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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KWON UNIVERSITY
우리대학 미국과 캐나다와 ‘뇌졸중 치료제 개발을 위한 국제공동연구 협약’ 체결 - 의학과 화학분야의 전문지식과 기술을 융합, 뇌졸중 예방 물질 신약 개발키로 -
세계적으로 아직 개발이 이루어지지 않은 뇌졸중 예방물질의 신약 개발을 위해 한국과 미국, 캐나다 등 3개국이 4월 30일(화) 오전 11시 본부회의실에서 국제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간다. 우리대학 의약화학연구실의 송양헌 교수와 함께 협약을 체결하기 위해 캐나다의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대(Univ of Prince Edward Island) 수의과대학 콘엘(Connell)교수, 미국의 제약회사인 카멜 바이오사이언스 (Camel Bioscience)의 칸(Khan)회장과 켈리(Kelly)이사가 한국을 찾았다. 또한, 투자사인 카멜 글로벌인터내셔날(Carmel Global International)의 마크정(Chung) 사장이 함께 참여해 뇌졸중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인 ‘CAR-208’을 공동으로 연구, 개발하고 상업화하기 위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 뇌경색과 뇌출혈로 분류되는 뇌졸중은 암과 함께 현대인의 사망원인 중의 가장 우선순위를 차지하는 뇌혈관 질환으로 이 질환에 대한 유일한 치료법은 막힌 뇌혈관을 뚫어주는 혈전 용해제를 투여하거나 수술을 하는 방법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뇌졸중이 일단 발병하면 뇌에 혈액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바로 뇌세포의 파괴나 사멸이 시작되고 결국 사망하거나 위중한 상태가 되며 치료를 받아 호전되어도 뇌세포가 부분적으로 파괴되어 신체 일부의 마비나 언어장애 같은 후유증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이 신약 후보물질은 뇌졸중이나 다발성경화증, 파킨슨병을 목표로 개발된 것으로 특히 뇌경색에 대한 동물실험 모델에서 최종 경색부위를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매우 뛰어난 뇌세포 보호효과를 나타내었으며 이는 뇌 혈류에 활성산소의 생성에 관여하는 NADPH 산화효소를 억제하는 효과와 여러 종류의 형성된 산화물질을 제거하는 이중효과에 기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 물질은 독성이 없고 안전성도 입증되어 전 세계에 특허를 출원한 후 현재 인도의 전임상기관인 ‘Advius’에서 전임상 시험의 마지막 단계를 진행하고 있는 중이다. 이번 공동연구협약을 통해 이 신약후보물질에 대한 추가적인 합성과 의약연구를 수행하며, 투자사인 카멜 글로벌인터내셔날은 약 300만불(한화 약33억) 이상을 투자하여 한국에서 사람을 대상으로 임상 1상과 2상 실험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를 바탕으로 아시아 및 세계시장을 겨냥하여 막대한 시장성을 갖는 뇌졸중 치료제를 공동으로 개발할 계획으로 상황에 따라 국내 제약사와의 제휴도 고려하고 있다. 이번 국제 공동연구에 참여한 생의약화장품학부 송양헌 교수는 “세계적으로 뇌경색의 치료제가 전무한 상황에서 새로운 개념의 치료제 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라며 “이번 후보물질 개발로 엄청난 규모의 뇌경색 시장에서 글로벌 신약으로 성공 가능성을 크게 기대한다.”고 말했다. 1987년 우리대학에 부임한 송 교수는 캐나다 제약회사인 폽스메디텍과 콜레스테롤저하제의 신약 국제공동연구에 국내 책임연구자로 참여한 것을 비롯해 국제와 국내에서 다수의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하였다. 현재 한국연구재단의 신약개발을 위한 ‘헤테로고리 시스템’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국제학술지인 헤테로고리레터의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30여 편에 달하는 SCI 논문과 10여건의 특허를 발표하여 세계 인명사전인 ‘후스후 인더월드와’ ‘IBC’ 등에 ‘세계의 100대 과학자’와 ‘세계 선도과학자’ 등으로 십여차례 선정되기도 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