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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학년도 신년 시무 예배

작성자홍** 등록일2017.01.02 조회수1962

 

"꿈과 열정의 목원공동체를" 2017학년도 신년 시무 예배

 

우리대학은 1월 2일(월) 오전11시 채플실에서 박영태 이사장과 박노권 총장을 비롯한 교수, 교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학년도를 시작하는 시무예배를 가졌다.

 

안승병목사(교목실장)의 집례로 진행된 시무예배에서 박영태 이사장은 ‘강하고 담대하라’는 제목의 신년설교를 통해 "목원의 발전을 위해서 기도하고 노력하는 구성원이 되어주길 바란다” 고 역설하고 “전교직원의 헌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격려하였다.

 

 뒤이어 박노권 총장은 신년사를 통해 "2017년 한해도 변함없이 "꿈과 열정이 있는 건강한 교육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새해인사를 전했다.

 

다음은 박노권 총장 신년사 전문이다.

 

<2017학년도 신년사>

 

정유년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올 한 해 주의 은총이 우리 목원대학교와 구성원 모두에게 특별히 오늘 새해 첫 업무를 시작하면서 함께 예배드리고 인사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인 모든 분들 위에 함께 하길 기원합니다.

 

2016년은 문자 그대로 다사다난했던 한 해였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지난 한해 묵은 것들은 다 흘려보내고 새해 새로운 마음, 새로운 희망으로 모든 일들이 잘 풀렸으면 하는 바람이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아서 올해도 여전히 다사다난한 해가 될 것 같은 상황입니다.

 

대통령 탄핵과 ‘최순실 게이트’에 얽힌 사건들은 어떻게 풀리든 여전히 사회의 불안 요소로 지속될 것 같고, 사회적 불평등과 경제적 어려움은 여전히 풀어가야 할 심각한 문제입니다. 국제간의 분쟁, 유럽 중동지역의 정치적 혼란, 시리아등에서의 내전, IS 테러, 기후변화 등 외적인 요소들도 여전히 우리의 미래를 불확실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러한 불확실한 시대에서 우리 대학도 지방에 위치한 사립대학들이 그러하듯 피해갈 수 없는 여러 어려움들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이를 극복해 나가야 할 숙제가 올 한 해 우리에게 주어졌는데 몇 가지만 말해보면 이렇습니다.

 

첫째, 2018년에 있을 대학구조개혁 평가를 준비해야 합니다.
지표별로 무엇을 해야 할지 분석은 이미 경영전략실에서 완료했습니다. 그동안 이에 대한 대비를 본부차원에서 해왔지만 이번 1,2월중 대학별로 좀 더 논의하고, 2월말 교수회의에서 종합 발표할 예정인데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 우리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합니다.

 

둘째, 신입생수 자연 감소에 따른 대비를 해야합니다.
올해 수시에서 미충원된 신입생이 정시로 넘어갔는데, 금년부터 신입생 자원이 눈에 띄게 줄어들어 이번 정시에서 특별히 신경을 써야합니다. 며칠 전 입학처에서 보낸 문자를 보고 놀라거나 궁금해 하는 분들도 있을 수 있는데, 지난 주 정책회의에서 신입생 충원을 위한 강력한 정책들을 다양하게 논의하면서 앞으로 신입생 미달학과는 그에 따른 정원감축을 해야 한다는 심각한 논의가 있었습니다. 이번 1,2월에 이러한 문제들도 대학별로 같이 논의할 예정인데, 그만큼 신입생 충원이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는 현실을 직시해주시고 이번 정시에서 입학처뿐만 아니라 각 학과 모든 교수님들이 신입생 충원을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기 바랍니다.

 

셋째, 재정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현재 우리 대학은 학생수 감소에 따른 재정적 압박이 피부로 느껴지고 있습니다. 간혹 어떤 분들은 지금 상황에서 인건비를 손대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하고 있는데, 이 질문에 대해 총장으로 저의 입장은 분명합니다.
2018년 대학구조개혁평가가 끝날 때 까지는 인건비에 대한 논의는 없습니다. 대학의 사활이 걸린 평가준비에 전력을 기울여야하는데, 행여 인건비 논의에 묻혀 우리의 힘이 분산될까 하는 염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교무처에서 좋은 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좋은 의견과 적극적 협력을 요청합니다.

 

새해 첫 업무 시작하는 날부터 너무 심각한 얘기를 한 것 같아 죄송한 마음이지만 새해 새 결심을 하기 전에 우리 현실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고 또 오늘은 우리 구성원들만 모였기 때문에 조금 자세히 설명을 드렸습니다.

저는 이런 어려움들이 우리 앞에 있다고 해도 여전히 우리 학교는 지속 성장할 수 있는 저력이 있다는 확신과 함께 우리의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갖고 있습니다.

 

종무식에서 각 부서를 언급하면서 어려운 상황에서도 열심히 해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다는 마음을 표했습니다. 그리고 에이스사업, 특성화사업, 지식재산선도대학, SK청년비상사업, 여러 산단과제들을 열심히 해주심에 감사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LINC+, CK+, 창업선도대학, 일자리창조사업 등 여러 외부과제를 준비하기 위해 수고하시는 모든 분들에게도 감사를 드립니다. 학과별로 모든 교수님들께서 신입생충원, 취업, 재학생충원, 연구와 봉사를 위해 헌신해주시는 것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어떤 몇몇 사람들이 아니라 바로 이런 우리 모두의 노력들이 이 학교를 이끌어간다고 생각합니다.

 

8년째 임금은 동결되고, 일에 대한 수당도 거의 없고, 때론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일하느라 인정받지 못하는 때도 있지만 그럼에도 "내가 10년, 20년을 바라보고 내가 몸담고 있는 이 학교를 책임지고 이끌어가겠다"라는 우리 구성원들의 학교에 대한 애정과 헌신을  옆에서 지켜보았습니다. 여기에서 우리 대학의 존재이유와 희망을 봅니다.

 

저 역시 올 한 해도 변함없이 "꿈과 열정이 있는 건강한 교육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고, 지역사회에서 "잘 가르치는 대학", "학생들을 믿고 맡길 수 있는 대학"이라는 인정을 받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우리 함께 목원의 밝은 미래를 위해 마음을 같이 하여 노력해갑시다. 본부와 각부서, 부서들간에, 부서의 동료들간에, 교수와 직원, 조교 학생들 모든 구성원들간에 서로의 입장을 좀 더 이해하며 서로 소통하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보람을 느끼며 일할 수 있는 교육공동체가 되도록 노력해 봅시다. 우리가 함께 노력해갈 때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며 우리에게 힘을 주시고 올 한 해도 좋은 일들이 넘치게 해주실 것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