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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학년도 학위수여식

작성자홍** 등록일2018.02.22 조회수3302

 

우리 대학은 22일 채플에서 2017학년도 학위수여식을 거행했다.

 

박노권 총장이 학위수여식에서 축사를 통해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열정으로 미래에 도전하라고 격려하고 있다.

 

 

우리 대학 박영태 이사장이 졸업생들을 격려하고 있다.

 

김병국 총동문회장이 격려사를 통해 졸업생들을 응원하고 있다.

 

박노권 총장이 학위수여식에서 우수 졸업생에게 시상하고 있다.

 

 

목원대학교 2017학년도 학위수여식 거행
학사 1848명‧ 석사 176명‧박사 23명 등 2047명 배출

 

우리 대학(총장 박노권)은 22일 오전 11시 대학 채플에서 박영태 이사장, 이기복 감독목사,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장종태 서구청장, 김병국 총동문회장 등 내외 인사와 졸업생, 학부모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학년도 학위수여식을 거행했다.

 

이날 학위수여식에서는 학사 1848명, 석사 176명, 박사 23명 등 총 2,047명이 학위를 받았다. 이로써 목원대는 모두 5만2천6백여명의 학사를 배출하게 됐다.

 

학위수여식은 황경숙 교무처장의 사회로 이창호 총학생회장의 성경봉독과 안승병 교목실장의 기도, 박노권 총장의 졸업식사, 박영태 이사장의 격려사, 학사보고와 학위수여, 시상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학위수여식에서 신학과 서창환씨가 학업최우수상인 학교법인 감리교학원 이사장상을 받는 등 총 113명의 우수 졸업생들이 수상했다.

 

박노권 총장은 졸업 축사에서 “남들이 다 안된다고 하는 일이라도 젊음과 열정으로 뚫고 나가고 남들이 가보지 않은 길을 개척하는 용기가 필요하다”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세상의 변화에 당당하게 도전하라”고 졸업생들을 격려하고 응원했다.

 

<박노권 총장 졸업축사 전문>

 

오늘 학위를 취득하는 학사 1848명, 석사 176명, 박사 23명 등 자랑스런 목원 학위취득자 여러분께 그동안의 노력에 대한 치하와 더불어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졸업을 축하해 주시기 위해 참석하신 학부모를 비롯한 내외빈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학위를 수여받는 오늘 이 자리에 서기까지 영광만 있었던 것은 아닐 것입니다. 학비, 선후배와의 갈등, 연애, 진로, 취업 등 다양한 문제들로 심리적인 갈등과 고민도 많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진리의 상아탑인 목원캠퍼스에서 지식과 인격과 지혜를 배웠습니다. 인문학적인 소양과 역사인식을 갖추어 나왔고 책임감과 미래에 대한 비전과 통찰력을 키워왔습니다.

 

2014년 봄 여러분이 목원동산에 첫 발을 디뎠을 때 저도 총장으로 첫 임무를 시작했기 때문에 우리에게는 특별한 인연이 있습니다. ‘꿈과 열정이 있는 건강한 교육공동체’를 목표로 저와 여러분이 목원의 빛나는 내일을 위해 함께, 그리고 더 크게 뛴 결과 우리 대학은 성장을 거듭해 왔습니다.

 

ACE 우수평가, 특성화사업 재선정, 4차산업혁명 선도훈련기관, IPP형 일학습병행제 운영대학 선정 등 이루 헤아리기 어려울 만큼 성과를 냈습니다. 이는 어느 특정학과, 교수, 직원, 학생 할 것 없이 한마음으로 혁신과 창의, 열정이 빚어낸 결과물입니다.

 

이런 과정 속에서 최선을 다해 지식과 인격을 쌓으며 젊음을 불사르며 지금의 영광스런 졸업의 자리에 선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와 축하를 드립니다.

 

졸업은 삶의 긴 여정을 생각하면 이제 첫걸음을 내딛는 순간이자 선택의 길에 들어섰습니다. 모든 졸업생이 꽃길만 걷길 소원하지만 그렇게 되긴 불가능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살다보면 오르막과 내리막길이 있고 때론 진흙구덩이에 빠지기도 합니다.

 

여러분이 광야와도 같은 사회에 발을 내딛기 위하여 ‘필요충분조건’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높은 학점, 수준 높은 영어능력, 수많은 자격증 등은 여러분의 취업을 위해 필요한 조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좋은 스펙이 있다고 취업이 100% 보장될까요? 아니라면 그 외 다른 조건은 무엇이 필요할까요? 채워지지 않은 그 무엇이 바로 충분조건입니다. 이 충분조건은 형식이나 형태로 채워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졸업생 여러분에게 당부합니다.

 

첫째, 자신을 믿으십시오. ‘無信不立(무신불립)’이란 말이 있습니다.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이 없으면 일어설 수 없다는 말입니다. 낙심하고 다양한 어려움에 고통받을 때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자신을 믿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실패가 여러분을 더 특별한 존재로 만들 것입니다. 쉽지 않겠지만 자신을 믿고 훌훌 털고 일어난다면 완전히 새로 태어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둘째, 가보지 않은 길에 도전하십시오.  월마트 창업자 샘 월튼은 회고록에서 “규칙을 깨라. 강을 거슬러 헤엄쳐라. 모든 사람이 한 방향으로 가고 있다면 반대로 가면서 틈새시장을 공략할 기회를 찾아라”고 말합니다. 남들이 다 안된다고 하는 일이라도 젊음과 열정으로 뚫고 나가야 성공을 거머쥘 수 있습니다. 남들과 같은 길을 걸어가며 남들보다 더 빨리 가려고 하기 보다는 남들이 가보지 않은 길을 개척하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셋째, 혁신하십시오. 4차산업혁명시대는 창의와 융합, 역발상의 시대입니다. 에디슨, 빌 게이츠, 오프라 윈프리, 테레사 수녀 등 세상을 변화시킨 40명의 성공비결을 분석한 결과 8가지 공통된 특징이 있다고 합니다. 그것은 카리스마, 승부근성, 자신감, 의욕, 직관, 반항, 모험, 끈기입니다. 스스로를 무기력하게 혹은 사회와 환경을 원망하면서 불평과 불만으로 보낼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똑바로 직시하고 변화하십시오. 여러분은 각자가 유일한 존재이고 세상에 꼭 필요한 존재입니다. 뼈를 깎는 각오와 오기로 세상의 변화에 당당하게 도전하십시오.

 

이 과정에서의 즐거움과 실패, 배움, 행복, 성공을 이룰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삶입니다. 조바심내고 조심하고 뒷걸음친다면 그건 삶이 아닙니다. 먼 훗날 실패가 두려워 아무것도 시도하지 않는다면 그 인생 자체가 실패인 것입니다.

 

목원에서 훈련된 여러분의 능력을 자신있게 발휘하고 도전한다면 미래는 여러분의 것입니다.

 

길은 떠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돌아오기 위하여 존재합니다. 졸업후에도 동문으로서 항상 목원대에 관심을 갖고 자주 방문하고, 대학의 미래를 만들어 가는데 동참해 주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의 모교도 여러분이 힘차게 도전을 할 수 있도록 응원하고 함께할 것입니다.

 

이제 광야로 나서는 여러분께 하나님이 공급하는 은혜와 축복이 충만하길 기원합니다.

 

2018년 2월 22일
목원대학교 총장 박 노 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