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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여기는 영어학과초, 중, 고 학생 대상으로도 디지털 자산에 대한 교육을 진행해 본 결과 NFT(대체불가토큰), 블록체인 등 디지털 자산에 대한 이해도가 전체적으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생각이나 콘텐츠를 자산으로 전환할 수 있는 능력을 뜻하는 자산화(Assetization) 역량이 향상된 것으로 확인 되었다.
원은석 목원대학교 교수(국제디지털자산위원회 이사장)는 대전지역 초등학교와 고등학교에서 일반학생과 다문화 학생, 사회적 배려 학생 등을 대상으로 생성형 AI를 활용해 캐릭터 이미지를 제작하고 이를 NFT(대체 불가 토큰)로 제작하는 ‘문화다양성 콘텐츠 NFT 제작 수업’을 진행한 뒤 설문조사 데이터 분석을 통해 수업의 효과성을 검증하였다.
국제디지털자산위원회(이하 IDAC)는 지난 10~11월 대전 비영리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대전시교육청의 후원을 받아 대전지역 초교 2곳과 고교 1곳에서 학생 54명을 대상으로 디지털 자산 교육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블록체인과 NFT 등 디지털 자산을 접해보고, 자신이 가진 생각과 콘텐츠를 자산으로 전환할 수 있는 자산화 역량을 체험했다. 학생들을 대상으로 기획한 캐릭터를 생성형 AI를 활용해 이미지로 제작하게 해보고, 이를 NFT로 민팅(NFT 발행을 뜻하는 용어)하는 실습교육 등을 진행했다.
해당 강의는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제공하는 생성형 AI인 ‘이미지크리에이터’와 NFT마켓플레이스 ‘비블록’에서 NFT를 제작해 카카오톡에서 서비스하는 디지털 자산 지갑인 ‘클립’(Klip)으로 전송하는 식으로 진행했다.
원은석 교수는 총 15문항으로 구성된 설문을 통해 5가지 요인에 대해 6점 척도로 의견을 수집한 결과, ‘디지털 자산에 대한 인식(5.48)’, ‘수업 이해도(5.58)’, ‘수업 만족도(5.46)’, ‘디지털 자산 효능감(5.45)’, ‘수업 흥미도(5.56)’ 모두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보였다. 특히 수업에 대한 이해가 높아 디지털 자산에 대한 인식과 효능감이 높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또 수업을 통해 무엇을 새로 알게 되었는지 더욱 자세하게 파악하기 위해 최대 5개까지 키워드를 기재하는 문항을 제시한 결과, ‘NFT(62회, 34%)’, ‘생성형 AI(42회, 23%)’, ‘디지털 자산(21회, 12%)’, ‘자산화(19회, 10%)’, ‘콘텐츠(16회, 9%)’, ‘디지털기술(13회, 7%)’, ‘지적재산권(9회, 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 중 응답자가 디지털 자산 관련 키워드를 얼마나 인지하는지 살펴보기 위해 응답자 수를 기준으로 응답 비중을 살펴본 결과 ‘NFT(37회, 71%)’, ‘대체불가(19회, 37%)’, ‘자산화(16회, 31%)’, ‘민팅(6회, 12%)’, ‘블록체인(6회, 12%)’ 등 디지털 자산 및 디지털 자산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에 대해서도 명확하게 인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관련 수업에 참여한 한 다문화 가정 학생은 “생성형 AI를 직접 사용해 보면서 내가 원하는 이미지를 만들어 지갑에 내 캐릭터 NFT를 보관하고 다른 사람에게 보여줄 수 있어서 좋았다”며 “직접 그린 웹툰을 NFT로 만들어 볼 계획”이라고 전했다.
원은석 교수는 “이번 수업은 교육청의 후원으로 일선 학교에서 진행된 최초의 NFT 교육으로 큰 의미가 있다”며 “수업을 진행하면서 ‘학생들이 과연 디지털 자산을 잘 이해하고 관심 있어 할 것인지’에 대해 의문이 있었는데 이번 연구를 통해 학생들이 자산의 생각과 콘텐츠를 자산으로 전환하는 과정을 명확하게 이해하고 있음을 검증했다”고 말하고 이어 “이번 수업의 사례를 통해 앞으로 NFT를 비롯한 디지털 자산 교육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됐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