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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평론가 정성일 씨, 교양교육원 르네상스 교양특강 개최

작성자김** 등록일2011.11.18 조회수2115

영화평론가 정성일 씨, 교양교육원 르네상스 교양특강 개최
‘영화적이란’주제로 강연 펼쳐
11월 17일(목) 오후 3시 우리 대학 채플에서는 교양교육원에서 주최하는 ""르네상스 교양특강"" 여섯 번째 시간으로, 영화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만나고 싶어 하는 영화평론가 겸 영화감독인 정성일 씨를 초청해 ‘영화적이란’이라는 주제의 강연이 있었다.

550여명의 학생들과 시민, 교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단편영화 ‘안다고 말하지 마라’를 20여 분간 보여준 뒤 영화읽기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하였다. 영화를 볼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줄거리나 캐릭터만 쫓아가지만 영화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 상징적 장면, 대사, 빛, 동선 등을 생각하면서 영화를 볼 때 깊이 있게 영화를 볼 수 있다고 강조하였다.

또한, 정 감독은 “영화는 영화를 보는 것이 중요하다”라는 압축적인 말로 강연의 모든 내용을 내포하고 있다고 밝혔다. 단지 재미를 위해, 시간을 때우기 위해, 영화 외적인 어떤 것 때문에 영화를 보는 것이 아니라 영화 속에 들어가서 만든 이의 의도를 파악하고, 함께 한 이들의 호흡을 느끼는 것이 진정한 영화를 보는 태도라고 설명하였다.

정성일 씨는 1959년 서울 출생으로, 시네마디지털 서울 프로그램 디렉터와 2009년 제3회 서울국제가족영상축제 국제경쟁부문 심사위원을 역임하였다. 또한, 트위터를 통해 하나의 테마를 가지고 세상과 소통을 하면서 세상과 인간을 바라보는 그의 따뜻한 시선을 느낄 수 있다. 영화 ‘카페 느와르’의 감독인 그의 저서로는 『한국영화연구 1』, 『임권택이 임권택을 말하다 1,2』, 『김기덕 - 야생 혹은 속죄양』, 『언젠가 세상은 영화가 될 것이다』, 『필사의 탐독』 등이 있다.

교양교육원의 르네상스 교양특강은 예술, 문화, 역사, 문학, 과학 분야에서 활동하는 최고의 전문가들을 초청해 강연을 듣고 학생들의 내면에 잠재한 자아를 발견하여 새롭게 깨어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고자 준비한 교양강좌이다.

격주 목요일 오후 3시 채플에서 진행되는 르네상스 교양특강은 그동안 중앙대 노동은 교수와 카이스트 정재승 교수, 역사학자 이덕일 씨, 시골의사 박경철 씨, 소설가 구효서 씨 등이 강연을 했으며, 이번 정성일 씨에 이어 오는 12월 1일(목)에는 MBC 이진숙 기자가 ‘기자의 세계’라는 주제로 2학기 마지막 강연을 가질 예정이다.