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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KWON UNIVERSITY
철학자 탁석산이 말하는 「세상, 모든 상식으로의 도전!」 - 목원대 르네상스 교양특강 강사로 초청, 31일 강연 열려 -
우리나라 대표 철학자로 ‘TV, 책을 말하다’를 통해 대중들과 친숙한 철학가 탁석산 박사의 특별 강연이 31일(목) 오후 3시부터 우리 대학 채플에서 열렸다.
이번 강연은 교양교육원에서 지난 한기동안 진행하고 있는 ‘르네상스 교양특강’ 마지막 시간으로 탁석산 씨를 초청, 「세상 모든 상식에 도전하라」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진행했다.
탁석산 박사는 우리가 알고 있는 상식에 도전하는 것이 철학의 시작이라며 강연을 시작하였다. 이어, 무엇보다도 자신이 잘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찾는 것이 인생을 설계하는데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또한, 잘하는 것을 찾기 위하여 많은 것에 도전하고 자기 생각을 찾는 것이 우리 젊은이들의 과제라며, 책을 읽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람을 통해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하였다.
책은 간접적인 경험일 수 있지만 주변 사람들을 자세히 관찰하고 평등한 입장에서 만날 때 소통이 가능하며 진정성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책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 나가면 비판적이고 창의적인 사고의 틀이 형성되며 이를 통한 실천이 가능하다고 하였다. 탁석산 박사는 현대 한국사회와 글쓰기, 직업 등의 주제로 ‘생활철학’을 다룬 다수의 저서를 선보이며 철학자 겸 저술가로서 활동하고 있다. 또한 많은 강연과 더불어 TV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하였다.
1956년 서울 출생인 탁석산 씨는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학을 전공하였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취득 후 ‘흄의 인과론’으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IMF 금융위기를 넘어선 2000년에 ‘한국의 정체성이란 무엇인가’ 라는 도발적 질문을 던지며 우리 사회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그의 주요 저서로는 「한국의 정체성」, 「한국의 주체성」, 「오류를 알면 논리가 보인다」, 「철학 읽어주는 남자」, 「한국의 민족주의를 말한다」, 「탁석산의 글쓰기」, 「한국인은 무엇으로 사는가」, 「자기만의 철학」, 「성적은 짧고 직업은 길다」, 「준비가 알차면 직업이 즐겁다」 등이 있다. 그동안 정신분석학자인 이무석 박사를 비롯해 세계적 진화생물학자인 최재천 교수, 자기경영전문가인 공병호 박사, 영화감독 정성일 씨, 시인이자 미학자인 최영미 씨 등을 초청해 특강을 진행하였다. 우리대학의 르네상스 교양특강은 ‘독서와 글쓰기’가 결합된 형태로, 여타의 인문학 강좌나 명사초청 특강과는 차별성이 돋보이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수강생은 물론, 250여석의 좌석을 일반 시민들을 위해 마련해 놓고 있다. 교양교육원 장수찬 원장은 “이번 학기에 이어 올해 2학기에도 대한민국의 각 분야를 가장 대표하는 유명강사들의 강연이 예정되어 있다”면서 “목원대 학생들은 물론 지역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배움의 공간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