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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원대학교건축학부


DIVISION OF ARCHITECTURE

목원건축, 세계를 디자인하고 건축의 미래를 열다

건축담론

Happy MAAF!

작성자 이** 작성일 2013.11.25 조회수685

11월에는 미국에서 추수감사절이 있다. 우리나라는 추석이 있는데 9월에 있는 것으로 보아 서로 생각하는 것이 다른 것 같다. 우리는 한 해에 새로 나온 쌀이나 과일들을 통해 감사를 표현한다면, 미국은 한 해를 마무리하고 정리하는 가운데 감사의 생각을 갖는 것 같다.

추수감사절에 관하여 좀 더 알아본다면 메이플라워호를 타고 신앙의 자유를 찾아 대서양을 건너온 청교도들이 추수를 마치고 하나님께 예배를 드린 것에서 유래한다. 이 사건에서 중요한 것은 추위와 질병, 인디언의 습격 등으로 거의 절반이 죽어갔지만, 그들은 절망하지 않고 밭에 씨를 뿌리고 농사를 지어 감격적인 추수감사예배를 드리게 되었다는 것이다. 가장 고통스런 상황에서 감사할 수 있었던 백성들이 오늘의 미국을 건설한 것이다. 한 가지 상식으로 추수감사절을 터키 데이(turkey day)’라고 부르는데, 이것은 1621년 가을 경작법을 가르쳐준 인디언들을 초대, 야생 칠면조(turkey)를 잡아 나눠먹어, 이후 칠면조 요리는 추수감사절의 단골메뉴가 되어 이날을 그렇게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목원건축 학술제! 건축 학술제가 학부에서 2학기에 진행하는 주요행사이다. 한 해에 우리학부에서 배운 것을 정리하고 대외적으로 발표하는 시간으로 우리가 금년에 살아온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자신의 한 해의 결실을 보여주는 시간이고 정리하는 단계로 보았을 때 미국의 추수감사절과 같은 개념인 것 같다. 그렇다면 결실을 맺고 감사하는 시간?! 그렇다! 자신이 한 해 동안 성장한 모습을 보고 한 해를 열심히 살아온 자신에게 감사하는 시간이다. 그리고 돌보고 가르쳐 주신 부모님과 선생님께 감사하는 시간이다. 또한 이 모든 것을 이루게 된 것을 감사하며 선배, 동료, 후배 모두와 함께 축하해주고 기뻐해야하는 시간이다. 단지 행사가 아닌 우리들의 축제이다. 이 축제 기간에 춤도 추고 노래도 하고, 또 운동도 하고 모두가 함께 모여 기쁨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 내 년에도 많은 수확을 거둘 수 있도록 격려하고 기원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매년 기쁨이 충만한 결실을 수확하고 감사하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다짐하면서 올 한 해 남은 시간 잘 마무리하기를...... Happy MAAF(Mokwon Architecture Academic Festiv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