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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원대, 신년예배로 새해 다짐…김성조 담당 등 부총리 표창

작성자홍** 등록일2025.01.02 조회수230

2일 오전 11시 채플에서 열린 신년예배 모습.
<사진설명 : 2일 오전 11시 채플에서 열린 신년예배 모습.>
 
지난달 31일 오전 11시 채플에서 열린 종무예배 중 시상식 모습.
<사진설명 : 지난달 31일 오전 11시 채플에서 열린 종무예배 중 시상식 모습.>
 
지난달 31일 오전 11시 채플에서 열린 종무예배 모습.
<사진설명 : 지난달 31일 오전 11시 채플에서 열린 종무예배 모습.>

 

목원대, 신년예배로 새해 다짐…김성조 담당 등 부총리 표창


목원대학교가 을사년 새해를 신년예배로 시작했다.

목원대는 이날 오전 11시 채플에서 신년예배를 통해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는 서로를 축복하고 감사와 다짐의 시간을 가졌다.

권진구 교목실장의 인도로 열린 신년예배는 특별찬양(소프라노 박희경·바리톤 손차윤)과 박준선 감독(울산반석교회)의 말씀(구름 속에 둔 무지개), 이희학 총장의 신년사, 강판중 신학대학총동문회장(갈마교회)의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이희학 총장은 신년사를 통해 대학의 중·장기 발전계획 및 혁신전략 수립과 특성화 비전·목표 달성을 위한 로드맵, 재정지원사업, 브랜드가치 향상 및 경쟁력 강화 등을 핵심 추진 과제로 제시하며, 전 구성원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을 당부했다.

이희학 총장은 “우리를 둘러싼 여건과 환경이 불안정할수록 더 선명하고, 일치된 목표와 전략을 가지고 함께 나아가야 한다”며 “71년 전 하나님께서 왜 이곳에 목원대를 허락했는지를 잊지 않고 달린다면 우리의 더 나은 미래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아름다운 여정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찬양과 기도를 통해 개인과 학교, 나아가 지역사회의 발전을 함께 기원했다.

목원대 교직원들은 앞선 지난달 31일에 종무예배를 가지기도 했다.

종무예배는 조재빈 총학생회장의 기도, 김영준 노조지부장의 성경봉독(누가복음 22장 39~46절), 직원 중창단의 특별찬양, 이희학 총장 인사말 등으로 진행됐다.

종무예배에서는 표창장 수여식도 열렸다.

박춘식 총무처장(교원양성 유공), 김재순 학사지원과 계장(대학학사관리 유공), 윤창수 안전총괄과 계장(학교안전 유공), 황세인 장학지원과 계장(고등교육통계 유공), 노지인 국제교류과 계장(국민교육발전 유공), 김성조 안전총괄과 담당(교육시설 유공) 등이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표창을 받는 영광을 안았다.

또 노희자 기획예산처 부처장과 윤여긍 교무처 부처장, 정진철 자산관리과 담당, 김성조 안전총괄과 담당이 직원노동조합 우수조합원으로 선정돼 상장 등을 받았다.

아래는 이희학 총장 신년사 전문.

 

사랑하는 목원 가족 여러분, 2025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해 우리는 개교 70주년이라는 역사적인 순간을 맞이하였습니다. 온 구성원이 함께 기뻐하 다양한 행사와 알찬 프로그램들을 통해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우리 대학의 비전과 목표를 널리 알렸습니다. 또한 우리 대학의 더 나은 미래와 발전을 위한 준비를 착실히 진행하여 왔습니다. 이를 위해 수고해 주시고 협력해 주신 모든 교직원과 학생, 동문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저는 오늘 풀꽃 시인나태주 시인의 시 한 구절과 함께 2025년을 희망하고 싶습니다. 나태주 시인은 <새해 인사>라는 시에서 삶의 감사함을 노래하였습니다.

 

글쎄, 해님과 달님을 삼백예순다섯 개나

공짜로 받았지 뭡니까

그 위에 수없이 많은 별빛과 새소리와 구름과

그리고

꽃과 물소리와 바람과 풀벌레 소리들을

덤으로 받았지 뭡니까

 

작금의 현실을 바라볼 때 시인의 낭만적인 만족함이 2025년에 한결같이 이어지길 바라는 것 조금 무리한 기대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공의로우시고 전능하신 하나님이 항상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신 목원의 구성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단결할 수 있다면, 어떠한 어려움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는 벅찬 희망도 여전히 우리에게 있습니다.

 

저는 2023년 신년사에서 <목원 구성원 각자의 큰 희망이 만드는 힘>에 대해서 말씀을 드렸고, 2024년 신년사에서는 <사려 깊고 헌신하는 목원 구성원의 힘>에 대해서 당부를 드렸습니다. 2025년에도 여전히, 그리고 앞으로도 목원 공동체를 위한 결속의 힘, 집단지성의 힘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자 합니다. 우리를 둘러싼 여건과 환경이 불안정할수록 우리는 더 선명하고, 일치된 목표와 전략을 가지고 함께 나아가야 합니다.

 

이에 2025년 새해를 맞이하여 우리 대학의 더 나은 미래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올해 우선적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계획을 말씀드리고, 목원 구성원 모두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를 부탁드리려고 합니다.

 

첫째로, 앞으로 5년이 대학혁신의 마지막 골든타임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현재 진행 중인 우리 대학의 중·장기 발전계획 및 혁신전략 수립을 빠르게 마무리하겠습니다. 통계청의 장래인구추계(2022~2071)를 보면, 대학 입학 가능 인원은 2030년까지 40만명대를 유지할 전망입니다. 하지만 2040년에는 26만명으로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급감할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피할 수 없다면 적극적으로 대응해서 위기를 기회로 바꿔야 합니다. 그러나 대학혁신은 단기간에 이루어지기 어렵습니다. 대학혁신이 열매를 맺기까지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지금이 대학혁신의 마지막 골든타임이라고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그러나 혁신 그 자체에만 매몰되지는 않겠습니다. 현재 수립 중인 중·장기 발전계획은 실질적으로 목원 구성원과 함께 만들어가는 계획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대학의 중장기 발전계획 및 혁신전략에 구성원들의 생각을 충분히 담을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을 마련하여 실행하고자 하오니 여러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둘째로, 특성화 비전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선명한 로드맵을 제시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전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대학 특성화 추진과 이를 위한 과감한 투자와 지원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이미 개교 70주년 기념사 등 여러 차례에 걸쳐 말씀을 드렸습니다. 올해는 특성화 육성 의지를 선명하게 보여주는 구체적인 계획과 로드맵을 제시하고, 가시적인 성과도 창출하겠습니다. 특히 비교우위를 넘어 다른 대학이 쉽게 모방할 수 없는 수준의 특성화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 필요하다면 대학 외부의 자원까지도 주저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활용하겠습니다.

 

셋째로, 우리 대학이 더 높이 도약하는 데 있어 대학 재정지원사업이 그 발판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2025년은 대학혁신지원사업의 3주기 사업이 새롭게 시작되고,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도 본격화되는 매우 중요한 해입니다. 또한 글로컬대학 30을 향한 도전도 아직 남아 있습니다. 대학일자리플러스본부가 주도하는 사업도 더 다양해질 것입니다. 주요 재정지원사업에 대한 철저한 준비를 통해 소기의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새롭게 신설된 RISE 사업단을 중심으로 새로운 목원대학교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RISE 각 단위과제에서 우리 대학의 참여 비중을 최대한으로 높이고,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더불어 대학 재정지원사업의 수주와 성공적 수행을 위해 헌신하신 모든 분이 정당한 평가를 받고 그에 상응하는 대우와 인정,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 네 번째로, 대학의 브랜드가치 향상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학생 친화적인 행정과 성실하고 다정다감한 교육과 상담, 그리고 심도 있는 학문 연구가 진행되어 학생과 모든 구성원이 원팀으로서의 자의식을 소유한 행복한 대학이 된다면 자연적으로 입시경쟁률은 상승되고 중도이탈율은 하락되어 대학의 대외 신뢰도는 제고되리라 확신합니다.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분쟁과 갈등 및 고발과 고소와 같은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우리 대학을 사랑하고 구성원을 서로 존경하는 성숙한 자세를 취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을 드립니다.

 

사랑하는 목원 가족 여러분!

 

수구초심(首丘初心)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본래의 마음이나 근본을 잃지 말고 처음 마음을 계속 유지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는 사자성어입니다. 올 한해도 무엇인가를 위해 숨 가쁘게 달리고, 또 달려야 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71년 전에 하나님께서 왜 이곳에 목원대학교를 허락하셨는지를 잊지 않고 달린다면 그것은 누군가를 이기기 위한 달음박질이 아니라, 우리의 더 나은 미래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아름다운 여정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처음에 말씀드렸던 나태주 시인의 <새해 인사>라는 시의 마지막 구절은 이렇게 마무리됩니다. “그 위에 더 무엇을 바라시겠습니까?” 올 한해가 마무리될 즈음에는 목원 구성원 모두가 더 바랄 것 없이 행복하고 뜻깊은 한 해였다고 고백할 수 있는 2025년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2512

 

목원대학교 총장 이희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