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원대학교 MOKWON UNIVERSITY목원대학교

세계 최고의 애니메이션 회사인 미국 할리우드 픽사 스튜디오(Pixa Studio)에서 한국인 테크니컬 디렉터로 활동 중인 이민형 씨의 특강이 오는 5일(월) 우리대학에서 열린다.

영화영상학부는 이 씨를 초청, 5일 오후 6시부터 교내 사범관 408호 세미나실에서 「할리우드에서 살아남는 힘, 비쥬얼 스토리텔링」이란 주제로 특강을 갖는다.

이 씨는 이번 특강에서 자신이 몸담고 있으며, 영상 언어의 힘을 가장 잘 구현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픽사 스튜디오의 운영 시스템을 중심으로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픽사 스튜디오는 기획 단계에서부터 일반적인 문자화의 시나리오가 아닌, 이미지로만 구성된 콘티로 출발해 최소 2년 이상의 시간을 거쳐 스토리텔링을 만들어가는 것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미국 픽사 스튜디오는 「토이 스토리」시리즈를 비롯해 「니모를 찾아서」와 최근 개봉작인 「메리다와 마법의 숲」에 이르는 작품을 생산해 낸 세계 최고의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애니메이션 회사다.

홍익대 서양학과를 졸업한 이 씨는 시카고예술학교(SAIC)에서 아트 테크놀로지를 전공한 뒤 뉴욕 자연사박물관에서 3D 아티스트로 일했으며, 오하이오주립대학교 대학원에 진학해 공부하던 중 드림웍스에 취직해 「슈렉 3」와 「마다가스카르 2」등의 제작에 참여했다.

2008년 꿈에 그리던 픽사 스튜디오에 입사한 그는 지금까지 「업(UP)」을 비롯해 「데이 앤 나이트」와 「토이 스토리 3」, 「카 2」, 「메리다와 마법의 숲」등에 테크니컬 디렉터로 제작에 참여하였다.

이 씨의 특강은 재학생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 영화 제작에 관심 있는 일반인들도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042-829-7980(목원대 영화영상학부 사무실)로 하면 된다.

한편 영화영상학부는 졸업을 앞둔 재학생들이 지역사회의 영상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영상산업계의 명사들을 초청, 매학기 정기적으로 취업특강 시리즈를 실시하고 있다.

박철웅 영화영상학부장은 “이번 학기 취업특강은 내년부터 학부 명칭을 TV영화학부로 변경함에 따른 취업진로의 다양화와 특성화, 질적 고급화의 목표를 다지기 위해 준비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