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를 넘어 세계로, 함께 성장하는 열린대학
MOKWON UNIVERSITY
‘천년의 선율 한밭에 물들다’ 목원대 국악과 동문 주축 한밭국악관현악단 정기연주회
목원대학교는 한밭국악관현악단의 정기연주회 ‘천년의 선율 한밭에 물들다’가 오는 22일 오후 7시30분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큰마당에서 열린다고 20일 밝혔다.
한밭국악관현악단은 충청권 유일의 국악 고등교육기관인 목원대 음악대학 국악과 졸업생 중 활발한 음악활동을 펼치는 지역 국악인들로 구성돼 있는 국악관현악단으로 지난 2009년 창단 이후 매년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한밭국악관현악단은 이번 무대에서 전통과 현대, 감성과 열정을 아우르는 국악관현악의 진수를 선보인다.
전통 음악의 미래를 이끌어갈 지역 국악인들의 활약이 돋보이는 무대로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국악의 대중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태백 목원대 국악과 학과장은 이번 공연에서 지휘·예술감독을 맡아 깊이 있는 해석으로 역동적인 무대를 선사한다.
사회·소리는 방송과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소리꾼 이윤아(목원대 국악과 졸업)가 맡아 관객과의 소통을 이끈다.
협연자로는 가야금 박지윤 목원대 국악과 교수, 태평소 김상연 전남대 국악학과 교수, 모듬북 박희재 등 국악계를 대표하는 실력파 연주자들이 참여한다.
공연 프로그램은 국악관현악 ‘빛의 나라’(작곡 황호준), 가야금협주곡 ‘새산조’(편곡 박범훈, 가야금 박지윤), 국악가요 ‘인연’·‘너영나영’·‘강강술래’(편곡 김선제·황호준·이수정, 국악가요 이윤아), ‘서용석류 태평소 시나위’와 국악관현악(작곡 계성원, 태평소 김상연), 모듬북협주곡 ‘Heart of Storm’(작곡 이정호, 모듬북 박희재) 등 국악관현악의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작품들로 구성됐다.
현대 관현악 어법의 결합과 대중에게 친숙한 국악가요의 새로운 편곡 등으로 전통·창작·대중성을 균형 있게 엮어 국악관현악의 현재성과 확장 가능성을 체감하게 할 예정이다.
이태백 예술감독(목원대 국악과 학과장)은 “지역에서 성장한 연주자들과 함께 국악관현악이 품은 한국적 음향의 색채를 진하게 펼치겠다”며 “세대와 장르의 경계를 넘어 관객 모두가 국악의 호흡을 한 호흡으로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대전시와 (재)대전문화재단의 사업비 일부 지원으로 진행되며, 지역 향유층 확대를 위해 전석 초대로 운영된다.
미취학 아동은 입장이 제한된다.
신응재 한밭국악관현악단장(목원대 국악과 명예교수)은 “우리 전통예술은 우리를 우리답게 하고 하나로 묶어주는 문화유산”이라며 “이번 연주회도 어김없이 우리를 흥과 멋의 감동으로 몰고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