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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원대학교신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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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의 꿈 70년, 혁신의 빛 100년’ 목원대학교 개교 70주년 기념식 (24.05.02)

작성자김** 등록일2024.05.31 조회수68

‘교육의 꿈 70년, 혁신의 빛 100년’ 목원대학교 개교 70주년 기념식 (24.05.02)
 
 
 

‘교육의 꿈 70년, 혁신의 빛 100년’ 목원대 개교 70주년 기념식…대학 특성화 위한 혁신 예고


대전 최초의 사립대로 출발한 목원대학교가 개교 70주년을 맞았다.

목원대는 대학 특성화를 통한 학교 혁신을 예고했다.

목원대는 2일 대학 채플에서 개교 7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목원대는 ‘교육의 꿈 70년, 혁신의 빛 100년’을 슬로건으로 삼고 백년대계를 이뤄나갈 것을 다짐했다.

목원대는 “개교 70주년이 대학의 역사적 성장과 함께 미래를 향한 도전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며 대학 특성화를 위한 혁신을 강조했다.

이희학 총장은 기념사를 통해 “새로운 100년을 위해 과감한 투자와 지원을 통해 비교우위를 넘어 다른 대학이 쉽게 모방할 수 없는 세계적 수준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또 대학의 혁신이 곧 지역의 혁신이 될 수 있도록 지자체, 지역 혁신기관, 지역 대학 등과의 협력과 개방 수준을 할 수 있는 최고 수준까지 끌어올리고, 이전과 완전히 다른 수준의 성과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목원대는 새로운 100년을 위한 교육혁신을 단행해 미래형 융합 인재 양성에 나서고 있다.

현재 165개 전공모듈을 활용한 진로 및 교육과정 설계 지원, 인공지능(AI)융합 마이크로디그리 등 소단위 학위과정 확대를 통해 사실상 학과나 전공 간 칸막이를 허물어 학생들의 교육 선택권 확대하고 있다.

또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로의 전환을 위한 내·외부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글로벌 공유 캠퍼스’(GSC)를 중심으로 글로벌 경쟁력도 키우고 있다.

글로벌 공유 캠퍼스는 국내 대학과 해외 대학이 단순 교류 협력을 넘어 교육과정과 교육자원, 교육시설을 상대 대학에 개방·공유하는 전면적인 협력체계를 말한다.

목원대는 지난해부터 중국, 몽골, 베트남 등의 명문대들과 글로벌 공유 캠퍼스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목원대는 1954년 5월4일 감리교대전신학원으로 문을 열었다.

목원대 설립자인 도익서 박사(Charles D. Stokes·1915~1997)는 “한국의 장래를 위하는 길은 교육에 있다”며 한국전쟁으로 인한 혼란기에 초토화된 농촌 재건이라는 대의명분으로 학교를 설립했다.

교명은 1972년 ‘목원대학’으로 변경됐고, 1993년 종합대학으로 승격되며 ‘목원대학교’로 바뀌었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희학 목원대 총장과 유영완 학교법인 감리교학원 이사장, 이철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도익서 박사의 가족, 학생, 교직원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장호종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장제국 동서대학교 총장(전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 유경동 감리교신학대학교 총장, 목원대 동문인 조승래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대전 유성구갑)과 장종태(더불어민주당·대전 서구갑)·박정현(더불어민주당·대전 대덕구) 국회의원 당선인 등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목원대는 기념식에 도익서 박사의 아들인 찰스 데이비드 스톡스(Charles David Stokes) 등 가족 7명을 초청하고 설립자의 업적과 정신을 기렸다.

찰스 데이비드 스톡스는 “목원대는 아버지를 따라 유년시절을 보낸 곳이기에 더 특별하다”며 “아버지는 목원대의 성장을 그 누구보다 자랑스러워할 것”이라고 전했다.

목원대는 기념식에서 주성민 세계로금란교회 담임목사에게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하기도 했다.

그는 목원대 신학사와 신학석사를 받은 뒤 동 대학원 구약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주성민 목사는 세계로금란교회 개척 3년 만에 3600명으로 부흥시킨 뒤 현재 재적인원 3만명으로 성장시켰다.

목원대는 이날 개교 70주년을 맞아 ‘자랑스러운 목원인상’도 수여했다.

목원대는 자랑스러운 목원인상을 기독교대한감리회를 이끄는 영적 지도자인 이철 감독회장과 ‘픽셀 모자이크 회화’(이중초상화)로 세계적 주목을 받는 김동유 화백, 최우수조종사 출신으로 제40대 공군본부 참모총장을 지낸 뒤 지난해 10월 전역한 정상화 전 참모총장에게 수여했다.

또 강판중 감독(신학대학 총동문회장)과 유영완 이사장, 이희학 총장 등 54명은 학교의 발전을 위해 써달라며 5억8104만원의 발전기금을 기부했다.

기념식에서는 ‘70인의 글로벌 인재’에 대한 소개도 있었다.

70인의 글로벌 인재는 목원대가 개교 70주년을 기념해 진행한 ‘글로벌 리더 프로젝트’를 통해 선발된 학생들이다.

목원대는 최근 재학생 70명을 선발하고 프랑스, 이탈리아, 중국에 파견해 문화·학술탐방을 진행하는 글로벌리더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70인의 학생에게 해외 문화와 역사를 체험하고, 안목을 키우며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념식은 참석자들이 700개의 종이비행기를 접어 70인의 글로벌 리더들을 향해 날리는 ‘100년의 비전을 담은 종이비행기 날리기’로 마무리됐다.

이희학 총장은 “목원대의 자랑스러운 70년 역사는 더 밝은 우리의 미래를 위한 발판”이라며 “목원대 구성원의 헌신과 하나 됨은 새로운 100년을 향한 길목을 환하게 밝혀줄 것”이라고 말했다.

아래는 이희학 총장 개교 70주년 기념사 전문이다.


목원대학교 개교 70주년 기념사
<교육의 꿈 70년, 혁신의 빛 100년>


존경하는 목원 가족 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를 빛내주시기 위해 참석해 주신 귀빈 여러분!

오늘 우리는 목원대학교 개교 70주년이라는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하고 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목원대학교의 발전과 성장을 허락하신 전능하신 하나님께 먼저 영광을 돌립니다. 또한 그동안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대학발전을 위해 헌신하신 수많은 선배와 구성원에게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모든 분의 노력과 열정과 헌신이 하나님의 대학 목원대학교의 역사와 전통을 만들었습니다. 그 정신은 우리 대학의 밝은 미래로 이어질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우리 목원대학교는 1954년 대전 지역 최초의 사립대학으로 설립된 대한민국 고등교육의 선도자(first mover)입니다. 목원대학교는 지난 70년 동안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진리, 사랑, 봉사의 건학 이념을 구현하며, 한국 사회와 시대가 요구하는 교육 과제를 가슴에 안고 깊이 탐구하며 훌륭한 인재들을 양성해 왔습니다. 목원대학교는 대한민국의 교육과 문화 발전에 크게 기여했고, 이제는 지역을 넘어 세계로 뻗어 나가는 명문사학으로 성장했습니다. 

이러한 전통과 역사는 우리 대학의 브랜드이자 소중한 가치입니다. 하지만 이에 안주해서는 안 됩니다. 과감한 도전과 혁신을 통해 기독교 대학의 훌륭한 모범이자 대학 혁신의 대표 모델이 돼야 합니다. 개교 70주년은 우리의 역사적 성장과 함께 미래를 향한 도전의 시작을 알리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새로운 100년을 준비해야 합니다.

첫 번째 과제로, 이전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성격의 대학 특성화 비전을 수립하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과감한 도전과 혁신에 정진해야 합니다. 우리 대학만이 할 수 있는 것을 찾아야 합니다. 과감한 투자와 지원을 통해 비교우위를 넘어 다른 대학이 쉽게 모방할 수 없는 세계적 수준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독특하고 가치 있는 포지셔닝(unique and valuable position)에 성공하는 대학이 돼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앞으로 감당해야 할 혁신의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로, 대학의 혁신이 곧 지역의 혁신이 될 수 있도록 지자체, 지역 혁신기관, 지역 대학 등과의 협력과 개방 수준을 최고 수준까지 끌어올리고,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수준의 성과를 만들어가야 합니다.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개발과 과학기술, 산업생산, 기업지원, 문화 등의 분야에서 지역의 발전역량을 창출하고 활용하며 확산하는 데 있어서 우리 대학이 앞장서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지역에서 인정받는 대학이 돼야 하고, 지역과 대학의 벽을 허물고 협력과 개방 수준을 할 수 있는 한 최고 수준까지 높여야 합니다. 지역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책임지는 대학, 도시재생, 건축∙도시공간 디자인을 통해 지속 가능한 지역 전환에 앞장서는 대학, 지자체의 수요에 맞춘 교육•연구 활성화, 인재 양성, 디지털 헬스케어(digital-healthcare)와 관련된 협력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실행하는 대학, 기업대학으로의 과감한 전환을 통해 지역 산업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의 전략∙특화산업의 인재를 육성하는 대학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세 번째로, 목원의 모든 구성원이 혁신의 주체가 되어야 합니다. 아무리 좋은 혁신 계획을 수립하고, 그 계획의 실천을 통해 지역과 타 대학은 물론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대학이 된다고 하더라도 구성원들로부터 인정을 받지 못한다면 그것은 진정한 혁신이 아닐 것입니다. 사회가 원하는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것만큼 학생이 원하고, 만족하고, 공감하는 교육을 강화하고, 교육 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우리 대학의 혁신 방향이 돼야 합니다. 학생, 교원, 직원, 연구원, 조교 등 우리 대학 모든 구성원이 함께 혁신을 주도하고, 혁신 과정에 참여하고, 경험함으로써 궁극적으로 혁신의 성과를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가 가야 할 향후 100년의 대학 혁신의 방향일 것입니다. 

사랑하는 목원 가족 여러분, 존경하는 내빈 여러분!

목원대학교의 자랑스러운 70년의 역사는 더 밝은 우리의 미래를 위한 발판입니다. 그동안 우리는 교육의 꿈을 위해 70년을 달려왔습니다. 이제는 혁신의 빛을 향해 새로운 100년을 달려가야 합니다. 우리가 혁신의 길을 걷는 동안,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 대학과 구성원들, 그리고 동문들에게 충만히 임하기를 기도합니다. 우리의 헌신과 하나 됨은 새로운 100년을 향한 길목을 환하게 밝혀줄 것입니다. 목원의 모든 구성원은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대학의 혁신 과정을 통해 그동안 보내 주신 내외빈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할 것을 약속합니다. 목원대학교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귀한 발걸음으로 자리를 빛내주신 모든 분께 다시 한 번 깊은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2024년 5월 2일
목원대학교 총장 이희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