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현악학부
인성과 실력을 갖춘 음악인 양성
THE 28th CONTEMPORARY MUSIC FESTIVAL IN DAEJEON 2019
“대전방문의 해”를 맞아 다양하게 펼쳐지는 2019대전현대음악제
첨단과학의 도시에서 드러내는 창조적 현대 음악축제가 개최된다!
이 시대의 음악은 어떻게 전개될까?
“우리시대의 진정한 음악언어는 무엇인가?”라는 주제를 가지고 매년 개최된 「대전현대음악제」가 올해로 28회째를 맞이하면서 다양한 실험적 프로그램과 세계적 현대 음악작품들이 2019. 5. 28(화)~29(수)일까지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 홀과 컨벤션 홀에서 펼쳐진다.
첨단 과학의 도시 대전의 음악문화가 급변하는 사회현상 속에서 창조적 문화 주도권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지금의 고정화된 음악 레퍼토리에서부터 벗어나 새로운 사회적 조류와 더불어 창조적 개척의 지혜와 노력이 필요하다.
2019대전현대음악제는 이러한 변화의 욕구에 선도적 장을 마련하고자 하는 음악인의 산물로써 이론과 실제가 견비 되는 장을 만들기 위한 방향으로 기획되어, 이론분과·작곡분과·연주분과·기획분과 등 각 전문 분야별로 세부 기획을 마련하여 다양하게 열리게 된다.
현대음악은 진정 어려운 음악일까?
현대음악은 ‘이 시대의 음악’이라는 광의의 어의보다는 구체적인 의미가 내포되는데, 이 시대의 음악이라는 기준은 바로 음악을 표현하는 재료에서 출발하게 되는 것이다. 즉 이 시대의 음 재료를 사용할 때 이 시대의 음악언어가 나오는 것이다. 이 시대는 시간적 의미만을 뜻하지는 않는다. 여기에는 공간적인 의미도 포함되어 있는 것이다. 그래서 대전현대음악제는 'modern'이 아닌 ‘contemporary'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당대(contemporary)는 「지금·여기」를 뜻한다. ‘지금’은 시간을, ‘여기’는 공간을 의미한다.
하지만 21세기에 살고 있는 「지금·여기」인 대전에서 오늘날 가장 많이 연주되는 작품들은 ‘지금·여기’와는 시간과 거리가 너무 괴리되어 있다고 본다. 200년이 훨씬 넘은 바흐, 모차르트, 베토벤들의 연주곡 들이 주종을 이루고 있으니 말이다.
따라서 대전현대음악제에서는 「지금·여기」에 현상적 바탕을 둔 음악을 펼쳐내게 되는 것이므로 지금의 현대적 사고로 감상하면 오히려 과거의 음악보다 훨씬 이해하기 쉬운 음악이 될 것이다.
2일간 펼쳐지는 다양한 현대음악에 심취해볼 기회!
이틀간 열리는 2019대전현대음악제는 순수 창작음악분야를 비롯한 연주분야, 이론분야에 걸쳐 음악분야 전체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다. 그리고 대전 시민들에게 보다 높은 수준의 창작음악과 현대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대전현대음악제는 1992년부터 대전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작곡가들과 국내 정상급 연주자들, 그리고 음악이론 전문가들이 다양한 주제의 음악회와 학술세미나를 개최함으로써 현대 음악의 이론과 실제를 본격화하는 노력을 이어왔다. 특별히 금번 대전현대음악제는 2019 대전방문의 해를 맞이하여, 각 위촉 작곡가들에게 대전을 상징하는 자연, 역사, 문학, 민담 등을 소재로 한 현대적 창작곡들을 작곡하도록 기획되었다. 대전현대음악제의 기반이 되는 대전지역의 다양한 소재들로부터 파생된 다양한 현대음악적 접근이 객석에 전달될 것을 기대한다. 아울러, 대전광역시와 자매도시인 일본의 삿포로(홋카이도작곡가협회)의 작곡가가 함께 참여하여 그 지역의 독특한 색채를 함께 비교하며 감상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것이다. 음악적 접근과 동시에 학술적인 접근으로 현시대의 창작음악에 필요한 이슈들을 논하는 대전현대음악제의 세미나 프로그램에서는 올해, “대전예술음악계의 현황진단 및 활성화 방법의 모색”이라는 주제로 심도 있는 토의를 구성할 것이다.
축제 첫째 날인 5월 28일(화)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는 이 시대의 젊은 작곡가들이 21세기를 향한 다양한 작품들을 작곡하여 초연하는 무대를 마련함으로써, 젊은 작곡가들의 미래지향적 작품을 연주하고 감상하는 무대로 펼쳐지는 “청년 작곡가의 밤”이 열린다.
미래 창작의 주류를 이루어갈 젊은 작곡가들의 새로운 창작 음악을 경험하게 된다.
프로그램은 젊은 작곡가 박다은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혼돈」>을 바이올린 정예하, 피아노 장예진 연주, 방은지 작곡의 <바이올린, 첼로 그리고 피아노를 위한 「전쟁」>을 바이올린 장로사, 첼로 남혜정, 피아노 정현의 연주, 정지은 작곡 <플루트 독주를 위한 「광대의 노래」>를 플루트 정호근 연주, 하상은 작곡 <비올라, 첼로 그리고 더블베이스를 위한 「처용가」>를 비올라 김호윤, 첼로 이지원, 더블베이스 백종훈 연주, 홍지혜 작곡 <알토색소폰, 첼로 그리고 피아노를 위한 「그리다」>를 알토색소폰 김영호, 첼로 이진주, 피아노 이소연 연주, 강보란 작곡 <바이올린, 첼로 그리고 피아노를 위한 「잔상」>을 바이올린 박승원, 첼로 오지희, 피아노 김보람 연주, 이경선 작곡 <플루트, 클라리넷, 바이올린, 첼로 그리고 피아노를 위한 「숨겨진 숲」>을 플루트 이가은, 클라리넷 백준규, 바이올린 최예슬, 첼로 심별, 피아노 서가진 연주로 초연된다.
또한 첫째 날에는 현대음악의 활용과 활성화의 길을 모색해보는 세미나도 열린다.
2019년 5월 28일(화) 오후 4시30분 대전예술의전당 컨벤션홀에서 한국악회 이창녕 교수(전 원광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는 세미나가 열린다. 주제발표자 한동운 교수 한동운(목원대학교 겸임교수, 유벨톤심포니오케스트라 대표)이 “대전예술음악계의 현황과 진단 및 활성화 방법의 모색”이라는 주제를 통해 원경진, 김명순 교수의 질의 및 토의로 대전예술음악계의 다각적으로 분석하고, 개선 및 발전 방안들을 제시한다.
둘째 날인 5월 29일(수)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는 이 시대의 작곡가들이 21세기를 향한 다양한 작품들을 작곡하여 초연하는 무대를 마련함으로써, 이 시대 창작의 주류 작곡가들에 의해 잉태된 새로운 창작 음악을 경험하게 된다. 또한 세계적인 작품이 해설과 함께 이해하기 쉬운 작품으로 연주된다.
특별히 올해는 ‘대전방문의 해’를 맞이하여, 각 위촉 작곡가들에게 대전을 상징하는 자연, 역사, 문학, 민담 등을 소재로 한 현대적 창작곡들을 작곡하도록 기획되었다. 대전현대음악제의 기반이 되는 대전지역의 다양한 소재들로부터 파생된 다양한 현대음악적 접근이 객석에 전달될 것을 기대한다. 아울러, 대전광역시와 자매도시인 일본의 삿포로(홋카이도작곡가협회)의 작곡가가 함께 참여하여 그 지역의 독특한 색채를 함께 비교하며 감상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것이다.
먼저 I부는 오이돈(호서대학교 교수)의 해설과 함께 세계적으로 우수한 20세기 명 작품들을 모아 알기 쉬운 해설과 더불어 지역연주가들이 실연을 함으로써, 세계와의 작품 연계를 통한 이 시대의 창작음악의 지향할 음악회가 앙상블 트라움(바이올린 이정화, 클라리넷 김양은, 피아노 허서연)과 앙상블 위드(피아노1. 최진아, 피아노2. 송명진)의 연주로 세계적 작품을 연주한다.
II부에는 <현대음악 작품발표회>로 최현석 작품<플루트 솔로를 위한 「서울과 부산사이, 대전 부근에서...」>를 플루트 최수현 연주, 길두호 작품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살아 움직이는 봄과 같아라」>를 첼로 윤석우, 피아노 김아름 연주, 정혜진 작곡 <피아노 솔로를 위한 「대전, 장소의 선율을 듣다」 >를 피아노 이채영 연주, 원경진 작곡 <김희정 시에 의한 「남매탑 가는 길」 >을 테너 전상용, 피아노 김민수 연주, YAGI Kozo(홋카이도작곡가협회회장, 삿포로음악가협의회 부회장) 작품인 <피아노 솔로를 위한 「주연(酒宴)」 >을 피아노 이태희 연주, 김민표 작품 <바순과 클래식기타를 위한 「한밭수목원의 미풍」 >을 바순 박대진, 클래식기타 송정연 연주, 홍사은 작품 <플루트와 피아노를 위한 「내 어릴 적 목척교는」>는 플루트 유수지, 피아노 이루미 연주로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현대에 살고 있으면서도 현대의 음악을 접하기 어려웠다면 이번 「2019대전현대음악제」를 통해 다양한 작곡가들의 창작품들을 초연의 현장에서 맘껏 즐길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