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유명대학 교수로 임용 돼 모교 찾아 후배들에게 희망을 심어주다.
일본의 유명대학 교수로 임용 돼 모교 찾아 후배들에게 희망을 심어주다. 우리 대학 건축학과 졸업생 이상준 동문, 일본 ‘수도대학도쿄’ 교수로 임용 지난 10월 일본의 명문 공립대인 ‘수도대학도쿄’ 교수로 임용된 우리 대학 건축학과 92학번 이상준 동문이 지난 10월 19일(금) 오후 4시 학교를 방문, 건축학과 후배들과 은사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목원대 건축도시센터 세미나실에서 ‘2012 건축학부 공개강좌’를 열었다. 이날 강연은 이 씨의 교수 임용 소식을 전해들은 목원대 건축학부(학부장 김연준 교수) 교수들이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자신감과 희망을 심어주고자 자랑스런 선배를 초청, 공개강좌 형태의 특강으로 마련됐다. 이상준 동문은 강연을 통해 자신의 전공지식과 더불어 “현실에 수긍하고 기다리기보다는 적극적으로 자신의 가치를 찾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젊음의 시기에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자신의 시야를 세계로 돌리고 승부를 걸 줄 아는 후배들이 되길 바란다”며 자신감을 갖고 세계적 안목을 키울 것을 당부했다. 이상준 동문은 대전 명석고를 졸업 후 1992년 우리 대학 건축학과에 입학하였으며, 2002년 대학원 건축학과(건설관리 전공) 석사과정을 마쳤다. 2005년 일본 유학길에 올라 와세다 대학에서 건축공학 박사를 취득하였고, 2009년 4월부터 3년간 이 대학의 전임강사로도 활동했다. 이어, 올 10월 1일자로 일본의 유명 공립대학인 ‘수도대학도쿄(Tokyo Metropolitan University. 구, 도쿄도립대학)’ 도시환경학부 건축도시전공 교수로 임용됐다. 수도대학도쿄는 일본의 명문대학 중 하나로, 1949년 설립된 도쿄도립대학과 도쿄도립과학기술대학, 도쿄도립보건대학, 도쿄도립단기대학 등 도립 4개 대학을 2005년에 통합하였다. 4개 학부 27개 학과 및 전공에 7천여명의 학생들이 재학 중이다.
특히, 이상준 동문의 전공분야인 ‘시설경영공학’은 건축분야에 재정 경영을 결합시킨 새로운 학문 분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씨의 박사 학위 논문은 일본 내에서도 세 번째로 발표될 정도로 초기 단계의 공학 분야로, 국가나 지자체의 재정상황을 고려해 공공시설 경영수법을 연구한 최초의 논문이다. 이상준 동문의 지도교수였던 건축학부 박태근 교수는 “일본 풍토 상 외국인 출신이 공립대 교수로 임용된 것은 보기 드문 케이스”라며 “이 씨가 그동안 일본건축학회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알게 된 전문가들의 도움이 컸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