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현악학부
인성과 실력을 갖춘 음악인 양성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 중장기창작지원사업
2021 화음프로젝트 아카데미
화음챔버오케스트라
현대음악 렉처콘서트 시리즈 Ⅶ
미래를 여는 12개의 음: 음렬주의
일시: 2021년 11월 27일(토) 오후8시
장소: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주최: 사단법인 화음
주관: 조선통신사
후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CJ문화재단
티켓: 예술의전당, 인터파크
티켓금액: R석 50,000원 / S석 30,000원 / A석 20,000원
(학생할인 50%, 단체할인 10인이상 50%)
음악에는 ‘으뜸음’이라는 것이 있어서, 으뜸음에서 출발하여 으뜸음으로 돌아와야 하죠. 조성이라고 하는 이러한 시스템에서는 누구도 의심하지 않았던 불문율이었습니다. 그런데 쇤베르크는 여기에 의문을 던졌습니다. 그는 으뜸음이 존재하지 않도록 불협화음을 사용했고, 나중에는 한 옥타브 안의 열두 개의 음들을 순서에 따라 사용하는 12음렬 작곡법을 만들었습니다. 이 작곡법이 가져다준 음악 세계는 새로운 음악을 찾던 작곡가들을 크게 매료시켰고, 20세기 중반은 음렬의 시대라고 할 정도로 광범위하게 사용되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리스트도 이 아이디어로 곡을 쓴 적이 있었고, 또한 쇤베르크와 비슷한 시기에 이를 독자적으로 시도한 작곡가가 있었다는 놀라운 사실! 그러고 보면 음렬 음악은 보이지 않는 역사의 손에 의해 예정되어있었나 봅니다. 3년간 진행된 현대음악 렉쳐 시리즈의 마지막 시간은 미래를 열기 위해 필연적으로 통과해야 했던 관문, 열두 개의 음을 다시 들여다보는 시간을 갖습니다.
프로그램
- Franz Liszt: Introduction to Faust Symphony
- Josef Matthias Hauer: Zwölftonspiel
- Arnold Schönberg: Suite for Septep, Op. 29
- Olivier Messiaen: Mode de valeurs et d’intensites
- Igor Stravinsky: Septet
- 장지현, 화음프로젝트 Op. 218 밤과 낮 (2021, 공모당선작 초연)
화음챔버오케스트라
Hwaum Chamber Orchestra
화음챔버오케스트라는 1996년 현재의 예술감독인 박상연에 의해 CJ문화재단의 후원으로 서울에서 창단되었다.
이미 그가 1993년에 창단하여 화랑음악회로 문화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던 ‘실내악단 화음(畵音)’을 현악 중심의 챔버오케스트라로 확대 개편한 것이었다.
이후 20여 년간 배익환, 라이너 목, 조영창, 미치노리 분야, 마티아스 부흐홀츠, 이경선, 김상진 등 탁월한 솔리스트들로 구성된 리더그룹이란 실험적인 제도를 운영하여 열정적이고 개성 있는 사운드와 민주적인 그룹문화를 이루어내며 챔버오케스트라로써의 역량과 기반을 다져 나갔다.
그와 동시에 2002년부터는 화음챔버오케스트라 고유의 프로그램인 ‘화음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관악 타악 국악이 포함된 다양한 편성으로 확대하였고, 현재까지 한국작곡가 90여명이 참여하여 국내외에서 지속적인 위촉초연과 재연을 통한 새로운 레파토리를 개발함으로써 독보적인 명성과 음악세계를 구축하여 왔다.
그리고 최근엔 창단 이래 끊임없이 추구하고 있는 예술의 사회성이란 담론에 접근하고자 작곡가 쇼스타코비치를 조명하는 쇼스타코비치 쳄버심포니 전곡시리즈를 진행하고도 있다.
또한 온라인 공간인 화음(畵音)뮤지엄(www.hwaum.org)에서 기획 관리하고 화음챔버오케스트라가 주관하는 화음프로젝트 페스티벌, 화음평론상, 화음큐레이션, 화음아카데미 등 다양한 콘텐츠들은 지난 25년간 화음챔버오케스트라가 지향한 절대적 가치인 예술성과 완성도와 함께 여타 그룹과 비교할 수 없는 고유의 정체성으로 자리매김 하였다.
화음챔버오케스트라는 예술의 사회적 역할과 문화의 공공성에 깊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현실사회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가장 적극적인 실천으로, 창단 이래 한 기업과의 지속적인 파트너쉽을 유지하며 단순 지원과 홍보가 아닌 기업과 예술단체의 가치공유란 새로운 개념을 제시하게 되었다. 이는 문화예술 지원사업과 사회공헌의 성공적인 모델케이스로도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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