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인, 실천인, 봉사인으로서의 자질을 고루 갖춘
전문사회복지사 양성
먼저 등교일을 다시 한번 연기하는 것에 대해 학과장으로서 심심한 유감(遺憾)의 뜻을 표하는 바입니다.
지난 4월 29일 학과 교수회의를 거쳐 등교일을 5월 18일로 결정하였고, 이를 재학생 여러분께 공지를 한바 있습니다. 이런 결정을 내릴 당시에는 코로나 문제가 상당히 안정기에 접어들었고, 정부에서도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하는 등의 완화 조치를 취하였으며, 교육부에서도 초, 중, 고등학교의 등교 학습을 추진하는 등 전체적인 사회분위기가 대학의 등교 학습을 허용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우리 학과에서도 학생들이 등교하게 될 경우에 대비하여, 학생들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① 비접촉식 체온계를 활용한 강의실 입실 전 체온 점검, ② 강의실 입실 전 손소독, ③ 30인 이상 수업을 위한 대규모 강의실(140석 규모)의 추가 확보, ④ 모든 강의실 1일 2회 소독 및 환기/냉방체계 점검, ⑤ 마스크 훼손에 대비한 예비 마스크 구비, ⑥ 의심증상을 보이는 학생에 대한 선별진료소 이송 체계 마련 등과 같은 방역과 관련된 준비를 거의 마친 상태입니다.
이런 우리의 준비 노력에도 불구하고, 최근 며칠 동안의 코로나 상황은 등교수업에 비우호적인 상황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최근 특정 시설을 이용한 사람에 의한 지역사회 코로나 감염사례가 급증하고 있고, 정부뿐 아니라 모든 국민들이 코로나 재확산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교육부에서도 고3 학생들의 등교일을 5월 20일로 1주일 연기하는 결정을 내린바 있으며, 우리 대학 교무위원회에서 등교수업을 통한 학생들의 안전문제를 최우선적으로 기준으로 하여, 향후 1-2주간의 코로나 감염상황을 고려한 후, 등교일 등의 수업진행방법과 일정을 최종 결정하기로 오늘 오후 결정한 바가 있습니다.
이에 우리 학과에서는 처음 말씀드린 바와 같이, 오늘(5월 12일 17시 30분) 학과 교수회의를 통하여 등교수업을 다시 연장하되, 등교 수업일은 코로나 확산 정도에 따른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하고 대학 본부의 결정사항을 반영하여 추후에 결정하기로 하고, 여러분께 최대한 신속히 알려드리기로 결정하였습니다. 혹시라도 등교수업에 따른 기숙사 입사에 따른 불편이 초래되지 않도록 생활관과 긴밀하게 협조해 나갈 것이며, 학과의 방역체계를 튼튼히 구축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다시 한번 등교일을 연기하게 된 점에 대해 유감의 뜻을 표하며, 목원대학교 ‘사람 사랑’ 사회복지학과 학생 여러분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합니다.
목원대학교 사회복지학과장 권중돈 교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