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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의 빛으로 물든 목원의 밤하늘’ 대형 크리스마스트리 점등…내년 2월까지 불 밝혀
우리 대학이 교정에 대형 크리스마스트리를 설치해 밤하늘을 소망의 빛으로 밝히고 있다.
9일 오후 4시30분 학생회관 앞 회전교차로에서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을 열고 예수님의 탄생을 기념하며 사랑의 빛이 온 세상에 가득히 퍼지길 기원했다.
크리스마스트리는 어두운 땅에 밝은 빛으로 온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에 담긴 나눔과 봉사의 의미를 되새기며 소외된 이웃에게 관심과 사랑을 전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우리 대학은 정문부터 대학본부까지 400m 구간 나무와 화단, 대학교회 주변에 20만개의 발광다이오드(LED) 전구를 설치했다.
LED 전구는 코발트블루, 보라색, 흰색, 분홍색, 노란색 등 5가지 색상으로 구성했다.
학생회관 앞 회전교차로에는 높이 11m, 지름 5.5m의 원뿔형 성탄 트리를 설치했다.
크리스마스트리는 형형색색의 빛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크리스마스트리 등은 내년 2월 중순까지 목원대의 밤하늘을 밝힌다.
트리와 조명은 은하수가 쏟아지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크리스마스트리 설치 전문 인테리어업체인 하늘아트의 박영희 대표는 “크리스마스트리에 설치한 조명으로 하나님의 은혜가 이 땅에 내려오는 모습을 표현했다”라며 “크리스마스트리와 함께 교정 곳곳에 설치한 LED 조명이 목원대의 따뜻한 겨울 야경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크리스마스트리와 관련 장식은 우리 대학 신학과 81학번 동문인 목원대학교회 김홍관 담임목사의 후원을 받아 제작했다.
이날 행사에는 권혁대 총장, 이희학 교학부총장, 신열 대외협력부총장, 이광주 교목실장, 전세휘 총학생회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우리 대학 박영자·신향숙·여진욱·전용현 교수와 한국음악과·성악뮤지컬학과 학생 등의 크리스마스트리 점등 축하공연도 진행됐다.
권혁대 총장은 이날 행사에서 한국교회와 대학 발전 등을 위해 기도하며 복음화에 헌신하고 있는 김홍관 목사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김홍관 목사는 2009년 목원대학교회 담임목사로 취임한 뒤 성도들을 예수 그리스도의 참된 제자로 세우고 있다.
목원대학교회는 ‘성령으로 발돋움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 교회’라는 표어 아래 성숙한 성도, 행복한 가정, 건강한 교회로 복음을 영화롭게 하는 공동체를 표방하며 대전지역 학원선교에 앞장서고 있다.
권혁대 총장은 “목원대 교정에 환하게 켜진 빛이 코로나19 등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모두에게 위로와 희망을 줄 수 있는 빛이 되길 소망한다”라며 “크리스마스트리를 보기 위해 목원대를 찾는 시민과 교직원 모두의 소망이 이뤄지길 기원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