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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학년도 학위수여식 열려

작성자권** 등록일2012.02.24 조회수3862

2011학년도 학위수여식 열려
학사 1,852명, 석사 255명, 박사 14명 등 총 2,121명의 졸업생 배출
우리 대학의 ""2011학년도 학위수여식""이 2월 23일(목) 오전 11시부터 박거종 이사장과 김신호 대전광역시교육감, 이화식 기독교대한감리회 총무, 한재룡 기독교대한감리회 남선교회 전국연합회 총무, 김성수 총동문회 사무총장과 졸업생, 학부모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내 채플에서 열렸다.

이번 학위수여식에는 중국, 대만 등 외국인을 포함하여 시각디자인과의 권민정 씨 등 학사 1,852명과 언론인인 TJB 이선학 기자 등 석사 255명, 예비역 준장 출신의 홍철유 씨 등 박사 14명을 포함, 총 2,121명의 졸업생을 배출하였다.

최우수졸업자로는 사회과학대학 경영학과를 졸업한 박병준(26세) 씨가 선정되었으며, 소방방재학과 장희재(25세) 씨가 대전광역시장상을 수상하였다.

오늘 학위수여식에서 눈길을 끌고 있는 이색 졸업자로는, 67세의 많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체육학사를 취득한 스포츠산업과학부 우성택(남) 씨는 만학도로서의 열정을 과시하였다.

2009년 3월 대전․충청권에서는 유일하게 개설된 목원대 대학원 부동산학과에서는 김종호(48), 이응문(41), 이주홍(55), 김형근(47) 씨 등 4명의 대전․충청권 부동산학 1호 박사가 탄생했다.

- 다음은 김원배 총장의 졸업 식사이다.

*** 2011학년도 학위수여식 식사
바쁘신 가운데도 이 귀한 자리에 참석해주신 박거종 이사장님, 김신호 교육감님, 그리고 내빈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그동안 한결같은 사랑으로 자녀들을 뒷바라지 해 오신 학부모님과, 사랑하는 제자들의 학문적 성취와 인격적 성숙을 위해 헌신을 다해 지도해 주신 교수님들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사랑하는 졸업생 여러분!

오늘의 졸업식을 기점으로 여러분의 인생은 새로운 도전과 응전의 장으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가슴은 앞날에 대한 꿈과 포부로 가득 차 있는데 우리가 처한 사회 현실이 그렇게 녹록하지 않기에 여러분 앞에 선 저의 마음 또한 참으로 가볍지 않음을 고백합니다.

계속되는 경제 불황과 날로 심각해지는 취업난으로 인해 더욱 치열한 경쟁으로 내몰리는 작금의 상황은 대학의 미래와 정체성에 대해서 다시금 고민하게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졸업생 여러분이 받아든 목원의 졸업장은 지난 4년간 품었던 의욕과 열정, 고통과 인내가 고스란히 배어있습니다.

나는 여러분이 우리 사회의 각 분야에서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리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동안 대학에서 갈고 닦은 품성과 실력, 그리고 진리, 사랑, 봉사의 건학이념을 바탕으로 삼아 여러분 인생에서 진정으로 원하는게 무엇인지 찾아 여러분만의 전문성을 키워나가시기 바랍니다.

친애하는 졸업생 여러분!

지난 1954년 찰스 스톡스 박사께서 대전지역에 최초로 사립대학인 목원대학교를 설립하였습니다. 그 이후 우리대학은 한국전쟁으로 인한 혼란기에는 기독교 지도자를 비롯한 문화예술, 교육 분야의 인재를 육성해 민족 계몽의 중심 역할을 다하였고, 산업화와 민주화의 시대에는 우리 사회가 요구하는 지성인을 배출하여 국가 발전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또한 최근 우리대학은 괄목할만한 변화와 성장을 이룩하고있습니다. 대학 운영의 초점을 철저히 ‘학생’에 맞춰 가고 있습니다. 모든 직제도 학생 중심으로 바꾸었으며 “입학에서부터 취업까지”라는 슬로건하에 행정의 중심을 학생에 두는 교육시스템으로 전환하였습니다.

한편으로 학교 주변 환경의 급속한 변화로 우리 대학은 새로운 기회를 맞고 있습니다. 현재 대학 주변은 신도시 개발 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습니다. 대전시가 추진 중인 대규모 도시개발계획인 서남부권 신도시 개발사업으로 3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대학 주변에는 총 9백3십2만 평방미터의 친환경 생태도시가 건설되어 예상되는 인구유입규모만 30만명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우리 대학은 이런 환경변화를 적극 활용하여 학교발전을 추진할 것입니다. 학교 주변 인구가 늘어나는 만큼 대학도 지역민과의 접촉을 확대하여 사회속의 학교, 즉 “지역과 함께 하는 대학’으로 도약해 나갈 것입니다. 지금 우리 대학은 창조적인 인재를 양성하여 세계 일류의 대학으로 비상할 것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우리의 비전은 현재 학교에 몸담고 있는 재학생들과 교직원만으로는 이루어지기 어렵습니다. 졸업생 여러분이 창조적인 능력을 발휘해 사회발전의 중심이 될 때 비로소 그 비전이 완성되리라 믿습니다.

사랑하는 졸업생 여러분!

오늘 아름다운 교정을 떠나는 여러분에게 앞으로 여러분이 간직해야 할 소중한 마음가짐을 다음과 같이 당부하고 싶습니다.

첫째, 여러분 마음속에 모교를 늘 기억해 주십시오. 우리 대학은 졸업생 여러분들이 사회 곳곳에 진출해 성공적이고, 진취적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기원할 것입니다. 여러분이 만나게 되는 새로운 세상에서 힘들고 지칠 때마다 여러분의 모교와 여러분의 은사님들을 기억하시고 찾아주십시오. 모교는 언제나 여러분과 함께 할 것입니다.

둘째, 여러분 마음속에 항상 목원인의 긍지를 갖고 생활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은 바로 이 시간을 기점으로 학생신분에서 사회인 신분으로 신분의 변화를 갖게 됩니다. 우리 대학은 여러분들이 재학 중에 무엇보다 인성교육을 중시하여 교육하였습니다. 인성은 사회인이 갖춰야 될 덕목과 행동 규범의 기초입니다. 여러분이 교육받은 대로 여러분이 어느 곳에 있든지 ‘목원인은 인성이 바르다’라고 평가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사랑하는 졸업생 여러분!

이제 여러분은 졸업과 더불어 또 다른 삶을 시작하게 됩니다. 사회에 첫 발을 내딛게 될 여러분에게 신영복 선생님의 “처음처럼”이라는 글로 축하의 메시지를 대신하고자 합니다.

처음으로 하늘을 만나는 어린 새처럼,
처음으로 땅을 밟는 새싹처럼
우리는 하루가 저무는 겨울 저녁에도
마치 아침처럼, 새봄처럼, 처음처럼
언제나 새 날을 시작하고 있다.
산다는 것은 수많은 처음을 만들어가는
끊임없는 시작입니다.

다시 한번 자랑스런 졸업생 여러분에게 축하의 박수를 보내며 여러분의 앞날에 하나님의 크신 은총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