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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 넘어 공존으로” 목원대서 머리 맞댄 2030 청년들

작성자포** 등록일2026.04.02 조회수45

 

 

“갈등 넘어 공존으로” 목원대서 머리 맞댄 2030 청년들
-국민통합위, 목원대서 세대·젠더 현장형 국민대화 개최청년 50명 참여해 3시간 열띤 토론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가 세대·젠더 갈등 해법을 찾기 위한 첫 권역별 현장 토론회를 목원대학교에서 진행했다.

2030 청년들이 직접 참여해 갈등의 원인과 공존의 조건을 논의한 자리다.

통합위는 추후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과 제도 개선으로 연결할 방침이다.

국민통합위원회(위원장 이석연)는 2일 오후 1시 목원대에서 ‘세대·젠더 분야 권역별 현장형 국민대화’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세대·젠더 갈등 극복을 위한 대화의 시작: 갈등을 넘어 공존으로’를 의제로 진행됐다.

현장형 국민대화는 의제 선정부터 결과 도출까지 전 과정에 국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상향식 숙의 프로그램이다.

의제 발굴과 선정, 권역별 토론과 최종 토론, 대국민 보고대회로 이어지는 과정을 통해 국민의 목소리를 정책 제안으로 구체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번 토론회는 총 4회로 예정된 세대·젠더 분야 권역별 토론회 가운데 첫 순서다.

중부권 토론회는 이날 목원대에서 열렸으며 2030세대 청년 50여명이 참석해 전문가 발제와 분임토론에 참여했다.

이희학 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세대·젠더 갈등 해법은 상대를 이기는 데 있지 않고 서로의 언어를 듣고 차이를 이해하려는 데 있다”며 “이번 토론회가 더 나은 공동체를 여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첫 발제는 정한울 한국사람연구원 원장과 천관율 전 시사IN 기자가 맡았다.

이들은 ‘2030세대 세대·젠더 인식변화와 그 함의’를 주제로 세대·젠더 관련 국민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는 국민통합위원회 의뢰로 한국리서치가 지난해 11월 21일부터 25일까지 실시한 것으로 20대·30대·40대 1000명씩 총 3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발제자들은 성별 간 인식 차이가 두드러지는 배경에 대해 “상대의 이익이 곧 나의 손해가 되는 제로섬 게임, 즉 양자택일의 문제가 될 때”라고 진단했다.

갈등 완화를 위해서는 제로섬이 아닌 문제를 불필요하게 제로섬 구도로 몰아가지 말고, 정책 역시 제로섬이 되지 않도록 설계해야 하며 합의 가능한 문제부터 구체적으로 다뤄나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두 번째 발제는 임우연 충남사회서비스원 선임연구위원이 맡아 ‘모두의 청년정책, 지역과 성평등 관점 더하기’를 주제로 발표했다.

임우연 선임연구위원은 현재의 표준화된 청년정책이 지역 청년과 남성청년, 여성청년의 현실을 두루 반영하고 있는지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지역 청년들이 직업훈련, 취업 기회, 고용 조건, 노동 환경과 관련한 차별뿐 아니라 결혼·임신·출산·육아 등 생애주기 변화에 따라 일·생활 균형의 어려움에도 직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요인이 수도권 등 타 지역으로의 청년층 유출로 이어질 수 있어 성별에 따른 지역 유출 실태와 지역 청년의 생애주기 특성을 반영해 청년들의 지역 정주 여건을 강화하는 정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석한 2030 청년들은 발제 내용을 바탕으로 분임토론을 이어가며 세대·젠더 갈등 해소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약 3시간 동안 이어진 장시간 토론에도 적극적으로 의견을 주고받으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서기자 통합위 세대젠더갈등해소 분과위원장(목원대 자율전공학부 교수)은 “서로 다른 입장 속에서도 이해와 존중을 통해 사회 갈등을 풀어나가는 열린 토론 문화를 확인하며 현장형 국민대화의 가능성을 보았다”며 “이런 논의가 실질적인 정책과 제도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하고 조율하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중부권 현장형 국민대화는 국민통합위원회가 주최하고 목원대 독립학부 자율전공학부가 후원했다.

한편 전라권 현장형 국민대화는 오는 6일 오후 1시 전주 전북대학교에서 열릴 예정이다.

관심 있는 2030세대 청년은 사전등록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국민통합위원회 홈페이지와 온라인 신청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