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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KWON UNIVERSITY
제자들에게 세계를 바라보는 안목 넓혀주려 장학금 모아 해외체험 마련 - 한국화 교수들, 제자들에게 해외미술체험과 전시회 자리 마련해 줘 -
미술대학 한국화 전공 소속 교수들이 매년 자신들의 월급을 모아 이 돈으로 제자들에게 3년째 해외미술체험과 전시회를 마련해 줘 사제동행의 훈훈함을 보여 주고 있다. 이들은 지난 21일(목) 교내에서 한국화 전공 학부생과 대학원생 등 12명의 제자를 선발하여 이들에게 우수 창작인력양성을 위한 교수창작지원 장학금으로 1천만원을 지급했다. 이어, 지난 28일(목)부터 오는 7월 4일(수)까지 6박 7일의 일정으로, 제자들의 안목을 넓혀주기 위해 중국의 정주와 낙양, 서안 화산 등지를 돌아보는 해외미술문화체험과 해외전시회를 마련해 줬다. 해외미술체험에 소요되는 3천5백여만원의 경비는 교수들의 적립금과 더불어, 지역 내 병원들과의 협약으로 기획전시회를 실시, 이를 통해 얻어지는 지정장학금을 받아 모은 금액으로 마련됐다. 한국화 전공 교수들은 이미 10년 전부터 우수 학생들을 선발하여 학습재료비를 지원하는 한편, 3년 전부터 여름방학을 이용해 한국화의 우수창작인력을 키우기 위해 우수학생들을 선발, 해외미술체험과 해외전시회 경비를 지원하고 있다. 한국화 전공의 우수창작 인재양성을 위해 장기 프로젝트로 펼치고 있는 ‘해외미술문화체험’은 지난 2010년 대만을 시작으로, 지난해엔 중국의 북경지역을 무대로 실시되었으며, 교수들이 제자들에게 세계무대를 바라볼 수 있는 안목을 높여주기 위해 시행하고 있다. 이들은 이번 해외미술체험 기간 동안 서안미술관과 하남성박물관, 용문석굴, 화산지역 등을 방문하여 현장사생활동과 현지기획전시, 동행 교수들의 현장 세미나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특히, 마지막 날인 7월 3일에는 중국 정주의 풍락원호텔에서 6박 7일간의 현장체험활동 기간 동안 제작한 작품들로 새로운 전시형태인 호텔 아트페어 형식의 ‘목원한국화 호텔아트페어 기획전시회’를 마련한다. 23개의 호텔 객실을 전시공간으로 꾸며 현장학습의 결과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기획하였다. 이 작품들은 오는 8월 14일과 18일에 각 2개월간의 일정으로 장학기금 후원처인 대전 둔산동에 위치한 ‘예치과갤러리’와 논산시 반월동에 위치한 ‘제일치과갤러리’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경험과 체험을 통한 국제적인 감각을 현장에서 이식하여 향후 한국미술계에 신세대 주역으로 성장 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해외체험에는 제자들에게 효과적인 체험을 보여주기 위해 전공소속 교수 10명이 자비를 들여 이들과 동행, 현지세미나 진행과 전시기획 활동, 현장사생 활동 등 함께 생각하고 지도하는 ‘사제동행 프로그램’을 마련하였다. 한국화 전공 정황래 교수는 “제자들이 해외미술체험을 통해 국제적인 감각을 익혀 세계무대에서 활동할 수 있는 우수한 창작 인력으로 자랄 수 있도록 도와주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