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ISION OF ARCHITECTURE
목원건축, 세계를 디자인하고 건축의 미래를 열다지난 근대건축론 수업에서 발표 내용을 보며 생각이 나서 적어본다. 물론 수업시간에서 설명을 했지만 정리한다는 생각으로, 그리고 기말고사 때...^^!
패러다임(paradigm)! 우리는 지금 어떠한 패러다임에서 세상을 보고 건축을 보고 있는가?
패러다임의 변화에 따라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달라지고 그 결과로 나타나는 내용이 달라진다. 어떻게 보면 사람들이 간사하다고 할까? 매 순간 좋고 싫은 것이 변하고 있으니... 그런데 관점이 왜 변할까? 왜? 와이?(갑자기 드라마가 생각나네.^^)
관점의 변화가 격동적으로 나타난 시기가 19세기말이라 할 수 있다. 이미 과학에서 관점의 변화가 나타나고 지금까지 의심 없이 이해하고 인정하였던 것에 의문이 생기게 하였다. 간단히 천동설에서 지동설로 변하는 것, 지구가 둥글다고 하는 것 등 지금 생각하면 확신할 수 있는 것이 그 당시에는 틀린 것이 맞았다고 생각하였을까? 무식?하다고 할까! 그런데 생각해 보면 지금 우리도 미래에 후손들에게 무식하다는 얘기를 들을 수 있지 않을까? 지금 옳다고 생각하는 것이 그 때가서 틀린 것이면...
20세기에 들어서 관점의 변화를 보여주는 운동들이 있다. 큐비즘(Cubism), 소위 입체주의이고, 미래주의, 데 스틸, 절대주의, 표현주의이다. 큐비즘은 사물을 바라보는 시점을 x, y, z 등 세 개의 축에서 시간이라는 요소가 추가됐다. 사물을 인지할 때 내가 서있는 위치와 사물과의 관계, 그리고 그 때가 주요한 요소가 된다. 미래주의는 기계문명의 도약으로 나타나는 속도감 등을 새로운 미적 표현요소로 이해하는 것이다. 지금 컴퓨터를 쉽게 이해하는 것과 같이 속도는 이전의 관점에서는 생각할 수 없었던 요소이다. 데 스틸은 신조형주의로서 사고의 형태라고 할 수 있다. 와아- 사고를 형태로 표현한다고... 눈으로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라는 것인가?^^ 절대주의는 누구나 알고 있는 형상, 주로 정사각형, 원형 등을 가지고 현상을 표현하고자 한다. 그것들이 쌓고 겹치고 등 구성을 한다. 그리고 표현주의는 마음속에서 끓어오르는 그 무언가를 나타내려고 한다. 가끔 우리도 소리를 크게 지르듯이^^
이 과정에서 이들이 추구하는 것이 있다면 진리이다. 우리 주변에 보이는 현상은 진정 무엇인가? 그 진리를 찾는다는 것이 이들이 공통이고 이것에서 비롯되는 것이 관점이다.
우리의 건축도 겉으로 나타나는 허세를 좇지 말고 진정성을 좇아가야 되지 않을까?!!! 단순히 새롭다가 아니라 진정한 삶과 이것을 담고 있는 건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