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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여명의 우리대학 농촌봉사단, 옥천의 시골 마을서 봉사활동 펼쳐

작성자홍** 등록일2012.07.16 조회수3376

 

 

90여명의 우리대학 농촌봉사단, 옥천의 시골 마을서 봉사활동 펼쳐

- 농촌 시름 덜어주기 위해 흘리는 학생들의 소중한 땀방울   -

 

오랜 기간 동안 계속된 가뭄에 이어 장마철로 접어들면서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는 요즘, 시골 어르신들의 일손을 덜어 드리려 90여명의 학생들로 구성된 우리대학 봉사단이 대대적인 농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우리대학 농촌봉사단은 지난 9()부터 14()까지 56일간의 일정으로 충북 옥천군 안남면 지수리에 위치한 진벌마을을 찾아 농촌일손 돕기에 여념이 없다.

 

10명씩 9개조로 나눈 봉사단은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인삼밭 관리와 옥수수, 고추 수확, 잡초제거 등의 밭일과 도로와 하수관 청소 등의 일을 하며 농민들의 일손을 돕기 위해 구슬땀을 쏟았다.

 

농촌의 고령화로 농번기에 손이 턱없이 모자라는 농촌의 현실에 봉사활동에 참가한 학생들도 안타까워 하기는 마찬가지 심정이다.

 

농촌봉사단이 왔다는 소식을 접한 인근마을 이장님들이 방문, 각 마을에서 필요한 일손을 요구하면 학생들은 흔쾌히 따라 나서 서툰 솜씨지만 힘든 일도 마다하지 않고 성심 성의껏 일손을 도와 드렸다.

 

행사를 주관한 총동아리연합회장 이호연군은 농촌 어르신들의 수고로움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림은 물론, 어려운 농촌현실을 우리 젊은이들이 이해하자는 취지로 봉사활동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처음 농사일을 해본다는 손민지양은 고된 농사일로 힘들기는 했지만, 어르신들과 함께 땀을 흘리며 웃고 이야기할 수 있었던 것이 가장 큰 기쁨이고 보람이었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