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이드메뉴 바로가기 대메뉴 바로가기

목원대학교관현악·작곡학부 (작곡전공)


MOKWON UNIVERSITY

세상의 모든 음악을 담아내다

공연소식

음악미학연구회, <오페라 속의 미학: 한국 오페라, 노래가 되어 날아오르다!>

작성자 김** 작성일 2020.07.23 조회수342

 

음악미학연구회는 오는 8월 28일 오후 2시에 음악미학연구회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무료강연회를 공개한다. 음악미학연구회가 주최하고 세아이운형문화재단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지난해 성황리에 마친 강연회에 이어 발족 10주년을 맞은 음악미학연구회가 네 번째로 선보이는 공개학술포럼이다. 

 

 음악미학연구회(대표 오희숙 서울대 교수)는 음악미학의 저변확대를 위해 현직 음악학자와 서울대학교 음악학 전공 석, 박사 학생들을 중심으로 결성된 단체이다. 그간 오페라의 진흥에 힘쓴 세아그룹 故 이운형 회장을 기려 설립된 세아이운형재단의 후원을 받아 심층적인 연구를 담은 여러 권의 굵직한 음악학 저서들을 발간하였다.  

 

  “한국 오페라, 노래가 되어 날아오르다!”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강연회에서는 최우정의 ‘1945’부터, 이영조의 ‘처용’, 나실인의 ‘블랙리코더’, 오예승의 ‘김부장의 죽음’까지 한국 작곡가들이 작곡한 네 편의 오페라가 발표된다. ‘통속으로 피어오르는 예술, 인간을 담다’, ‘설화의 비극 음악적 구원에 이르다’, ‘죽은 노인들은 어디로 갔을까?’, ‘죽음에 대면한 인간의 모습을 음악으로 그리는 방법’과 같은 흥미로운 제목의 각 발표는 한국 전통 설화, 위안부 문제, 한국 사회의 노인 문제 등 한국의 역사적 소재들을 서양 전통 장르인 오페라와 혼합시킨 작곡가들의 실험정신과 톨스토이 소설의 주인공 이반 일리치를 모티브로 한 ‘김부장’까지 동양과 서양, 전통과 현대가 혼합된 한국 현대 오페라의 문화적 정체성을 참신한 시각으로 조명한다. ‘처용’과 같은 국립극장 오페라부터 비교적 접하기 어려웠던 소극장 오페라 ‘김부장의 죽음’까지 다양한 한국 현대 오페라 작품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이번 강연은 특별히 발표에서 소개한 오페라의 작곡가인 최우정, 이영조, 나실인, 오예승과 함께하는 토론 시간이 마련되어 각 작품에 대한 창작자의 관점 또한 제공하며 각 작품에 대한 풍성한 이해를 제공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이번 발표는 코로나로 인해 공연 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한국 현대 오페라가 전하는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를 통해 코로나 극복에 힘이 되는 시간을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용숙 박사(오페라 평론가, 공연예술학 박사)의 진행으로, 강지영(베를린대 음악학 박사), 지형주(연세대 서양음악연구소 선임연구원), 손민경(서울대 박사수료), 이민희(충남대 예술대학 전임연구원)이 발표를 맡았다. 학술포럼 참가 신청 및 문의는  koreamusicaesthetics@gmail.com (02-880-7969)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