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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수의 원로목사 "끝없는 모교 사랑"

작성자홍** 등록일2017.11.01 조회수1905

강원재 원로목사(사진 오른쪽)1일 모교인 우리대학을 방문, 박노권총장에게 대학 발전기금 5천만원을 기탁했다.

 

 

미수(米壽)맞은 원로목사의 끝없는 목원대 사랑

 

신학과 출신 강원재 목사 1일 모교 발전기금 5천만원 기탁

 

 

올해로 88세의 나이로 미수(米壽)를 맞은 원로목사가 모교를 방문해 후배들을 위한 발전기금을 쾌척해 큰 울림을 주고 있다.

 

우리 대학(총장 박노권)은 1일 신학대학 졸업생인 대구남문교회 강원재 원로목사(88세·서울거주)가 발전기금 5천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강 목사는 이날 오전 예고없이 총장실을 방문 “목원대가 있었기에 나 자신이 목사로서의 소명을 다할 수 있었다”며 “우리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하여 기독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하고 현금 5천만원이 든 봉투를 수줍은 듯이 건넸다.

 

강원재 목사는 지난 1963년 목원대 신학과를 졸업하고 1977년부터 대구지방 남문교회서 26년 동안 담임을 맡고 와중에도 북대구교회, 구미교회 설립 하는 등 수많은 교회를 개척하는데 힘써왔다. 그는 교회 사역 뿐만 아니라 목원대 재단이사, 뉴욕 한미선교협의회 한국대표, 삼남연회 감독, 대구 교회연합회장 등 활발한 교단활동으로 교계에서 신망 받는 목회자로 정평이 나있다.

 

강 목사는 경찰청 경목(25년)과 소방서 경목(12년)으로도 활동하는 등 사회의 그늘진 곳에도 소금과 빛의 역할을 마다하지 않고 헌신하여 2013년 국가보훈처로부터 호국영웅기장을 받아 국가유공자로 지정되기도 했다.

 

박노권 총장은 “목사님은 교단에서 성공한 목회자로서 후배들에게 인생의 훌륭한 모델이 될 것”이라며 “목사님의 거룩한 뜻을 새겨 대학에서도 학생들을 경쟁력을 갖춘 인재로 양성하는데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