로 바꾸고 성과를 토대로 혁신을 이루어 내겠습니다. 우리 앞에 놓여있는 산적한 과제와 사회적 요구, 도전들에 성공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과감한 대전환을 위한 혁신적 계획과 발전을 위한 담대한 계획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 계획을 성과로 바꾸기 위해서는 전 구성원들의 참여와 실행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우리 모두가 주체가 되어 대학의 혁신을 이루어 내도록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사랑하는 목원 가족 여러분!

 

이러한 계획과 혁신과제들은 목원 가족 모두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를 통해서 가능할 것입니다. 모두가 변화를 두려워 하지 않고, 변화와 혁신에 능동적으로 참여해 주실 것을 부탁 드립니다. 대학본부도 우리 구성원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일 것이고, 학교를 위해 헌신하는 분들이 그에 상응하는 마땅한 대우와 인정을 받으실 수 있도록 세심히 더 노력하겠습니다.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평화와 축복, 희망이 가득한 2024년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2412

목원대학교 총장 이희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