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ISION OF ARCHITECTURE
목원건축, 세계를 디자인하고 건축의 미래를 열다...잠잘 때가 되어서야 새벽 자명종 소리를 듣는다.
...더 이상 수업시간에 침 흘리며 조는 걸 부끄러워하지 않는다. 스튜디오를 제외한 다른 수업일 경우 더욱.
...UHU 본드의 "맛"이 어떤지 알고 있다.
...공간을 "찬미"하지만, 정작 자기 생일은 그저 "관망"할 뿐이다.
...커피와 콜라를 즐기려고 먹는 게 아니라, 작업을 위한 도구 중에 하나로 생각한다.
...공간을 "창조"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믿는다.
...세면실에서 잠들어 본적이 있다.
...48시간 안에 갖고 있는 모든 CD음악을 들어본 적 있다.
...공공장소에서 다른 사람들과 마주칠 일이 별로 없다.
...집 열쇠를 잃어버리고도 일주일 동안 몰랐던 적이 있다.
...학교 화장실에서 샤워하고 세수한다.
...머리가 짧거나 아예 삭발인 편이 좋겠다고 자주 느낀다.
...인도를 걸으며 사진을 찍기 위해 필름 한 통을 다 써본적이 있다.
...학교 음료수 자판기가 언제 다시 채워지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
...냄새 제거제를 늘 갖고 다닌다.
...술 한잔 마시지 않고도 YMCA 음악에 맞춰 춤춰본 적이 있다. 그것도 새벽 3시에.
...수업시간에 로트링 펜이나 마커로 필기한다.
...아침, 점심, 저녁을 한 끼에 다 해결한다.
...공휴일은 그냥 잠을 더 잘 수 있는 시간일 뿐이다.
...실제 사람을 찍은 사진보다 건물 사진을 더 많이 갖고 있다.
...스튜디오에서 설계수업을 진행할 대지 근처에서 데이트 약속을 잡아본 적 있다.
...사람이나 음식, 햇빛 없인 살아도 프린터가 없이는 못산다.
...포토샵, 일러스트를 쓸 줄 알고, 웹 페이지까지 만들 수 있지만, 엑셀은 잘 못한다.
...유명한 건축가들의 이름을 마치 가족인 것처럼 친숙하게 부른다. (게리, 꼬르비, 미스, 렘, 노만,...)
...누군간 Bic 볼펜을 줬을 때, 웬지 모르게 심기가 불편하다.
출처 : "불완전한 건축", Jeremy Till저, 이 황 역, Space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