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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KWON UNIVERSITY
봉사의 손길이 필요한 현장 찾아 배낭 메고 전국을 누비다! - 사회복지학과 학생들, 8년째 ‘사회복지시설 무전(無錢)봉사기행’ 펼쳐 -
연일 이어지는 불볕더위도 아랑곳하지 않고 8년째 전국의 농어촌 복지시설을 찾아 무전(無錢)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학생들이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우리대학 사회복지학과 학생들은 여름방학을 맞아 『배낭 메고 현장 속으로』 라는 주제로 ‘제8회 사회복지시설 무전(無錢)봉사기행’을 펼친다. 사회복지학과 학생 36명으로 구성된 ‘무전(無錢)봉사 기행단’은 6일(월) 오전 9시 인문대광장에서 출정식을 시작으로 이달 15일(수)까지 총 9박 10일간의 무전봉사 여정에 돌입했다. 이들은 강원도와 경기도, 충청남․북도, 전라남․북도, 경상남․북도, 인천광역시 등 전국의 농어촌에 위치한 27개의 노인 및 장애인 복지시설을 순회하면서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2005년 전국대학 최초로 시작된 이번 ‘무전봉사기행’은 기존의 대학생 국토순례모형과 사회복지시설 봉사모형을 통합한 새로운 개념의 봉사활동으로 주목받아 왔다. 무전봉사단의 특징은, 이들이 봉사활동을 펼치는 기간 동안 소요되는 교통비 등 최소한의 경비를 참여하는 학생들 각자가 선배나 지인들에게 후원을 받아 경비를 마련한다는 점이다. 4명(남녀 학생 각 2명)씩을 한조로 구성, 총 9개조로 편성된 사회복지 전공 대학생 36명이 각각 3개의 시설에서 2박 3일 동안 숙식하면서 시설 유형에 따라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노인 복지시설에서는 기본 생활지원 서비스와 치매환자에 대한 간호는 물론 전문 노인복지 프로그램을 직접 개발해 봉사활동을 펼친다. 장애인 복지시설에서도 장애인의 케어활동 및 재활훈련 보조와 함께 장애별 특성에 맞는 전문재활프로그램을 학생들이 직접 개발해 적용하게 된다. 이를 위해 7월 한 달간 노인 및 장애인 생활시설에서 각각 8시간의 봉사활동을 실시한데 이어, 18일(수)에는 봉사여행에 참여하는 학생 전원을 대상으로 전문적 봉사활동에 필요한 이론학습 및 실기훈련을 마쳤다. 사전 교육을 바탕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노인복지시설에서 중풍·치매환자들의 목욕, 식사수발, 대소변 수발 등의 케어 서비스와 함께 직접적인 노인복지 프로그램을 개발해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장애인시설에서는 장애인에 대한 일상 생활보조, 야외학습 보조, 그룹 홈 보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게 된다. 아울러 이들은 복지시설의 환경개선, 설비 수리작업, 행정보조 등 시설에서 요구하는 전(全)방위적인 봉사활동을 펼친다. 사회복지학과는 1995년 학과가 설치된 이후 지난 17년간 시민장애체험, 장애아동 자연체험 여행, 월동 김장담그기 행사인 사랑어우르기 등을 통해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활발한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전개해 왔다. 학과장인 권중돈 교수는 “농어촌에 있는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부족하다고 판단되어 새로운 형태의 봉사활동을 시행하게 됐다”면서 “무전봉사활동 실습을 통해 예비 사회복지사로서의 사명감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