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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학과 학생들의 사랑어우르기

작성자김** 등록일2011.11.21 조회수2167

사회복지학과 학생들의 사랑어우르기
17년째 이어온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실천 행사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17년째 이어오고 있는 우리 대학교 사회복지학과(학과장 김동기)에서는 지난 18일(금) 오전 10시부터 교내 학생회관 앞에서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인 ‘제17회 사랑 어우르기’를 진행하였다.

이날 행사에는 김원배 총장을 비롯한 교내 인사들과 사회복지학과 교수와 학생, 총학생회 임원, 대전시 동사무소 및 사회복지관 담당자 등 총 300여 명이 참여해 1천여 포기의 김장김치를 담갔다.

이날 담근 김치는 19일(토)과 20일(일) 대전의 5개 구청 소속 사회복지기관의 협조를 받아 온정의 손길이 끊긴 300여 가구의 독거노인과 장애인, 소년소녀가장들의 가정에 100여명의 학생들이 직접 방문하여 전달하였다.

행사에 필요한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사회복지학과 학생 150여명이 일주일 전부터 교수와 직원, 학생들을 대상으로 모금함을 돌리고 군고구마와 군밤, 뻥튀기를 파는 등 모금 운동을 벌여 700여만원의 김장비용을 마련했다.

또한, 비용절약을 위해 학생들의 빈 강의시간을 활용하여 배추를 직접 뽑아 운반하고, 세척하고 소금에 절이는 등 자발적으로 참여하였다. 특히, 작년 배추값 파동에 이어 올해는 고춧가루와 젓갈 등 양념값이 세배 이상 올라 재료 구입에 애를 먹었으나 대학 구성원들의 온정으로 행사를 탈 없이 준비할 수 있었다고 한다.

1995년 사회복지학과 개설 당시 처음 시작된 ‘사랑 어우르기’ 행사는 처음에는 대전 목동지역의 경로당에 김장김치를 나누던 것이 점차 확대되어 현재는 대전지역의 빈민 저소득가정과 장애인,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등에 까지 온정의 손길을 뻗치고 있다.

이 행사는 사회복지학과 학생들에게 모금수익사업과 김장봉사, 김치 전달 등을 통하여 예비사회복지사로서의 사전 체험을 경험하도록 하기 위해서 마련된 행사이다. 대학가의 새로운 김장김치 나누기 봉사 모델로 도입되어 타 대학에 널리 전파되기도 한 이 행사는 올해로 17년째를 맞았으며, 그동안 담근 김치만 해도 1만7천여 포기에 달한다.

사회복지학과의 봉사활동 행사는 내용면으로나 질적으로도 유명하다. 4월에는 ‘장애체험의 장’ 행사를 열어 지역 장애인들에 대한 인식 개선 캠페인을 펼치며 휠체어, 안대를 통해 장애인의 불편을 직접 체험하고, 5월에 실시되는 장애아동과 함께하는 ‘자연체험학습여행’ 기금마련을 위한 모금활동을 벌인다.

또한, 하계방학 중에는 4인 1조로 10개 팀을 구성하여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하여 봉사활동을 벌이는 ‘무전봉사기행’도 펼친다. 학기 중에는 학점으로 인정받는 다수의 봉사활동 과목도 병행하고 있다. 이처럼 사회복지학과 학생들은 1년 내내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