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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도 신년 하례 예배

작성자김** 등록일2012.01.02 조회수2506

2012년도 신년 하례 예배
1월 2일(월) 오전 11시부터 우리 대학 채플에서는 박거종 이사장과 김원배 총장을 비롯한 교수 및 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광주 교목실장의 집례로 2012년도를 시작하는 신년 하례 예배를 가졌다.

* 2012년도 김원배 총장 신년사 *

존경하는 목원가족 여러분!
임진년(壬辰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목원 가족 모두에게 행운과 기쁨이 가득한 한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해 대학가는 반값 등록금 논란, 사상 초유의 감사원 감사, 외국인 유학생 인증제 도입을 통한 구조조정 등으로 힘든 한 해를 보냈습니다.

교육당국의 구조조정 잣대가 개량적 지표로 획일화되면서 숱한 논란을 나았음에도 불구하고, 대학개혁의 거센 파고를 전면에서 맞은 것은 지방대학이었습니다.

이러한 악조건에서도 우리대학은 교수, 직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희생을 감내하면서 최악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 해 12월 28일에 교육과학기술부는 다시 2012학년도 정부 재정지원대학과 구조개혁 대상을 가리는 대학 평가지표를 확정 발표했습니다.

주요 내용으로는 취업률, 재학생 충원률, 전임교원 확보율, 교육비 환원률, 학사관리 및 교육과정운영, 장학금 지급률, 등록금 부담완화 그리고 법인지표입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취업률과 재학생 충원률의 50%의 배점비율이 적용되는 가운데 법인지표인 법인전임금과 법정부담금이 새로이 추가되었고 학사관리 및 교육과정 운영이 두 배로 확대 되었다는 점에서 지난 해 못지않은 강도 높은 대학평가가 실시되리라 판단됩니다.

존경하는 목원 가족 여러분!
돌이켜보면 우리 목원의 성장과정에서도 쉬운 적은 단 한 차례도 없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우리 구성원은 자신감과 단합된 힘으로
이 위기를 훌륭히 극복해 왔습니다.

올해도 대내외 여건이 만만치 않은 상황에서 소정의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다시 한 번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합심 단합하여 노력해야만 할 것입니다.

지난 해 우리 목원 가족 모두가 겪어야만 했던 진통을 거울삼아 우리 스스로가 앞선 구조조정으로 혁신과 경쟁력을 높여야 하는 시점에 이르렀습니다.

위기는 극복하라고 있는 것이라는 말이 있습니다만 그 과정은 참으로 안타깝게도 혹독할 수밖에 없는 필수적인 조건을 수행하도록 요구하고 있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교육컨설팅의 결과에 따라, 교직원 업적평가를 통한 연봉제 도입과 경쟁력이 약한 학과의 구조조정 등이 부득이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수행과제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은 우리 구성원 모두가 동반 성장하기 위한 과정으로 인식하고 함께 고통을 나누어지면서 슬기롭게 구조조정을 완수하여 ‘대학 위기극복의 지혜는 목원에서 찾으라!’는 명언을 만들어가야만 하는 시기입니다.

특별히, 올 한 해는 2012학년도 대학 지표개선에 모든 정책과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고자 합니다. 대학의 지표개선 문제는 정부 재정지원대학과 구조개혁 대상을 가리는 대학 평가지표이기도 하지만 실상은 우리 대학의 교육여건 개선과도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이와 병행하여 목원의 윤리규정을 제정하고자 합니다. 이 윤리규정은 자기 자신과 목원과의 직접적인 약속을 통해 스스로 통제하고 자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존경하는 목원가족 여러분!
총장직을 수행한지 1년 반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저는 다른 어느 때 보다도 우리대학이 중요한 기로에 서 있다고 생각합니다.

취임사에서 밝혔듯이 “학생중심대학”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우리 대학이 처음으로 시도한 경영전략실은 물론 인력개발원, 교양교육원, 학교기업 등도 기존의 시스템과 접목을 마쳤습니다.

따라서 이제부터는 대학시설 및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하드웨어 구축으로부터 구성원간의 적극적인 의사소통으로 총장의 역할을 전환해 나가고자 합니다.

앞으로는 교수협의회, 노동조합, 총학생회 등과의 연석회동 등을 통해 대학의 현안문제들을 허심탄회한 대화로써 해결해 나갈 것입니다.

이를 위해 구성원 여러분의 협조와 도움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어떤 문제도 총장 혼자서는 해결해 나갈 수 없습니다. 목원 구성원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섬김의 리더십으로 구성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겠습니다.

우리 대학교는 최근에 이르러서야 현실에서의 안주로부터 탈피하고 있다는 사실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급속한 교육환경의 변화에 적응해야할 시기가 이미 지났으며 이제는 목원의 정체성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대응해야할 시기임을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

임진년 새해를 맞이하면서 학생중심대학으로의 목원 교육이 새로운 지평을 펼칠 수 있도록 우리의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나가도록 힘을 합쳐 봅시다.

끝으로, 다시 한 번 힘차게 도약하는 목원대학교가 되기를 바라며 2012년 새해 목원 가족의 모든 가정에 주님의 사랑과 은총이 충만하길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