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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 신입생들의 비대면 대학 생활

작성자김** 등록일2020.09.29 조회수728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전국 모든 대학교에서 사상 첫 비대면 대학 생활을 실시한 가운데 올해 대학에 처음 입학한 목원대학교 20학번 신입생들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항목은 객관식 2개와 주관식 2개로,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대학 생활 중 만족하는 부분과 불만족하는 부분에 대해 각각 물었고 비대면 대학 생활을 맞이한 소감과 대면 생활이 가능할 경우 하고 싶은 활동에 대해 물었다. 설문은 총 5일간 진행되었고 72명의 목원대학교 신입생들이 참여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한 비대면 대학 생활 중, 만족하는 부분에 대한 설문의 결과로는 시공간의 제약 없이 강의를 들을 수 있고, 못 들은 강의를 다시 들을 수 있다는 의견이 44.3%로 가장 많았다. 생활비용이 감소하여 경제적이라는 의견이 37.1%로 뒤따랐고 취미 생활 및 개인 시간이 증가했다는 응답과 출석 및 성적 평가 방식이 유리하다고 느낀다는 응답이 각각 10%5.7%를 차지했다

비대면 대학 생활 중 만족하는 부분 그래프
 

  코로나 사태로 인한 비대면 대학 생활 중, 불편한 점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대학 교수님, 선배님, 동기들을 만나지 못한다는 의견이 51.4%로 주를 이뤘다. 수업의 질이 떨어진다는 의견이 21.4%로 뒤를 이었고 동아리 및 공모전 등에 참여할 기회가 부족하다는 의견과 출석 및 성적 평가 방식이 공평하지 못하거나 불리하다고 느낀다는 응답은 각각 15.7%2.9%에 그쳤다.

비대면 대학 생활 중 불편한 부분 그래프
 

  비대면 대학 생활에 대한 신입생들의 생각은 다양했다. “네트워크 상태가 좋지 않으면 수업에 대한 집중이 방해되어 질이 떨어진다.” “온라인으로 수업을 진행하는데 등록금이 일부 반환되지 않는다.” “엠티나 축제 같은 평범한 대학 생활을 즐길 수 없다.” “내년에 군대에 가야 해서 제대로 된 대학 생활을 즐기지 못했다.” 등의 아쉬운 의견이 있었고, “수강 수업의 자율성으로 인해 개인적인 시간 활용도가 높아졌다.” “통학 비용 및 시간이 상당했는데 그 부분이 사라져 부담이 덜어졌다.” “강의 중 놓친 부분이 있거나 이해되지 않는 부분을 다시 돌려 볼 수 있어 학습에 효과적이다.” 등 비대면 수업 가운데 장점을 발견한 학생도 있었다.

 

  또한 신입생들은 대면 수업이 가능해지면 MT, 동아리 활동, 축제 등 학교 행사를 즐기고 싶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캠퍼스 자체에 한 번도 가지 않은 학생들은 캠퍼스를 자유롭게 거닐며 캠퍼스 생활을 만끽하고 싶다고 답변했다. 반면에 대면 강의로 인해 수업의 질이 올라가 전공 학습에 집중하고 싶다는 의견도 있었다.

 

  `코로나 학번`이라고 불리는 20학번 새내기들은 계속되는 사회적 거리 두기와 비대면 수업으로 인해 대학 생활의 낭만 없이 학기를 보내고 있다. 개강을 맞이해 축제 및 동아리 활동 등 학교 내 행사로 북적거려야 할 캠퍼스는 여전히 조용하다. 친목을 다지는 오프라인 모임도 이뤄질 수 없어 새내기들은 제대로 된 대학 생활을 하지 못한 채 오늘도 집에서 강의를 듣고 있다.

 

[강혜민, 이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