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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을 한국에 바친 미국 여교수의 지극한 학교 사랑

작성자홍** 등록일2012.05.09 조회수2967

 

젊음을 한국에 바친 미국 여교수의 지극한 학교 사랑

- 목원대와 맺어 온 43년의 인연을 소중히 기억 하겠습니다 -

 

24세의 꽃다운 나이에 선교사로 한국 땅을 밟은 뒤 46년의 세월을 보내고, 이번 달 말 미국으로 돌아가는 은퇴 여교수가 8() 오전 10시 김원배 총장을 찾아 자신이 소장하고 있던 500여만원 상당의 금() 공예품을 대학발전기금으로 써 달라며 학교 측에 기탁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그 주인공은 우리대학 음대 교수로 43년간 재직하다 20108월 은퇴한 미국인 백진희(본명 로우즐리 보우커)씨로, 재직 중 받은 근속상 부상품인 행운의 열쇠와 지인들로부터 선물 받은 회갑 기념품 등을 구() 신학관 복원기금으로 활용해 달라며 기부하였다.

 

백 교수는 1966524세의 젊은 나이에 미국 연합감리교선교부 소속 선교사로 한국에 파견되면서부터 우리대학과의 인연이 시작되었다.

 

1942년 미국 인디애나주 츄러버스코타운 출신인 백 교수는 테일러 음대에서 파이프오르간을 전공하였다. 졸업 후인 1966년 선교사로 한국을 찾은 그는 우리대학 설립 당시부터 음학대학 교수로 초빙되어 학교발전에 많은 공헌을 하였다.

 

우리대학 설립 초창기 미국에서 파견된 신학과 농업분야의 선교사들과 함께 교회음악 분야의 지도를 담당하기 위해 19673월부터 강사로 초빙되었다. 이후 43년의 세월을 인재양성을 위해 바친 백 교수의 노력으로 오늘날 음학대학의 전통과 명성을 일궈 놓았다.

 

한국에 머무는 동안 대전기독교종합사회복지관 운영위원과 한국CFO협의회 창립위원 이사, 호수돈학원 이사, 미감리교 세계선교부 감사 및 부회장, 대전국제학교 이사와 이사장 등을 역임하였다.

 

백 교수는 내 인생에서 가장 많은 시간과 청춘을 보낸 목원대에 각별한 애정이 많다면서 소중한 인연을 쌓아온 목원대에 기억에 남을 만한 의미있는 추억을 만들고 싶어 기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오랜 지인인 장수찬 교수(행정학과 교수)한국산 경차를 한번도 바꾸지 않고 28년 동안이나 운전할 정도로 근검절약이 투철한 청빈한 삶을 사시는 분이라며 자기 직업에 대한 확고한 윤리와 신념은 모두가 본받아야할 것이라고 평했다.

 

김원배 총장은 고마움의 뜻으로 감사패를 전달하며 초창기 우리대학 설립 당시 선교사와 교수로 활동하며 학교와 지역을 위해 많은 공헌을 하신 분이라며 이분의 고귀한 뜻이 헛되지 않도록 귀하게 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