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대학원 학위수여식 참석
우리 대학 신학대학원 학위수여식이 2월 23일(목) 신학대학 채플실(A314호)에서 열렸다. 이날 졸업식에는 김용우 감독(남부연회), 박영준 감독(신학대총동문회장), 김윤오 목사(남부연회 동문회장), 이화식 목사(본부교육국) 등이 참석하였다.
오늘 학위수여식에는 곽종선 외 118명이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원배 총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모든 졸업생들이 현재 한국 감리교회의 어려운 현실을 풀어나갈 수 있는 좋은 목회자가 될 수 있기를 부탁하였다.
- 신학대학원 학위수여식 수상자 명단
* 총장상 : 김현재
*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상 : 구교준
* 도익서 실립자상 : 정형권
* 이호운 학장상 : 문시환
* 신학대학 총동문회장상 : 방요한
* 신학대학 남부연회 동문회장상 : 길현신
* 기독교대한감리회 교육국총무상 : 김용호
* 신학대학원장상 : 설성호
* 전공지도 교수상 : 구약학(김기호, 이효림), 교회사(김동인, 신동훈), 조직신학( 김태영, 장 부, 차중호), 실천신학(김성국, 김종덕), 기독교교육학(이자애)
▶ 김원배 총장 신학대학원 학위수여식 식사
먼저 오늘 석사학위를 취득하는 학위수여자 여러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또한 평소 존경하는 남부연회 김용우감독님, 신학대학 총동문회장이신 박영준감독님, 남부연회 신학대학 동문회장이신 김윤오목사님, 그리고 그동안 제자들을 학문적 열의로 지도해주신 교수님들과, 오늘 이 자리를 빛내주시기 위해 참석하신 학부모님과 내빈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오늘 학위를 받는 모든 분들에게 학위취득을 축하함과 동시에 졸업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석사학위를 받는 분들에게는 그동안 이론적으로 배웠던 신학을 이제 실천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목회의 현장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여러분은 믿음의 용기를 가지고 여러분에게 맡겨진 사명과 비전을 바라보면서 새 출발하시길 바랍니다.
사랑하는 졸업생 여러분!
지금 한국의 감리교단은 여러분이 다 알고 계시듯이 어두운 긴 터널을 지나가고 있습니다. 앞이 보이지 않는 어두운 긴 터널 속에서 서로 밀고 당기면서 만신창이가 되었습니다. 누군가 불을 밝혀 서로의 상처를 어루만져 주면서 위로해 주어야 하는데 아무도 불을 밝히지 않고 누군가가 그 불을 밝혀 주기를 기다리고만 있습니다.
저는 오늘 학위를 받는 여러분들이 어두운 터널에 불을 밝혀주는 하나님의 사자가 되어주기를 기대합니다. 왜냐하면 여러분들은 우리 감리교단의 꿈이요 희망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의 어깨에 한국감리교의 운명이 달려있습니다. 여러분은 새로운 마음으로 목회하여 잘못된 관행과 제도를 갱신하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감리교의 미래를 만들어 가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졸업생 여러분!
우리 목원대학교는 그동안 수많은 위기가 있었지만 하나님의 도우시는 은총가운데 위기를 잘 극복하고 훌륭한 크리스찬 지성인을 양성함으로써 시대적인 소명을 잘 감당해 왔습니다. 저는 앞으로도 사랑, 진리, 봉사의 건학이념을 잘 지켜서 지금까지 이룩한 위대한 업적을 계승하고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목원의 설립정신을 생각하면서 주님 보시기에 부끄럽지 않는 대학으로 만들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졸업생 여러분!
이제 여러분들의 모교가 된 목원대학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여러분이 학교를 위해서 기도할 때 우리 대학은 당면한 위기를 잘 극복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드리우는 기독교 명문사학으로 재도약할 것으로 믿습니다.
끝으로 오늘 영광스러운 학위를 받으시는 모든 졸업생들과 가족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축하의 말씀을 드리면서 여러분의 앞날에 하나님의 축복이 늘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