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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KWON UNIVERSITY
공연 무대에 자신의 재능을 기부하는 회계사와 화가 - 우리대학 어린이 창작뮤지컬 등 공연 무대 디자인과 제작 직접 참여로 재능 기부, 화제 -
대전지역의 공연 예술 활성화를 위해 자신이 가진 재능을 지역의 연극무대에 쏟고 있는 회계사와 화가가 있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현직 공인회계사인 연규동 씨와 전업미술가인 고춘숙 화백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지난 5월 소극장 고도에서 열린 우리대학 학생들의 연극인 ‘반쪽 날개로 날아온 새’를 시작으로, 6월에는 콘서트홀에서 열리고 있는 어린이 창작뮤지컬 ‘봉봉이의 황금날개’의 무대 디자인과 제작에 직접 참여하였다.
이들이 공연의 무대 디자인과 제작에 참여해 재능을 기부하게 된 계기 또한 특별하다. 연규동 회계사는 서강대 재학 시절 연극동아리에서 활동하다 무대디자인에 매력을 느껴 전문 아카데미에서 무대 예술을 배운 뒤 대학로에서 전문 디자이너로 활동하였다. 그 후, 개인사정으로 회계사로 전업 후 고향인 대전에서 활동하였다. 그는 젊은 시절 가졌던 무대 디자인의 꿈을 잊지 않고 지역의 공연문화 발전을 위해 공연단체들과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왔다. 연 회계사와 함께 재능기부에 참여한 고춘숙 화백은 대학시절 서양화를 전공하고 현재 유성구 도룡동에 위치한 ‘숲속의 미술학원’을 운영하고 있다.
뒤늦게 무대 디자인의 매력을 느껴 지난 2009년부터 다양한 공연 무대를 디자인하고 있는 고 화백은 연규동 회계사의 권유로 재능기부에 참여, 전업 미술작가의 장점을 활용하여 미적 감각을 살리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연 회계사는 “오랜만에 참여하는 공연무대 준비에 마음이 설레인다”면서 “무대 제작을 통해 공연에 참여하는 것 자체가 큰 기쁨‘이라고 밝혔다. 고 화백도 “내가 가지고 있는 미적 감각을 지역 문화예술의 저변 확대에 쓰인다는 게 큰 보람”이라면서 “앞으로 많은 분들이 재능기부에 참여했으면 바란다”고 말했다. 영화영상학부장 박철웅 교수는 “고 화백의 미적 감각과 연 회계사의 전문적 노하우가 결합, 서로의 장점을 살려 훌륭한 무대 디자인이 탄생된다”며 “이 분들의 공연 참여가 우리 지역의 문화예술 활성화에 큰 이바지를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전지역 대학에서 최초로 선보인 어린이 창작뮤지컬인 ‘봉봉이의 황금날개’가 18일(월)부터 콘서트홀에서 공연이 시작됐다. 이번 달 30일(토)까지 열리는 공연에는 지역 내 각 유치원과 어린이집 아동들의 단체 관람을 비롯해 가족 단위의 관람이 연이어져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 공연은 대전 지역 문화․예술 인프라 확대와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2011년 11월에 설립된 우리대학 아트스쿨연극원에서 자체 제작한 어린이 뮤지컬이다.
공연의 주요내용은 우리 주위에 만연된 집단 따돌림과 차별을 소재로 했다. 남과 다르거나 소수라는 것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버리고 가족과 친구들이 서로 이해하고 소통해 나가는 과정을 공연에 담아내고 있다. 이 공연에는 공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우리 지역 출신 아역배우 3명과, 영화영상학부를 졸업하고 극단에서 활동 중인 현역배우 3명과 연기전공 재학생 1명 등이 출연한다. 【공연 안내】 - 작․연출 : 류지미 - 출 연 : 서유리, 최환우, 한사랑(이상 아역배우), 문혜인, 송광일, 조용범, 최솔지 - 공연기간 : 2012. 6. 18(월)~30(토) - 공연시간 : 월~목(1회) 오전 11시. 금(2회) 오전 10시, 11시. 토(2회) 오전 11시, 오후 2시. 일(2회) 오후 2시, 오후 4시 - 공연장소 : 목원대학교 콘서트홀 - 가격 : 일반 ₩15,000. 아동 ₩10,000(15명이상 단체할인 50%, 가족단위 관람시 아빠 무료) - 관람문의 : 042)829-7906. 070-8244-5881(담당자 박윤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