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29일 오후 7시 목원대 콘서트홀, ‘사랑의 묘약’ -‘팔리아치’ 공연
[충청게릴라뉴스=강기동] 목원대학교 음대생들이 꾸미는 오페라 무대가 찾아온다. 충청권 대학 중 대학생 오페라를 무대에 올리는 곳은 목원대 성악뮤지컬학부가 유일하다.
목원대는 음악대학 성악뮤지컬학부 학생들의 오페라 ‘사랑의 묘약’과 ‘팔리아치’ 공연을 28~29일 오후 7시 목원대 콘서트홀에서 진행한다.
성악뮤지컬학부 학생들은 1부에서 사랑의 묘약을 1시간 15분간 무대에 올리며 2부에 1시간 10분짜리 팔리아치를 선보인다. 오페라에는 46명의 성악뮤지컬학부 성악전공 학생이 참여했다.
사랑의 묘약은 이탈리아 오페라 작곡가 도니체티의 대표 희극으로 아름다운 멜로디와 재치 넘치는 유쾌한 이야기를 담은 로맨틱 코미디다. 원작의 배경은 18세기 스페인의 바스크지방 농장이지만, 학생들은 원작의 배경을 현대로 옮겨 직장 상사와 직원의 관계 등으로 표현했다. 이탈리아어 ‘팔리아초’의 복수형으로 ‘광대’라는 뜻을 가진 팔리아치는 1860년대 이탈리아 칼라브리안 마을에 유랑극단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남녀 간의 사랑 이야기와 서민의 일상생활 등을 다룬다.
목원대 성악뮤지컬학부는 “오페라가 알아듣기 어려운 외국어 가사 등으로 진입 문턱이 높은 점을 고려해 우리말 자막을 무대 옆 스크린에 올려 일반인도 쉽게 즐길 수 있는 무대를 선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