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KWON UNIVERSITY
정상에서 만납시다기업에서 원하는 인재는 누구일까? 다양한 기준이 있겠지만, 현장 실무 경험을 해 본 사람이 있다면 마다할 이유는 없을 것이다. 현장에서만 배우고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대학생이 기업의 실무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다. 하지만 여기, IPP가 있다.
IPP형 일·학습병행제는 대학교 3-4학년 학생들이 전공과 관련된 기업에서 최소 4개월 이상 장기간 체계적인 현장훈련을 받을 수 있는 제도이다.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의 학제 개편 등을 통해 학업과 기업 현장훈련을 병행할 뿐만 아니라 취업까지 연계되고 있다. 학생들이 기업에서의 실무교육을 통해 취업 역량을 높이는 것과 동시에 인력 수급 미스매치가 심한 기업들이 우수인재를 미리 확보하는 방안으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2012년 한국기술교육대가 처음 시작해서, 현재 전국 36개 대학이 5천여 개 기업과 2만 여명의 학생을 연결할 만큼 보편화 되어있다.
IPP형 일·학습병행제는 IPP 장기현장실습과 일·학습병행제로 나뉜다. IPP 장기현장실습은 4~6개월 동안 진행되는 기업 연계형 장기현장실습이고, 순수하게 실습으로만 구성되어있는 반면에 일·학습병행제는 6개월간 교내에서 사전교육을 받을 후 6개월간 기업에서 현장실습을 진행한다.
먼저 일·학습병행제는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실무형 인재 양성을 위해 기업이 취업을 원하는 청년 등을 근로자로 신규 채용하여 대학 및 참여 기업에서 최소 1년 이상 장기간의 체계적인 교육훈련을 1일 5시간 이내 제공하고, 교육훈련을 마친 자의 역량을 국가 또는 해당 산업계가 평가 후 자격이나 학력 등으로 인정하는 제도이다.
일·학습병행제는 현장과 괴리된 학교 중심의 직업교육에서 산업계 및 기업 중심의 현장 훈련 체제를 구축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기업이 주도하여 현장에 맞는 일·학습병행 프로그램을 주도적으로 개발하고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일·학습병행제 교육 훈련 프로그램은 현장 외 훈련과 현장 훈련으로 구분되며, 현장 외 훈련은 학교의 주관으로 실시하고 현장 훈련은 기업 현장 교사가 학습 근로자를 대상으로 직무수행이 이루어지는 현장에서 준비된 훈련 계획에 따라 실시한다.
다음으로 장기현장실습 즉, IPP(Industry Professional Practice)는 대학교 교과과정 일부를 산업체 현장에서 4개월 이상 장기간 이수하도록 하는 기업 연계형 장기현장실습제도로 기존 기업 인턴, 현장실습 등 단기 현장체험 프로그램의 문제점을 개선한 산학협력 교육 모델이다. 기간이 짧아 실제적인 실습이 어려운 4-6주간의 단기 현장실습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장기 실무 경험을 통해 경쟁력 있는 실무 인재를 양성할 수 있다.
장기현장실습은 기업체 현장실습을 통해 전공실력 향상과 취업역량을 높일 수 있으며, 향후 진로 선택을 명확히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학생들은 현장 경험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진로를 선택할 수 있으며 전공역량과 취업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 또한 IPP 수당을 학비나 실습 경비로 활용할 수 있다.
학생들의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 학교에만 있었던 학생들이 조직생활에서 처음으로 겪는 인간관계나 의사소통에서 오는 문제 등 다양한 상황을 겪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초반에 이런 어려움을 해결한 이후에는 직무에 집중해서 역량을 개발시키고 있다.
IPP 장기현장실습의 경우 매 기수마다 10명 이상의 학생들이 정규직으로 전환되고 있다. 그리고 상당히 많은 학생들이 실습을 마친 후 다른 기업으로 취업에 성공하고 있다. IPP 장기현장실습에서 했던 경험이 채용으로 연계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다. 현장에서 일을 시작할 때 작은 부분들은 실제 실습 과정에서 직접 부딪히며 배울 수 있어서 좋은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론적으로 배우는 게 아니라 실무를 직접 경험하면서 익히니까 습득이 더 빠르고, 생각 중인 진로를 조정할 수 있는 기회가 되며 앞으로의 계획을 구체적으로 정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
현재 우리 목원대학교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장기현장실습생을 뽑고 있는데, 알림마당 – 모집/신청 부분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