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인, 실천인, 봉사인으로서의 자질을 고루 갖춘
전문사회복지사 양성졸업생 여러분께 드리는 글
2020학년도는 코로나바이러스로 시작하고 끝맺는 이전에 볼 수 없었던 특별한 해였던 것 같습니다. 아직도 그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여러분의 대학생활 마무리와 새로운 인생길로의 진입을 축하하는 의식조차 치르지 못하고, 아쉬운 마음에 손을 흔들어 작별을 고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아시는 바와 같이 대학 차원의 졸업식이 취소되었고, 학과 차원의 졸업식도 방역지침 상 거행할 수 없게 되어, 아쉬운 마음을 달래고자 문학 박사, 석사, 학사 학위를 취득하는 53명의 목원 사복 가족 여러분께 축하와 함께 당부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여러분의 졸업을 축하드리며, 여러분의 공부를 위하여 관심과 지원을 아까지 않으신 가족, 친지 여러분께도 축하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여러분 모두는 목원 사복에서 공부하는 동안 ‘사람을 사랑하고 세상을 아름답게 바꾸는데 필요한 지식, 가치, 그리고 기술’을 심도 있게 배우셨습니다. 차가운 머리, 뜨거운 가슴 그리고 움직이는 손과 발이라는 우리 학과의 교육목표는 단순히 전문 사회복지사로서의 자질을 기르는데 국한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세 가지는 바로 삶의 순간 순간마다 꼭 필요한 인생길의 나침판이기도 합니다. 무엇을 하든 배우고 익혀서 바로 알고, 바른 길을 찾고, 그 길 위에서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아간다면, 여러분 모두의 인생에 행복이라는 꽃이 피어날 것이라 믿습니다. 무엇을 하든 어디에 있던 목원 사복에서 배우고 익힌 것들을 잊지 마시고, 늘 사람을 사랑하고 세상을 아름답게 가꾸어 가는데 기여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여러분과 한 자리에 모여 얼굴을 마주하고 축하의 말씀을 전하지 못함을 아쉬운 마음을 여러분 모두의 행복을 기원하는 말로 대신하고, 여러분이 소망하는 인생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늘 함께 기도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여러분들께서는 목원 사복을 떠나시지만, 여러분은 목원 사복의 가족으로 영원히 함께 해주시기를 바립니다. 목원 사복은 여러분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이자 디딤돌로서 여러분을 위해 늘 기도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여러분의 인생길에 늘 행복의 미소가 피어나기를 기도합니다.
2021년 2월 17일
목원대학교 사회복지학과 학과장 권중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