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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홀에서 독일의 대문호 기념 ‘헤세 문학콘서트’ 열려 - 헤르만 헤세 서거 50주년 기념행사로 이해인 수녀 초청, 시낭송 등 선보여
한국에서 가장 사랑을 많이 받고 있는 독일 대문호 헤르만 헤세 서거 50주년을 기념하는 ‘헤세 문학콘서트’가 5일(화) 오후 6시부터 교내 콘서트홀에서 열렸다. 이번 문학콘서트는 1877년에 태어나 1962년 8월 9일에 서거, 올해로 50주년을 맞는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인 헤르만 헤세를 기념하기 위해 개최하였다. 헤세도서관 주관으로 열린 이번 콘서트에는 이해인 수녀와 가수 김정식 씨를 초청, 아름다운 헤세의 시와 노래를 선보였다. 수녀이자 시인인 이해인 수녀는 그의 자작시인 ‘흰구름 편지’와 ‘구름의 노래’, ‘작은 기쁨 ’등을 낭송하였다. 어려서부터 헤세의 시를 좋아했다는 이 수녀는 헤세로부터 받은 문학적 감동의 사연을 청중들에게 들려주었다. 또한, ‘과수원 길’가 ‘초록빛 바다’ 등의 우리 동요와 생활성가를 직접 노래로 들려줘 청중들에게 감동을 선사해 주었다. 가수 김정식 씨는 헤세와 에밀리 디킨슨, 이해인 수녀, 나태주 시인의 시에 노랫말을 붙인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자작곡들을 들려주었다. 그는 400여곡에 달하는 노래를 직접 만들어 부르는 자작곡 가수로, 어린 시절부터 헤르만 헤세의 시를 좋아해 감성을 노래로 표현하여 아름다운 서정적 감동을 나누어 주고 있다. 헤세도서관장인 정경량 교수는 “매년 개최되는 문학콘서트는 많은 사람들에게 헤세 문학의 아름다움과 인문학적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되었다”고 밝혔다. 1997년 개관한 우리대학의 ‘헤세도서관’은 도서관 전문화 시범도서관으로, 한국은 물론 세계 유일의 헤세 관련 도서관이다. 독일의 대문호인 헤르만 헤세의 초판본과 특별본, 관련 문헌, 헤세가 직접 그린 48점의 그림, 시청각자료 등 약 1,400여점을 소장하고 있어 헤세를 연구하는 학자들이나 일반 독자들에게 문학 자료들을 다채롭고 풍성하게 제공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