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 대전시장 채플서 특별강연 열어
‘미래를 위한 대학과 대전발전방향’이란 주제로 강연
11월 29일(화) 오전 9시 30분부터 우리 대학 채플에서는 70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염홍철 대전시장을 초청하여 ‘미래를 위한 대학과 대전발전 방향’이라는 주제로 1시간 동안 특별강연이 진행되었다.
염홍철 시장은 강연을 통하여, 대전은 사실상 행정 수도이기 때문에 기존에 배타적 수도권 중심구조(Center구조)가 아닌 클러스터 구조로 바뀌어야 하며 이것은 대전시의 사명이라고 주장하였다.
과학비즈니스벨트와 관련해서는 우리나라의 과학은 응용과학 중심이었지만 앞으로는 기초과학 연구중심이 될 것이라며, 이러한 결과는 2017년 이후 성과가 드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대전에 많은 기업들이 유치됨으로써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지방 대학들출신의 훌륭한 인재들이 많이 오게 될 것이고 기대했다.
염 시장은 대전을 성공적인 도시로 만들기 위한 요건으로 ‘인적자원’과 ‘즐거움’, ‘녹색공간’, 대중교통 발전’ 등이 필요하다며, 이는 앞으로의 대전 시정방향과 연계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하여,
첫째로, 대전은 인적자원이 발달된 도시로 교육자원과 보헤미안 지수에 관심이 높으며 이를 실현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리차드 플로리다 교수가 고안한 보헤미안 지수(어느 지역에 화가, 무용가, 작가, 배우 등 문화 및 예술가들이 얼마나 사는지를 나타내는 지수)를 설명하며, 하이테크 산업으로 성공한 창조적 중심지는 보헤미안 지수가 높게 측정됐다고 밝혔다.
또한, 독일 뮌헨과 미국의 뉴욕 등 창조성을 기반으로 자신의 운명을 바꾼 대표적인 도시를 예로 들면서, 창조성을 중요한 업무요소로 활용하고 있는 이들이 해당 도시에서 삶을 즐길 수 있을 때 창조도시로 변화한다고 피력하였다.
둘째로, 문화, 예술, 스포츠 등 다양한 가치의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도시로의 발전과 더불어, 셋째로는 환경 친화적이면서 저렴한 비용을 투입하여 녹색공간을 창출하고 공공디자인과 산업을 상호 연계시켜 도시를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는 대중교통의 발달을 들며 도시철도는 비용적 측면을 고려하여 지상이나 고가형태로 건설하는 한편, 자전거 전용도로 등을 확충하여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 시켜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