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원대학교미술학부

높고 깊은 가을하늘과 어울리는 대작의 산수화 작품전이 유성문화원 전시실에서 개최된다. 한국과 중국에서 활동하는 하0성의 개인전으로 대자연의 느낌을 수묵과 담채로 제작한 대형작품(100-1,000호 내외)들이 관람객을 압도하는 전시로 산수의 다양한 생성과 소멸적인 의미를 유한과 무한으로 인식하여 이를 대자연의 숭고미(崇高美)로 표현한 20여점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목원대학교 조형예술학과 동양화전공에서 박사연구생으로 재학중인 하0성 작가는 지난해 대전국제아트쇼에 작품을 발표하였으며 안견미술대전 최우수상, 중국의 팔대산인 전국산수화전 등에서 수상하기도 하였다. 박사학위 과정의 청구작품전으로 개최되는 이번 전시는 수묵의 다양한 층차를 통해 스스로 변화하는 거대한 자연현상에 대한 두려움, 환경파괴에 따른 소멸 등을 숭고함에 대한 가치로 인식하여 우리의 삶에 기본적인 토대가 되는 자연생명의 의미를 생각해보는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전시이다.

 이번 전시에 대해 정황래교수(목원대교수,미술학박사)는 “치열한 작가 정신으로 오랜시간 연구와 창작에 몰입한 하0성의 작품은 수묵중심의 산수화에서 산수를 관찰하고 인식하는 자연관을 숭고함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대형작품에서 느낄 수 있는 웅장함과 자연의 소중한 의미를 생각하여 보는 전시로 코로나로 인해 다소 위축되었던 비대면 전시에서 벗어나 근래에 보기 힘든 대형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