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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KWON UNIVERSITY
5월 "꽃과 함께하는 음악향기’ 어때요? ACE사업단 도서관 "지성의 연못"서 잇따라 연주회
수줍은 듯 살짝 얼굴을 내미던 꽃들이 어느새 형형색색 서로 자태를 뽐내며 캠퍼스를 울긋불긋 아릅답게 수놓았다. 지금 목원대 교정은 꽃이 지천이고 발길 닿은 곳마다 향기가 진동한다.
중간고사가 끝나고 모처럼 찾아온 마음의 휴식을 알아 채 기라도 한 듯 어디선가 맑게 갠 푸른 하늘처럼 청아한 음색을 뿜어내는 소리가 뿜어져 나온다.
플루트 소리였다. 곧이어 한번 들으면 잊을 수 없을 만큼 우아하고 기품있는 오보에의 선율과 목동의 피리소리처럼 호른의 매력이 가슴을 파고 들었다. 여기에 중저음의 부드러운 바순과,클라리넷의 다채로운 성격이 한데 어우러져 감동으로 다가온다.
지난 27일 목원대 ACE사업단에서는 12시에서 13시까지 중앙도서관 1층 지성의 연못 ‘비상구‘에서 감성프로그램 ‘꽃과 함께하는 음악향기’의 첫 테이프를 끊은 목관5중주 연주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목원대 관현악학부 학생들로 구성된 목관5중주단(플루트 이소휘, 클라리넷 박진솔, 바순 백종우, 오보에 차하은, 호른 임정빈)의 연주회로 60분간 연주되어 도서관 로비를 꽉 채운 재학생 관중들로 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오프닝곡으로 연주한 "The entertainer"와 "캐논변주곡"과 "여인의 향기", 영화 라라랜드의 OST곡 "La La Land"는 봄의 활력과 다채로움을 아름답게 표현하여 감동을 더했다. 그밖의 곡들도 다양한 선율과 연주기법으로 관객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연주를 관람한 학생들은 "처음엔 기대보다는 시간이나 보낼까 하고 들러본 것인데 어쩜 이렇게 시간이 빨리 지나갔죠?"라고 감탄사를 연발하고 "처음부터 끝나는 곡 까지 너무 아름답고 흥미로웠다"고 감격을 전했다.
연주자로 나선 관현악학부 이소휘양은 "음악향기에 단원으로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하고 "준비하는 동안 서로 격려하고 응원해 준 선‧후들께 감사하고 학우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도록 더 열심히 해서 좋은 연주자가 되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이번 연주회를 이끌고 지도해준 한혜선교수(관현악학부 학부장)는 "이 연주회는 학생들이 자유롭게 이용하는 <비상구>에서 이루어지는 학생 주도적 공연이다. 보다 많은 학생들이 클래식을 가까이 접하고,음악을 통해 봄의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하고 "제자들이 어느덧 이렇게 성장했구나 하는 마음에 감회가 새롭고, 오늘 연주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자랑스럽고 가슴이 찡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꽃과 함께하는 음악향기’는 5월 11일과 18일, 25일에도 도서관1층에서 12시부터 60분간 이어진다. 학생뿐만 아니라 일반인 등 누구나 관람이 가능하다.
일정은 다음과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