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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KWON UNIVERSITY
목원대, ‘로컬 콘텐츠 중점대학 사업’으로 지방소멸 해결 돕는다
-목원대, 인구소멸지역 문제 해결 위한 ‘논산멘터리 1박2일’ 진행
-지역자원 활용 브랜드 혁신·청년 창업 생태계 활성화 방안 등 정책 제안
목원대학교 로컬콘텐츠 중점대학 사업단은 지난달 27일부터 28일까지 1박2일간 충남 논산시 일대에서 인구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현장경험 프로그램 ‘논산멘터리 1박 2일’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인구소멸지역인 논산의 현황을 청년들이 직접 탐방하고, 그들의 시각에서 지역 활성화를 위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단순한 현장 답사를 넘어 목원대 학생들과 논산 현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로컬크리에이터 등이 참가해 머리를 맞대고 실질적인 정책을 탐색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참가자들은 논산시 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를 방문해 지역 청년기업가들의 생태계를 확인하고,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해 자립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청취했다.
이어진 퍼실리테이션 세션에서는 기존 인구 정책의 한계를 넘어 지역 고유의 자원을 활용한 ‘로컬 브랜드 혁신’과 이를 주도할 ‘청년 창업’ 지원 방안이 인구 유입의 핵심 열쇠라는 점을 구체화했다.
학생들은 팀별 토론을 통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재해석한 관광 콘텐츠 개발부터 청년이 주도하는 로컬 상권 활성화 방안까지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를 탐색했다.
이들은 청년 인구 유출을 막기 위해서는 단순한 지원금 지급이 아닌 청년이 즐기고 일할 수 있는 매력적인 ‘로컬 브랜드’ 구축이 시급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워크숍에 참가한 한 학생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소멸지역의 문제를 현장에서 직접 확인했고 지역 소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들이 진행되고 있는 것도 알게 됐다”며 “이런 문제에 대해 더 관심을 갖고 기여하고 싶다”라며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대한 강한 의지를 전하기도 했다.
사업단 PM을 맏고 있는 권선필 교수는 “이번 워크숍은 청년과 지역사회가 공감대를 형성하고, 청년이 소멸지역에 관심을 가지고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지역활성화 정책과 연결하려는데 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대학생이 소멸지역 문제 해결에 도전할 수 있도록 적극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