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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승 시인 초청, ‘가을, 시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북 콘서트 열려

작성자김** 등록일2011.11.29 조회수3011

정호승 시인 초청, ‘가을, 시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북 콘서트 열려
11월 28일(월) 오후 4시부터 우리 대학 사범관 212호 강의실에서는 학생들과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 대학 교양교육원의 주최로 시인 정호승 씨를 초청, 『가을, 시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북 콘서트가 열렸다.

이번 북 콘서트에는 학생과 교직원은 물론 그를 만나 함께 호흡하고 싶은 많은 시민들이 찾아와 열기를 더했다. 콘서트는 정호승 시인의 시 ‘우리가 어느 별에서’를 성악전공 학생의 바리톤 저음이 울려 퍼지며 시작 되었다. 그리고 신학과 학생의 ‘절벽에 대한 몇 가지 충고’와 ‘첫 눈이 가장 먼저 내리는 곳’ 등의 시 낭송이 있었다. 이어 재즈 전공 학생이 ‘인생은 나에게 술 한 잔 권하지 않았다’를 노래로 불러 참석한 사람 모두 가을에 취하고, 노래에 취하고, 시에 취하면서 콘서트는 시인의 강연으로 향했다.

이어, 정호승 시인이 들려준 ‘내 인생에 힘이 되어 준 한마디’라는 강연은 20대의 젊은 학생 뿐 아니라 함께한 30대에서 50대까지 모든 이들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시간이되었다. ‘항상 날씨가 좋으면 사막이 되어 버린다’는 스페인 속담의 예에서 알 수 있듯이 우리 삶에 늘 햇빛만 있다면 우리 삶은 황폐해질 것이며, 삶을 풍요롭게 하기 위하여 비를 맞는 고통도, 외로움이라는 아픔도 함께해야 한다는 시인의 말은 듣는 모든이 들에게 커다란 울림으로 다가오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다.

인간의 정체성과도 같은 외로움을 극복하려 하지 말고 함께 견디자는 말로 정 시인의 북콘서트가 끝이 났지만 학생과 시민 등 참석자들은 함께 사진을 찍고 사인을 받으면서 함께 여운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정호승 시인은 1950년 경남 하동 출생으로 경희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同) 대학원에서 국문학 석사를 마쳤다. 1973년 대한일보 신춘문예의 시 부문에 「첨성대」가 당선되었으며, 1982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소설부문에 「위령제」가 당선되어 문단에 입문하였다.

2011년 제19회 공초문학상와 2006년 제9회 한국가톨릭문학상을 수상한 정호승 시인은 「밥값」, 「사랑하다가 죽어버려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등의 시집을 발표하였으며, 「내 인생에 힘이 되어준 한마디」, 「울지 말고 꽃을 보라 -정호승의 인생 동화」, 「항아리-어른이 읽는 동화」등의 산문을 발표하여 청춘들의 멘토 역할을 하고 있다.

그의 시집으로는 「슬픔이 기쁨에게」, 「서울의 예수」, 「새벽편지」, 「별들은 따뜻하다」, 「밥값」, 「사랑하다가 죽어버려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등이 있으며, 그는 「내 인생에 힘이 되어준 한마디」「울지 말고 꽃을 보라 -정호승의 인생 동화」, 「항아리-어른이 읽는 동화」와 같은 산문을 발표하며 청춘들의 멘토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최근 가수 안치환과 함께 자신의 시를 노래로 엮어 북 콘서트를 통해 선보임으로써 시인과 독자와의 거리를 좁힘은 물론, 시(詩)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